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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크레이그 히크만 지음, 이주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연말이면 의례 조직에선 종무식을 한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물론 명퇴와 신입직원 채용으로 물갈이를 시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
그런데, 왜? 회장(사장)은 그대로일까?
업무적자를 이유로 담당자는 인사조치하면서 최종결재와 사업추진을 지시한 수장은 그대로.
결국 조직의 변화를 위한 혁신을 계속되지만, 정작 윗 분(?)의 변화는 없다.
<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리더여~잘되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저자는 크레이크 히크만 씨.
하버드경영대학MBA출신으로, 현재 헤드워터스 사의 자회사인 헤드워터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그룹의 CEO다.
컨설턴트이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책에서 리더가 간과해서는 안될 25가지 경영원칙을 이야기 한다.
물론, 이 책의 진짜 핵심은 <<원칙을 지켜라!!>>-초심으로 돌아가라가 맞을까?
행동하는 지성인 리더십을 바라는 저자의 주장들이 하나 둘 소개되어 있다.
결국 우물안 개구리식의 자신의 결정만이 최선의 선택이란 환상을 깨고,
주변을 돌아보고, 조직의 미래를 위한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이야기 한다.
밀어붙이기 식의 독불장군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쓰디쓴 충언(직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관예우식의 그저 관례니까라는 구습의 답습은 결국 기업을 쓰러뜨리는 주범이다
현 시점에서 컨설턴트(제3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그의 주장이 허구도 아니고 정말 신선한 주장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어느사이 그저 평범한 일상에 적응되어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리더의 행동하는 자세와 원칙의 준수가, 어느새 관용과 포용이라는 융통성으로 덮여진 것이다.
(p7)경영과실을 직시하고, 드러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경영자와 직원이 합심해 기업가치 및 경영원칙의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이렇듯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리더하던 모습이 어느새 사라진 현실을 개탄하고 일침을 가한다.
자신이 현재 똑똑한 리더라는 착각속에 있는 이들에게, 착각에서 벗어난 진짜 모습(문제점)을 발견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
(p177)리더가 배우기를 좋아한다면, 말로만 학습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고 떠들어 대고, 실제로는 학습을 저해하는 경영과실 따위는 절대 범하지 않을 것이다.(중략)결국 조직이 적극적으로 학습을 중단하는 그 순간부터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도 중단되고 만다.
조직의 변화를 꾀하는 목적을 신선한 바람이 아니라, 생태적 삶의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살아움직이는 조직, 기업을 위한 목적이다.
새생명을 얻기위한 몸부림으로 교육을 통한 조직원의 능력개발인 것이다.
나태하게 했던 일만, 시킨 일만 하다가는 그 새 경쟁기업에게 뒤쳐지고 결국 도산하고 말것이다.
기업의 핵심멤버인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리더는 조성해 줘야 하는 것이다.
결국 리더 결정으로 할 일에 끊임없는 회의와 결론없는 의견조율이 뭔 필욘가?
이 책에서 직원에 대한 신뢰를 말한다.
직원의 핵심능력을 믿고 맡겨라는 것이다. 리더는 자신만이 뛰어나서 리더가 아니다.
부하직원의 사기진작과 능력을 불러 일으키고, 상승 발전시켜주는 분위기 조성을 필요한 것이다.
책은 HP와 윌마트 등 갖가지 경영관련 책에서 한 두번쯤 사례로 들어본 기업들의 이야기로 이해를 돕고 있다.
80:20의 법칙으로 그저 간부들의 감언이설로 현실을 외면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함을 말한다.
모든 직원 하나하나가 바로 소중한 자원이고 그 능력발휘를 생각해야 한다.
리더의 착각은 바로 자신의 문제이자, 주변의 어리석음에 가득차 있다.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원칙론에 입각한 경영을 말한다.
옛것을 배우고 새것을 익힌다는 말이 있다.
일의 효율성과 목표를 향한 열정을 불러 모으는 일은 리더의 비전에 달려있다.
핵심멤버가 바로 직원 하나하나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잊지말고,
자신부터 외부적 조언에 귀담아 듣고 행동하라는 책.
단순한 리더의 기업이야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듯 싶다.
한 인간의 사회생활 가운데 필요한 처세에도 적용할 만한 사항들이 가득담겨있다.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리더가 되있는 분이나, 리더가 될 사람, 또는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