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크레이그 히크만 지음, 이주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연말이면 의례 조직에선 종무식을 한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물론 명퇴와 신입직원 채용으로 물갈이를 시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

 

그런데, 왜? 회장(사장)은 그대로일까?

업무적자를 이유로 담당자는 인사조치하면서 최종결재와 사업추진을 지시한 수장은 그대로.

결국 조직의 변화를 위한 혁신을 계속되지만, 정작 윗 분(?)의 변화는 없다.

 

<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리더여~잘되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저자는 크레이크 히크만 씨.

하버드경영대학MBA출신으로, 현재 헤드워터스 사의 자회사인 헤드워터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그룹의 CEO다.

컨설턴트이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책에서 리더가 간과해서는 안될 25가지 경영원칙을 이야기 한다.

물론, 이 책의 진짜 핵심은 <<원칙을 지켜라!!>>-초심으로 돌아가라가 맞을까?

행동하는 지성인 리더십을 바라는 저자의 주장들이 하나 둘 소개되어 있다.

 

결국 우물안 개구리식의 자신의 결정만이 최선의 선택이란 환상을 깨고,

주변을 돌아보고, 조직의 미래를 위한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이야기 한다.

 

밀어붙이기 식의 독불장군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쓰디쓴 충언(직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관예우식의 그저 관례니까라는 구습의 답습은 결국 기업을 쓰러뜨리는 주범이다

현 시점에서 컨설턴트(제3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그의 주장이 허구도 아니고 정말 신선한 주장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어느사이 그저 평범한 일상에 적응되어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리더의 행동하는 자세와 원칙의 준수가, 어느새 관용과 포용이라는 융통성으로 덮여진 것이다.

 

(p7)경영과실을 직시하고, 드러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경영자와 직원이 합심해 기업가치 및 경영원칙의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이렇듯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리더하던 모습이 어느새 사라진 현실을 개탄하고 일침을 가한다.

자신이 현재 똑똑한 리더라는 착각속에 있는 이들에게, 착각에서 벗어난 진짜 모습(문제점)을 발견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

 

(p177)리더가 배우기를 좋아한다면, 말로만 학습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고 떠들어 대고, 실제로는 학습을 저해하는 경영과실 따위는 절대 범하지 않을 것이다.(중략)결국 조직이 적극적으로 학습을 중단하는 그 순간부터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도 중단되고 만다.

 

조직의 변화를 꾀하는 목적을 신선한 바람이 아니라, 생태적 삶의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살아움직이는 조직, 기업을 위한 목적이다.

새생명을 얻기위한 몸부림으로 교육을 통한 조직원의 능력개발인 것이다.

 

나태하게 했던 일만, 시킨 일만 하다가는 그 새 경쟁기업에게 뒤쳐지고 결국 도산하고 말것이다.

기업의 핵심멤버인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리더는 조성해 줘야 하는 것이다.

 

결국 리더 결정으로 할 일에 끊임없는 회의와 결론없는 의견조율이 뭔 필욘가?

이 책에서 직원에 대한 신뢰를 말한다.

 

직원의 핵심능력을 믿고 맡겨라는 것이다. 리더는 자신만이 뛰어나서 리더가 아니다.

부하직원의 사기진작과 능력을 불러 일으키고, 상승 발전시켜주는 분위기 조성을 필요한 것이다.

 

책은 HP와 윌마트 등 갖가지 경영관련 책에서 한 두번쯤 사례로 들어본 기업들의 이야기로 이해를 돕고 있다.

80:20의 법칙으로 그저 간부들의 감언이설로 현실을 외면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함을 말한다.

 

모든 직원 하나하나가 바로 소중한 자원이고 그 능력발휘를 생각해야 한다.

 

리더의 착각은 바로 자신의 문제이자, 주변의 어리석음에 가득차 있다.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원칙론에 입각한 경영을 말한다.

 

옛것을 배우고 새것을 익힌다는 말이 있다.

일의 효율성과 목표를 향한 열정을 불러 모으는 일은 리더의 비전에 달려있다.

핵심멤버가 바로 직원 하나하나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잊지말고,

자신부터 외부적 조언에 귀담아 듣고 행동하라는 책.

 

단순한 리더의 기업이야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듯 싶다.

한 인간의 사회생활 가운데 필요한 처세에도 적용할 만한 사항들이 가득담겨있다.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리더가 되있는 분이나, 리더가 될 사람, 또는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선언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힘들면 항상 뭔가를 기원(기도/소원)하는 듯 싶다.

특히나 경기가 어렵고, 삶이 힘들며 살아가기 뻑뻑해지면 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나 기도, 기원, 바람을 전하면 이뤄지리라.....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 듯 싶을 것 같다.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누구나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면 스스로를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식의 말은 교과서에서도 배웠다.

 

IMF와 미국발 경제위기, 사람들은 이성을 읽어가고 자꾸 침체한 틈을 끼고,

국내 서점가에서는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 <무지개원리>란 책들이 한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물론, 최근에 이런 책들의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나오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무지개원리>는 차동엽 신부가 만든 만사형통의 7가지 법칙을 설명한 책이다.

좌뇌(지성)+우뇌(감성)+뇌량(의지)를 통합하는 무지개 원리.

7가지란 긍정적 생각, 지혜의 씨앗, 꿈을 품고, 성취를 믿고, 말을 다스리고, 습관을 길들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와같은 원리는 불안하고, 행복하지 못한 삶에 또 다른 붐(?)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희망을 품게 만들었다.

이에 차동엽 신부는 또 다른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이른바  <행복선언>.

위즈앤비즈 출판사에서 11월 출간되어 벌써 9쇄를 펴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선언. 뭘까?

저자는 역시 마인드, 정신, 생각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긍정적 생각과 가치관, 밝고 희망찬 기운을 북돋우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여덟개의 행복선언.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이, 슬퍼하는 사람, 온유하고, 의로움에 목마른 사람들.

자비롭고, 마음이 깨끗하고,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스스로를 행복의 품에 거둬들이는 마법같은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성경의 내용으로 풀어보는 행복길라잡이(?)가 좋은 표현일 듯 싶다.

물론 이는 차동엽 신부라는 직업적 성격때문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종교적 이유로 이 책을 멀리하는 이들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행복은 모든 종교의 종착점이라는 공통점을 두고 책을 읽는다면,

종교적 이야기들은 책에서 전하는 예화와 같은 것이다.

부디 거리감 없이 그저 읽어 내려 가시길(혹시나 하는 염려감에)

 

(p43-45)어떻게 가난의 행복을 공감할 것인가.

소유하지 말고 누리는 것, 만족하는 법, 감사하는 자세를 갖추면 바로 행복이 찾아온다.

 

어떻게 보면 통달한 사람, 도인의 경지, 괴로움을 즐길는 수도자의 자세와 같은 말이다.

고통을 인내로 달콤한 열매로 생각하며 이겨내는 고행자의 비결이랄까?

인생의 고행길인 가난을 행복으로 이겨내는 비법이다.

 

(p150-154)영으로 깨끗함의 영성을 요약할 때 중심이 되는 부분은 '하느님을 뵙는 것'이다.

첫째 단계는 침묵, 둘째는 고요, 세째는 집중이다

 

초월적 종교의 수련법은 명상이다.

고요속에 혼자하는 기도와 염불, 묵상과 명상, 이 모든 것들은 바로 정신의 수련법이다.

깨끗해짐은 마음의 번뇌를 없애는 길, 영성의 맑음은 고요와 침묵, 집중으로 오직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뤄진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읽어버린 파랑새를 찾듯말이다.

 

차동엽 신부는 말한다.

행복선언, 이 자리가 행복한 자리임을 선언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주변환경을 인식하라고.

긍적적 마인드로 종교적 예화에서 보듯이 우리는 바로 지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부정의 꼬투리는 정신의 혼탁함에 비롯된다.

스스로의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손님으로 방탕함에 빠져 제대로 나를 돌보지 않음에 부끄럽다.

 

차동엽 신부의 글에는 정감어린 어릴적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저 티 없이 맑은 순수이론의 결정체같다.

 

바로 이런 점들이 밀리언셀러를 만드는 독자들의 흡인력을 이끌어 내는 비결같다.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멀리 떠나는 이들에게 바로 권하고픈 <행복선언>.

 

지금 스스로가 행복을 선언하기만 하면,

바로 곁에 있는 파랑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 작은씨앗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학습이란 말이 있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삶과 배움의 연속이란 말이다.

중학교 영어 참고서에는 꼭 이런 말이 있었다.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야망을 품어라!>
누구나 야망을 가질 수 있지만, 실현하는 이는 드물다.
다만, 큰 꿈을 가져야 그보다 작은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뒤늣게나마 알게되는 듯 싶다.

이런 야망을 읽고나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사람,
어느덧 삶의 종착점이라 생각하든지, 이젠 어른이라 다 안다는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이 나왔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지은이는 도티 빌링턴, 윤정미 씨가 옮기고, 작은 씨앗에서 펴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현실속에서나 충실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저 뜬 구름 그만 잡고, 이젠 밥 벌이나 신경쓰라고,
뭘 더 배워서 곱게 늙어갈려고 그려냐고 이젠 세상 편히 좀 놔두라고.

본문중에 이런 글귀가 눈에 띈다.
<우리는 성장할 뿐 늙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을 멈춘다면 비로소 늙게 된다. -랠프 윌도 에머슨>
누구나 삶을 향한 달리기는 멈추고 한 숨 돌리며, 주위를 돌아보고 싶다.
잠시 물 한잔 마시며, 앉아 쉬고, 풍경감상에 숨 돌리고 눕고 싶다.
잠시 누워 달콤한 잠에 취하고프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들이 이렇게 결코 자연에 순응하며 도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p24>인생의 여정에 끝은 없다. 늘 배워야 할 것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살아 숨쉬는 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으며, 우리 안에 숨겨진 비범한 재능과 힘, 그리고 마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아마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체험담일지도 모른다.
도티 빌링턴 박사는 40대에 고객만남을 통해 뭔가 삶의 깨달음을 얻고, 남들이 은퇴하거나 편한 여생을 준비하는 50세에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을 탐구했다. 그 나이에.
그리고 성인발달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이 책을 저술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제는 이 책의 경험으로 다양한 강의와 트레이닝 및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아직도 배움의 끈을 놓지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도티 빌링턴 박사는 멋지게 나이들고 있었다.

도대체 멋지게 나이드는 방법이 어떻게 46가지나 된다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9파트 46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생의 시작부터, 최고의 모습찾기, 이기는 태도, 성장하는 습관, 건장이 곧 재산이다. 성장을 위한 발걸음, 소통의 기술, 사랑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해서인지,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p184>성장을 위한 발걸음중에서
책을 읽고 또 읽어라. 새로운 방면의 배울 거리를 찾아 열중해라.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걸 목표로 삼아라. 다른 인종, 다른 문화권, 다른 종교를 가진 작가들이 쓴 책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지금도 많이 읽으려 노력하고, 또 책 속에서 삶의 길을 찾고자 한다.
과연 나는 책을 바로 읽는가에 대한 문제는 접어두고서라도,
난 지금 내 인생의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말 다른 생각들을 접하고, 또 이렇게 멋지게 나이들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속에 또 다른 나의 미래를 꿈꿔보기도 한다.

삶의 아름다운 건, 이렇게 노력하는 이들에게 전해지는 성공의 아름다움이리라.
사람들의 질시속에서도 그들보다 더 성장을 위한 소소한 노력들이 결과로 다가오는 까닭이리라.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말이다.

<p241>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단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 맞다. 인생의 나이들어감을 억울해 하지 말고, 나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점검할 때다.
스스로 생각하는 젊음이 어디에 있는지, 난 어떤 꿈을 꾸고 노력하는지.

절대 소년들만 야망을 갖는 건 아니다.
야망을 품고 갖는 이들은 모두 소년들이라 생각한다.

나이 들어감에 대한 회고록이려니 싶었는데, 의외로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참 값진 책을 만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키스 (흰색표지)
두상달.김영숙 지음 / 가정문화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아침키스란 책에 크게 감흥이 일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사람들이 다들 그들의 강의에 웃고 울고 받아적고, 박수치고, 재미있어 할까?

본문 중에 책의 제목인 아침키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아침에 키스를 한다는 것은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다.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이다. 키스를 하고 회사로 향하는 남편의 마음속에는 행복감과 활력이 넘친다. 아침공기마저 상쾌하게 느껴진다.

아침키스는 정말 성공의 지름길처럼 느껴진다.
물론 솔로한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랄까? 신기루처럼 파랑새 쫒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그런 아침키스를 받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키스>
지은이는 두상달, 김영숙 씨, (사)가정문화원에서 펴냈다.

큼직한 띄 표지에는 지은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한 가득하다.
그저 표지만 바라봐도 얼마나 즐겁고 기쁜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부제로는 국내 1호 부부강사가 전하는 가정행복지침서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KBS 아침마당 5백만 시청자를 감동시킨 두상달, 김영숙 부부의 [행복으로의 초대]

두상달 씨는 현재 행복한 가정을 위한 특강 부부강사로, (사)CBMC중앙회 부회장, 가정문화원 이사장, 칠성산업 대표, 기아대책기구 이사장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공동저자인 김영숙 씨 역시 바쁜 일상이다. 현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가정생활세미나 부부강사로 활동중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같지만, 책에서 느끼는 삶의 지혜란 정말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인생의 선배들이 전해주는 그들의 실패와 성공의 노하우들이란, 결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진 것이다.

인생의 완성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인 결혼.
콩깍지가 덮여저, 그저 황금빛 핑크색의 아름다운 생활이 이어지리란 믿음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어느새 징글징글한 감옥같은 회색빛 삶이되어 지긋지긋하고, 벗어나려 애쓰는 지.

이들은 결혼의 면허증을 이야기한다.
사실 일본의 코메디 프로에서도 남자 자격증과 아빠 자격증에 관한 웃음코드를 만든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그저 웃고 넘기기엔 너무나 주제가 뚜렷하고 현실속에 와 닿는 느낌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결혼 면허증.
사랑하기 위한 아침키스. 사랑을 주기 위한 아침키스.
아침키스가 연봉을 높이는 프로다운 삶.
그들은 이를 책에서 이야기한다.

사실 밑줄긋고, 또 되새겨 보고픈 문장들과 노하우가 듬뿍 담겨져 있지만, 그 일부만 발췌해 본다.


대화법에도 1,2,3법칙이 있다. 1분 말하고, 2분 들어주고, 3분 맞장구 쳐 주는 방법이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지지해 주는 것이다.

항상 듣는 이야기라지만 이것은 부부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필요한 대화법이다. 영업에서도 친구를 사귐에서도, 부부, 연인, 상사, 후배, 그 누구와 만나도 꼭 필요하다.
물론 현실에서는 자신의 입에서 쏟아내는 무수한 언어의 배설물을 확인할 뿐이라서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


부부싸움의 규칙 20가지(사실 이 내용만으로도 책 한권이 나올 듯 싶다^^)
1.신사적으로 공정하게 싸워라.
2.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처를 주는 말은 삼가라.
3.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문제를 놓고 싸워라.
4.과거를 들추지 말고 현재의 일, 당장의 문제만 이야기하라.
5.폭언하지 마라.
6.육체적 폭력은 범죄이다.
7.논쟁이나 변명하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라.
8.한 가지 문제만 가지고 싸워라.
9.큰 소리치지 말라.
10.자녀들 앞에서 싸우지 마라.
11.링 안에서 싸워라.
12.배우자의 상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13.분을 품고 잠자리에 들지마라.
14.안방에서 싸우지 마라.
15.용서에 인색하지 마라.
16.화장하고 옷매무새 가다듬고 싸워라.
17.감정이 격할 때는 타임아웃을 외쳐라.
18.존댓말을 써라.
19.시작이 있었던 것처럼 끝을 맺어라.
20.윈-윈 싸움을 하라.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부부끼리의 싸움의 기술이 총 망라되어 있다. 물론 실제 현실에서는 몇 개나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꽤나 참고가 될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1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 벌써부터 이혼이야기라니.

참 아이러니컬하지만 웬지 서가에 놔둬야 할 책이라 선택한 도서.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저자는 김양재, 두라노에서 펴냈다.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1권이라 붙인 것을 보니 저자의 책들은 앞으로 더 출간될 예정같다.

 

띠 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다.

<힘들면 이혼해도 좋다? 안된다? / 부부가 한 몸이 되는 공식은 나의 반을 버리고 배우자의 반을 채우는 것이다>

마침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겸,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읽기 시작했다.

 

 

 

김양재 목사는 우리들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계시며, 다양한 저술과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들교회(www.woori.cc)홈페이지를 보니 마침 회사근처에 있었다.

웬지 반갑고 기뻤다.

 

<p30-31>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행복이 아닌 거룩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꼐서 본래 품의신 결혼의 목적이다.

지금 내 남편, 내 아내로 있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나를 거룩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임을 인정하기 바란다.

 

정말 결혼에 대한 또 다른 환상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사실 불신결혼 이혼불가에 대한 반감이 많은 나로써는 이 구절이 가장 와 닿는다.

 

왜 저자는 그토록 신앙으로 결혼의 또 다른 목적을 설명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스스로의 다짐일 수도 있겠지만, 거룩을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시험대를 만들어 놓았다는 설명은 참 인상적이다.

내가 죄인인 까닭에 남을 구원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나보다 더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나서야 한다는 믿음과도 일치하리라.

 

책 내용 중간중간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왜 이혼을 결심하는지, 왜 신앙에 이토록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실 누구나 주변에 이혼하는 가정들이 있다.

왜 결혼전에 몰랐냐고 물어볼 수 없는 지극히 살아가는 도중에 부부만의 이야기로 이혼에 이른경우다.

단순히 사업실패와 의욕상실, 지병, 불륜, 무능력, 폭행 등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쏟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양재 목사는 이혼불가를 외친다.

 

그 자신의 어려움을 밝히면서까지 이 책의 제목처럼 이혼만큼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신앙의 힘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으며 상대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도대체 이혼하지 말라는 11가지 이유란 뭔가?

1.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2.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기 때문에

3.가족의 구원을 위해

4.자녀를 믿음의 후사로 키우기 위해

5.가계에 흐르는 죄와 상처를 끊기 위해

6.응답받는 인생을 살기 위해

7.고난을 축복으로 바꾸기 위해

8.별 인생이 없기에

9.나는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는 존재이기에

10.위로와 회복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11.영원한 상급, 영원한 복을 얻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는 모든 이유는 외부에서 찾는 게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점에 있다.

 

<p218>

나의 모든 사역은 가정에서 시작되며 가정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고 영원한 상급과 영원한 복을 얻는 길이다.

 

굳이 신앙의 차이를 말하지 않더라도 정말 보편적인 종교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스스로를 구원하고 깨닫는 각성의 단계를 말하듯,

스스로의 종교적 힘으로 내 주변부터 변화시켜나가야 한다는 말에는 분명 큰 힘이 실려있다.

 

결혼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왜 신앙을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도,

도대체 어떤 사유로 인해 이혼해버린 이들에게도,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을 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