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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초대
윤미솔 지음 / 떠도는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두 번째 초대>
세상에 평범치 않은 이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화제가 된다.
그 신비롭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담.
이를 듣는 이에겐 자신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평범치 않은 경험인 유체이탈.
육체와 영혼, 신, 종교와 관련된 저자의 경험담이 일상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놓은 책이 나왔다.
<두 번째 초대>
저자는 윤미솔, 도서출판 떠도는 섬에서 나왔다.
사실 이 책을 접하면서 정말 나와는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한 이의 생생한 느낌들.
이로 인해 책에서 손을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움이 전해진다.
이미 사회의 복잡하고 정교해진 시스템속에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빈틈없는 사회.
답답하고 무언가에 짓눌리고, 사람과 사람,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면서 자신을 본다.
스스로를 되돌아 본다.
이미 서점에는 나를 탐구하는 심리학관련 서적들이 넘쳐나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는 자기개발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두 번째 초대>를 집어들며,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나를 고민했다.
아!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교만함이란 얼마나 부질없나를 다시금 느꼈다.
저자는 이미 첫 번째 초대를 내놓았다. 그 화제를 이어가는 책이 바로 두 번째 초대.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는 저자의 글 때문에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강조한다.
내면의 자아를 찾아 사랑하고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진정한 사랑을 찾으라고 말한다.
영적인 체험을 이루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렇게 말한다.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해답을 구하라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기내어 내 자신과 마주치라고.
<(p35)저는 영혼으로 돌아가서 제가 누구인가를 깨달았을 때, 한 순간에 사고의 전환이 일어났어요. 육체가 없는 상태의 당신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당신께서는 누구시죠?>
저자는 명상의 효과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육체와 영혼의 이탈로 또 다른 세계로의 초대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느낀다는 것이다.
<(p73)저의 부정적인 성향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확 바꿨는가.(중략) 기도하다가 우연히 의식적으로라도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중략)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Anything will do(뭐든 다 된다!)>
저자는 이렇게 기도로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스스로에게 일어난 변화를 이야기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먼저 가다듬어 항상 되새기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키면, 안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 암시를 통한 영혼의 변화부터, 마음과 일상의 행동의 변화가 불러일으키는 기적의 순간이 일어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려주고, 또 다른 이들에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