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1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 벌써부터 이혼이야기라니.

참 아이러니컬하지만 웬지 서가에 놔둬야 할 책이라 선택한 도서.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저자는 김양재, 두라노에서 펴냈다.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1권이라 붙인 것을 보니 저자의 책들은 앞으로 더 출간될 예정같다.

 

띠 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다.

<힘들면 이혼해도 좋다? 안된다? / 부부가 한 몸이 되는 공식은 나의 반을 버리고 배우자의 반을 채우는 것이다>

마침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겸,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읽기 시작했다.

 

 

 

김양재 목사는 우리들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계시며, 다양한 저술과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들교회(www.woori.cc)홈페이지를 보니 마침 회사근처에 있었다.

웬지 반갑고 기뻤다.

 

<p30-31>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행복이 아닌 거룩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꼐서 본래 품의신 결혼의 목적이다.

지금 내 남편, 내 아내로 있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나를 거룩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임을 인정하기 바란다.

 

정말 결혼에 대한 또 다른 환상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사실 불신결혼 이혼불가에 대한 반감이 많은 나로써는 이 구절이 가장 와 닿는다.

 

왜 저자는 그토록 신앙으로 결혼의 또 다른 목적을 설명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스스로의 다짐일 수도 있겠지만, 거룩을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시험대를 만들어 놓았다는 설명은 참 인상적이다.

내가 죄인인 까닭에 남을 구원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나보다 더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나서야 한다는 믿음과도 일치하리라.

 

책 내용 중간중간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왜 이혼을 결심하는지, 왜 신앙에 이토록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실 누구나 주변에 이혼하는 가정들이 있다.

왜 결혼전에 몰랐냐고 물어볼 수 없는 지극히 살아가는 도중에 부부만의 이야기로 이혼에 이른경우다.

단순히 사업실패와 의욕상실, 지병, 불륜, 무능력, 폭행 등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쏟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양재 목사는 이혼불가를 외친다.

 

그 자신의 어려움을 밝히면서까지 이 책의 제목처럼 이혼만큼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신앙의 힘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으며 상대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도대체 이혼하지 말라는 11가지 이유란 뭔가?

1.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2.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기 때문에

3.가족의 구원을 위해

4.자녀를 믿음의 후사로 키우기 위해

5.가계에 흐르는 죄와 상처를 끊기 위해

6.응답받는 인생을 살기 위해

7.고난을 축복으로 바꾸기 위해

8.별 인생이 없기에

9.나는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는 존재이기에

10.위로와 회복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11.영원한 상급, 영원한 복을 얻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는 모든 이유는 외부에서 찾는 게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점에 있다.

 

<p218>

나의 모든 사역은 가정에서 시작되며 가정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고 영원한 상급과 영원한 복을 얻는 길이다.

 

굳이 신앙의 차이를 말하지 않더라도 정말 보편적인 종교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스스로를 구원하고 깨닫는 각성의 단계를 말하듯,

스스로의 종교적 힘으로 내 주변부터 변화시켜나가야 한다는 말에는 분명 큰 힘이 실려있다.

 

결혼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왜 신앙을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도,

도대체 어떤 사유로 인해 이혼해버린 이들에게도,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을 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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