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도티 빌링턴 지음, 윤경미 옮김 / 작은씨앗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학습이란 말이 있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삶과 배움의 연속이란 말이다.

중학교 영어 참고서에는 꼭 이런 말이 있었다.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야망을 품어라!>
누구나 야망을 가질 수 있지만, 실현하는 이는 드물다.
다만, 큰 꿈을 가져야 그보다 작은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뒤늣게나마 알게되는 듯 싶다.

이런 야망을 읽고나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사람,
어느덧 삶의 종착점이라 생각하든지, 이젠 어른이라 다 안다는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이 나왔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지은이는 도티 빌링턴, 윤정미 씨가 옮기고, 작은 씨앗에서 펴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현실속에서나 충실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저 뜬 구름 그만 잡고, 이젠 밥 벌이나 신경쓰라고,
뭘 더 배워서 곱게 늙어갈려고 그려냐고 이젠 세상 편히 좀 놔두라고.

본문중에 이런 글귀가 눈에 띈다.
<우리는 성장할 뿐 늙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을 멈춘다면 비로소 늙게 된다. -랠프 윌도 에머슨>
누구나 삶을 향한 달리기는 멈추고 한 숨 돌리며, 주위를 돌아보고 싶다.
잠시 물 한잔 마시며, 앉아 쉬고, 풍경감상에 숨 돌리고 눕고 싶다.
잠시 누워 달콤한 잠에 취하고프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들이 이렇게 결코 자연에 순응하며 도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p24>인생의 여정에 끝은 없다. 늘 배워야 할 것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살아 숨쉬는 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으며, 우리 안에 숨겨진 비범한 재능과 힘, 그리고 마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아마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체험담일지도 모른다.
도티 빌링턴 박사는 40대에 고객만남을 통해 뭔가 삶의 깨달음을 얻고, 남들이 은퇴하거나 편한 여생을 준비하는 50세에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을 탐구했다. 그 나이에.
그리고 성인발달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이 책을 저술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제는 이 책의 경험으로 다양한 강의와 트레이닝 및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아직도 배움의 끈을 놓지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도티 빌링턴 박사는 멋지게 나이들고 있었다.

도대체 멋지게 나이드는 방법이 어떻게 46가지나 된다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9파트 46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생의 시작부터, 최고의 모습찾기, 이기는 태도, 성장하는 습관, 건장이 곧 재산이다. 성장을 위한 발걸음, 소통의 기술, 사랑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해서인지,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p184>성장을 위한 발걸음중에서
책을 읽고 또 읽어라. 새로운 방면의 배울 거리를 찾아 열중해라.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걸 목표로 삼아라. 다른 인종, 다른 문화권, 다른 종교를 가진 작가들이 쓴 책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지금도 많이 읽으려 노력하고, 또 책 속에서 삶의 길을 찾고자 한다.
과연 나는 책을 바로 읽는가에 대한 문제는 접어두고서라도,
난 지금 내 인생의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말 다른 생각들을 접하고, 또 이렇게 멋지게 나이들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속에 또 다른 나의 미래를 꿈꿔보기도 한다.

삶의 아름다운 건, 이렇게 노력하는 이들에게 전해지는 성공의 아름다움이리라.
사람들의 질시속에서도 그들보다 더 성장을 위한 소소한 노력들이 결과로 다가오는 까닭이리라.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말이다.

<p241>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단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 맞다. 인생의 나이들어감을 억울해 하지 말고, 나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점검할 때다.
스스로 생각하는 젊음이 어디에 있는지, 난 어떤 꿈을 꾸고 노력하는지.

절대 소년들만 야망을 갖는 건 아니다.
야망을 품고 갖는 이들은 모두 소년들이라 생각한다.

나이 들어감에 대한 회고록이려니 싶었는데, 의외로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참 값진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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