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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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바로 이 ‘그러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소설은 ‘그러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파멸의 질주를 멈출 수 없었던 한 사내의 이야기이자,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며,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서 자신의 생을 걸어 지켜낸 ‘무엇’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다.

- 저자의 글 중에서-



그녀가 생각하기에, 스트레스는 겁쟁이의 변명이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압박의 운명을 짊어진 존재였다.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피 터지게 싸워 거꾸려뜨려야 마땅했다. 하다못해 침이라도 뱉어줘야 했다. 그것이 그녀가 '사는 법'이었다. (본문 p242)





"



이게 뭐다냐,

워따메 허벌나게 재미있어불구마-잉-!



내가 이 책을 본 이유는, 맨날 즐겨보는(?) 9시 엠비씨 뉴스에 나왔기 때문이랑께.

저자 정유정씨가 직접 댐에서 기자랑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더라고.

머시여, 얼마나 재미있길래 뉴스에서 소개하는 책이다냐, 허고, 바로 주문!

총알배송, 인터파크 도서-확실하게 하루만에 와불더라고.



머여, 진짜 책장 하나 넘기는데 눈을 뗄 수가 없네 그랴.

'나는 아버지의 사형집행인 이었습니다(?)'

-요거이 맞나몰러..



뭔소린가 하믄, 줄거리 쬐금 요약해불자면!



전직 야구선수 최현수는 세령댐 보안팀장으로 발령 하루 전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로 소녀(세령)를 친다. 그리고 무의식(?)속에서 그녀를 죽이고 댐에 던져 넣는다.

소녀의 아버지(오영재)는 복수심에 최현수에게 세령댐 저지대마을을 수몰시키고, 아내와 아들을 죽이는 죄를 씌우고, 그의 가족을 잔혹하게 죽였다.

그러나 현수의 아들(서원)은 아저씨(승환) 덕분에 살아나고, 책 제목이 된 7년의 밤은 현수의 사형까지 거린 시간이다.

7년 동안 서원은 아저씨와 전국을 떠돌아 다닐수밖에 없다. 어딜가도 선데이서울이 배달되어 살인자의 아들이란 게 알려지기 때문이다. 이게 다 영재의 계략이다.

결국, 사형이 집행되고 영재는 서원을 없애려고 하는 데......(나머지는 책 보면 안다^^)



머여, 이거 완전 재미있구만 잉, 글속에 블록버스터가 있는줄 처음 알았당께.

요거이 그래도 정유정 작가의 함평생활 덕분에 쎄빠지게 전라도 사투리 써불러진 글이 확 와닿네 그랴....잘했구만, 잘해붓어.



영화 보믄 알듯이 블록버스터와 스릴러가 조화된 글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당께.

테레비에 나오는 사람들이야 뭐 강력하고 스케일이 큰 서사적 구성이니,

작가 특유의 힘있는 문장과 탄탄한 캐릭터, 생생한 리얼리티와 역동적인 서사(뭔 말이당가, 당쵀 꼬부랑글씨랑 같구만)라니, 씨불어쌓는디,



정리하믄 재미있다고, 한번 읽어 보라고.



또 뭐 선과 악, 생과 사의 철학적 질문이니, 뭐니 아따 자꾸 머리아퍼불구마잉.

그냥 읽어보믄 재미있다고,



최상사가 현수 아버진디 왜 가정폭력의 대물림을 이어붙이고,

오영재의 교정을 가부장적 한국사회의 기준인냥 집어넣느냐고,

왼팔이 자유존재냐고?, 그럼 좌파의 무이성적 폭력을 의미한다거나,

책 속의 책 구성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구성이라고 카피아니냐고,



요렇게 씨부러싸믄 안되브러, 책이야 작가가 열심히 취재한 결과고,

독자는 그냥 머리속으로 상상하믄서 읽어야재.



뭐 지가 잘났다고, 분석하고, 논리적 구성오류네 이라믄 안된다고.



여하튼, 재미있는게 꼭 읽어보드라고,

7년의 밤이, 어쩌믄 하룻밤에 읽어블 책인지는 몰라도,

그 감흥은 꽤 오래가더라고,



다음에 좋은 영화 한 편으로 탄생될지도 모를 작품이네, 요거이 요물이여,

오랜만에 잼난 소설 하나 건져붓네.



참말로 고맙소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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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 어떻게 낳을까 고민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포토 에세이
오오노 아키코 지음, 이명주 옮김, 미야자키 마사코 사진 / 브렌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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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오오노 아키코 지음 | 이명주 옮김
브렌즈 2010.12.25
펑점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어떻게 낳을까 고민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포토 에세이

 

예술 사진보다 더 큰 감동으로 만나는 아기 탄생의 놀라운 순간

임신부와 가족, 또 일반인에게 자연분만을 이해시키는 데 사진의 힘은 절대적이다. 사진작가 미야자키 마사코 씨는 밝은 모습은 밝게, 고통스러운 모습은 고통스럽게, 기쁘거나 당혹스러운 상황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아 언어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출산의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프롤로그 중에서

 

‣책 소개

 

출산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예비 엄마들이 출산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제껏 겪어보지 않은, 난생 처음 겪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출산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인지 알게 된다. 여타의 임신 출산 책에서 출산은 한 파트 정도로만 다루어져 있는 데 비해, 이 책은 ‘출산’이라는 아주 특별한 경험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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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제 손에 책이 들어 왔어요.

말씀한 것 처럼, 정말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이 손에 착 감기네요^^

 

표지는 소개시켜 준 것 처럼. 신비로운 아기 탄생의 순간이 대문짝만큼 크게 나와있네요.

 



 

뒷면을 살펴보면, 저자인 오오노 아키코 씨의 이력과 상세한 경력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물론, 사진작가인 미야자키 마사코님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구요,

 

이 글을 옮겨주신 이명주 님의 프로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답니다.

 

사실, 최근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책들을 살펴봤답니다.

남들 이야기에서 이제 제 본인의 이야기가 되다보니, 책을 살펴보는 것도 남달라지네요.

왠지 더욱 애착이 가고,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지은이의 생각처럼, 책의 목차는 정갈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마치 자신의 출산경험에서 외롭고, 서글픈 출산의 고통을 벗어나게 만들고 싶은 여의사를 꿈꾸듯,

그녀(저자)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출산과정을 돕는 멋찐 의사로 거듭났죠.

 

책은 단순히 출산의 정보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그녀의 의사분투기가 더욱 맞을 듯 싶어요.

왜냐하면, 자신의 조산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는 않거든요.



 

사진의 신념대로 자연분만과, 아이와 함께하는 출산의 즐거움(?)

가족과 따스한 품속에서 행복한 출산.

 

아기가 처음 보는 순간이 땅이나, 수술실 타일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소망에서 시작한,

측배위나, 기립(선)출산체위는 현재의 한국의 출산상황에서본다면 놀라울따름이다.

 

우리나라도 있을까 싶은 정도로 산모를 위한 1인 의사시스템!

진정 그녀가 원하던 편안하고 집처럼 안락한 출산을 함께 나누는 기쁨.

(나도 그렇게 신경써주는 의사를 만나봤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그녀만의 소망처럼 모든 일이 풀어지려면 좋겠지만, 책에서는 한 편의 인생기를 더 소개한다.

 

바로 그녀 자신의 무용담(?)이다.

 

현실의 산부인과 의사의 처우와 불공평, 부당한 대우문제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글들.

 

일과 양립할 수 없는 육아의 문제를 어떻게 헤처나갔는지 처절한 글들속에서,

그녀만의 노하우를 조금씩 살펴볼 수 있다.

(결국 노하우는 80넘은 어머니의 헌신과 가족들의 보살핌, 물론 자신의 노력과 끈기)



 

여자에서 엄마로 태어나느 이야기만을 모두 담지 않았다.

 

왜 우리가 출산을 하는데, 내가 낳은게 아니라  아기 스스로가 선택해서 나오는 일.

자신의 양분을 채우지 못할 줄 알고 스스로 마감하는 삶.

 

정말 색다른 해석이고, 또 남다른 관점이다.

 

부부출산이 어색할 무렵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출산이라니.

정말 대단한 생각의 전환이 이런 훌륭한 책을 만들었나보다.

 

사실 초산의 두려움은 산고의 느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전 여러 매체에서 보던 그런 산고를 또 다시 느껴야 하는 두려움.

 

이 책은 그저 쉽게 낳은다고 써 놓지 않았다.

정말 어렵고 힘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병원에, 큰 진료가 필요하다면 보낸다고 솔직히 썼다.

 

다만, 마치 모든게 자연의 섭리처럼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유도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적었다.



 

많은 시간, 진통속에서 힘들어 하는 아내.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산고를 견디는 그들의 표정에서 사뭇 진지함을 느낀다.

게다가 출산하는 모습에서는 사뭇 존경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녀는 출산하는 모습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의과학을 다루는 분들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이런 책을 봐줄까?

"일본이잖아. 뒤늦은 전공의 허울좋은 허세야..."라고 치부해 버리면 안된다.

 

그녀는 산모를 위한 의료를  펼치며, 자신의 가족들처럼 돌보는 것이다.

 

출산의 기쁨을, 아이를 낳은 축복의 순간을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일터.

 

다음달 출산때문에 병원에 들렀는데, 역시 우리나라.

이 곳 접수처 옆에 산후조리원 안내문구가 눈에 가장 크게 보인다.

"6일 1백30만원, 본 원 출산시 10% 할인"

 

진찰실은 산모보다 의사편의에 의한 동선으로 짜여져있고,

배가 남산만한 산모의 동선편의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검사와 자주 병원에 오라는 말, 접수처에서는 다음 진료예약하고 수납을 잊지 않는다.

 

지금 이 땅, 한국에 책 속에서 나온 이런 산부인과 의사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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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이 좋은 선물 -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이야기
박 불케리아 지음, 윤진호 정리 / 예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리 불러봐도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의 어머니, 그리고 엄마품, 누구나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이런 애틋하고 아련한 기억이 안타깝게도 없는 이들이 있다.

일찍이 고아란 타이틀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을 일이 넘쳐나는 아이들의 거둔 놀라운 성과에 주목한 책이 있다.

 

<너같이 좋은 선물>

 

사실 책보다 영상으로 먼저 접한 이야기라서 책의 내용이 갑자기 새롭게 다가오지는 못했다.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TV를 통한 다큐멘터리로 시청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당시에도 궁금한 점 하나.

어떻게 악기연주를 할 생각을 했을까? 왜냐하면 보통사람들도 역기연주는 고가의 악기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레슨비라는게 1:1이라는 특성상 큰 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대단한 열정의 수녀님이 뒷바자리지를 하고 계셨다.

그냥 무덤덤하게 써 내려간 글 속에 묻어 놓은 억척스런 모습들이 그냥 눈에 선하게 다가왔다.

 

운동화에 그냥 교복, 소탈하게 시작된 미사반주를 위한 현악 합주단.

이들의 성장이야기가 책 가득 피어난다.

악기를 빌려쓰고, 교복에서 벗어나 단체복을 맞춰입고, 나비넥타이를 동여메고ㅠㅠ

어쩌면 점점 더 진학을 하면서 아이들이 음악적 좌절을 맞보지는 않았을까 나름 생각도 해 봤다.

 

수녀님의 열정으로, 어쩌면 많은 이들의 후원으로 이어진 꿈의 오케스트라.

사실 하고 싶어도 후원을 제대로 못 받아 그만 둔 아이들이 전국에 더 많이 있을꺼라 생각된다.

아니면, 더 이상 주목받지 않기를 바랄수도 있을테고.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이야기>

 





책은 박 불케리아 수녀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첫 시작은 꿈와 희망보다 소소한 봉사에 대한 갈망때문에 시작됐다.

 

평범한 시골 처자에서 직장생활, 그리고 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

부산생활과 녹록치 않은 생활들.

 

1979년 운명과 같은 인연.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미사반주를 위해 창설된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는 운영기금 자선연주회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가 되어간다. 험난한 우여곡절이 지나가고 일본 순회, 사라 장과 유진 박 등의 협연, 멕시코 대통령궁 공연, 정명훈과의 만남, 그리고 2010년 마침내, 미국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하기에 이른다.

 

어렵게 시작된 음악생활, 뛰어난 하나보다 어울려 빛을 발하는 합주.

부산 소년의 집을 그렇게 연상시키리라.

 

아이들의 뭉쳐진 힘이 바로 세상을 울리는 큰 감동으로 다가오리라고.

 





영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사실, 나중에 정리=윤진호란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모든 의문점이 해결됐다.



책 속의 문체는 사뭇 진지했다. 물론 수녀님의 시점이긴 했지만, 드라이하다고 할까?

조금 세심한 감성이 빠진듯한 미묘한 느낌은 나만 생각한 것일까?

윤진호, 말아톤이란 영화로 많은 감동과 눈물을 전해 주던 극작가.

결국 이번 정리를 도맡게 되면서 다시 한번 영화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어떤 에피소드로 또 하나의 감동의 작품을 만들어 보여줄지 사뭇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이 책에서 수녀님이 주는 메시지는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책의 한 부분속에 녹아든 책 제목이 된 글이 있다.

 

----본 문 중----



 

이 아이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축복 속에서 태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음악을 통해 가슴에 안고 있는 크고 깊은 상처를 치유바았고 고된 연습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깨달았다.

 

순간순간 예기치 않은 위기를 겪으며 자신들에게 그걸 돌파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되기도 했다.

음악을 통해 그들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된 것이다.  

그것만큼 이 아이들에게 값진 선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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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네요! 아이폰 앱 만들기 생각보다 쉽네요!
서창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생각보다 쉽네요 아이폰 앱 만들기

 

서창준 저 | 2011년 7월 1일 | 영진닷컴

도서소개 자세히 보기[링크]

 

 

프로그래머가 아니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폰 앱 제작 테크닉

 

아이폰 앱 개발,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아니어도, 어려운 프로그래밍 코드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아이폰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애플의 SDK인 Xcode를 자세히 분석하여 어려운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아이폰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출판사에서 알려준 홍보멘트에서 보이듯,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앱을 만들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살펴본 책.

 






 

사실 아이폰4를 사용하기란 생각보다 참 쉽다. 게다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게임과 유틸리티, 응용 프로그램 앱들이 넘쳐나길래 절대 지칠새가 없다. 컴터 인터넷 속도와 자신의 아이폰 용량의 한계가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이미 받아놓은 앱만 4백여가지, 그 가운데 3백여개를 아이폰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으니, 이참에 나도 한번 만들어봐?라는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지사.



일단 책 외형을 살펴보면, 요렇게 생겼는데, 어째 쫌 사진사의 서투름이 빚은 참극. 핀 나갔다. 초점 안맞고 흔들린 사진..ㅠㅠ(내 실수다)

 

흰색바탕에 깔끔함이 묻어난다. 잘 보면 색감이 어째 익숙하지 않은가?

난, 며칠전 인터넷에서 구글 크롬의 CI가 윈도7의 창을 비틀어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아........그럼 이것도??!! 색감이 딱 구글이다. 애플은 사과에 은색인데....ㅋㅋㅋ




책 뒷면, 깔끔함이 돋보인다. 물론 QR코드와 바코드는 기본^^

 

근데, 촬영해 놓고 이렇게 작성하려 하니, 쫌 비어있는 이 기분은 뭔가?

유명인사의 리뷰나 아니면 재미있는 게임, 프로그래밍 코드라도 집어 넣으면 어떨까?

(에고, 괜한 트집...ㅠ.ㅠ)


목차는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크게 나누면 3부분이다.

 

애플컴퓨터, 아이폰 개발자, 앱 개발

 

첫 장부터 맘에 든다. 일단 간략한 준비물을 상세히 알려준다.

게다가 애플컴이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맥킨토시 강의까지 아주 맘에 든다.

 

사실 IBM까지 알면된다는 컴맹에게 맥킨토시는 또 다른 산이였는데,

이 책으로 얼마큼은 알게되었다(사실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코끼리 뒷다리만지기^^)

 



 

XCODE SDK가 뭐냐? 음.....

골치아파 할 필요가 없다.

책에서 소개한 내용만 잘 인지하면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뭐, 한마디로 개발프로그램이란 이야기)

 

구체적인 책 목차는 이런 구성이다.


1.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준비(아이폰 어플이란, 애플 컴퓨터 준비하기, 애플 컴퓨터 유용한 팁...)

2. Xcode SDK(Xcode SDK란 무엇인가? Xcode SDK 다운로드에서 설치까지 Xcode SDK 둘러보기...)

3. 어플리케이션 포장하기 (이미지 준비하기, 시작 화면과 프로그램 아이콘 넣기, 설명화면 만들기...)
4. 탭 바 어플리케이션 (탭 바 어플리케이션 살펴보기 ,탭 바 어플리케이션 메뉴 추가하기 ...)

5. 고급 기능 익히기 (웹 사이트 연결하기, 구글 지도, 경고창 띄우기,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6. 쉽게 만들어보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이미지와 버튼을 이용한 코골이 어플리케이션...)

7. 앱스토어 등록하기 (인증서 등록, 개발자 단말기 등록, 어플리케이션 아이디 등록...)

8.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아이애드 광고 달기, 애드몹 달기...)

 



 

요령껏 알려주는 속성 강좌-아이폰 앱 손쉽게 만들기^^

 

어떤 프로그래머한테 이런 속성 강의를 들어볼 수 있을까?

저자의 너무 친절한 설명이 정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프로그램 영어 조금만 할 수 있으면, 만사 OK!

인터넷 검색과 복사, 붙여넣기(공백 잘 맞춰서 없애야함)만 하면 된다.

(저자 설명에 따르면, 아직 나도 못 해봤다. 1백달러 개발비 납부도 안해서 개발자등록이 안되어있다)

 

아무튼, 프로그램 언어배우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지루하고, 반복적이고, 나름 노가다에 개념잡는게 너무 어려워 포기를 반복했던 이들에게(나 같은 경우),

아니면 전혀 모르는 프로그램에 관해 일자무식에 초짜인 경우인데 열정은 가득한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내용이 가득하다.(모르면 그냥 검색, 복사해서 따와라ㅋㅋㅋ)



 

프로그램 설명만 끝이 아니다.

실제 앱을 설명하고 있다. 기초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봤으면, 실제 판매되는 앱을 살펴보라는 말씀.

 

모든 강좌마다 팁이란 구성으로 또 다른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

절대 지루함이 없는 프로그램 책이다.

 

게다가 직접 다운받고 실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잘 소개시켜 주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앱 중에 하나인 아기웃음부터 울음소리 이거 맘에 든다.

많이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다.

 

어쩌면 첫 작품으로 만들어봐도 손색이 없을 듯.

처음 욕하는 아이디어로 접근해 볼려했는데, 등록이 안될 듯 싶다

물론 해 본건 안닌데, 앱 등록시 미풍양속을 저해할 위험은 등록이 안된다고 하니.....

한국어로 욕(이런 신발장, 개나리 십장생, 십원짜리....)하는데 애플 등록자들이 알아먹을까?

ㅠㅠ;

아무튼 만들어보고는 싶다.

안되면 내 아이폰에서라도 실행시켜봐야지 뭐ㅋㅋㅋ


 

참 친절하다. 저자에게 감동의 박수를....

 

사실 프로그램을 짜는데 혼자만 열심히 코드 잡아도 안된다. 맨날 코드 잘 짜도 뭐하나? 비쥬얼이 없는데, 요즘 아이돌 꼭 얼굴마담같은 애들 한 두명씩 끼워넣고 있잖아.

 

뭔가 보여줄 이미지가 임팩트 있게 가야하는데, 요건 디자인이라....

(감이 없는 이들에겐 아무리 공부해도 이건 창의성 예술재능부분이라 또 다른 느낌이다)

 

결국 저자의 비책방출^^, 검색과 복사, 붙이기신공!!!

아이콘 파인더라는 무료 아이콘과 이미지를 사용해 보라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자님!! 복 많이 받으실꺼에유^^



 

요건 고급기능. 말 그대로 앞에서 잘 따라해 왔던 이들이 한번 도전할 만한 관제들.

무턱대고 따라해 보다가는 쉽게 질릴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대충 읽고 이런 기능을 넣을 수도 있게따 수준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실제로 게임을 수백여가지 해 봤더니, 대충 카테고리가 나오던데,

어떤 프로그램들이 메인 화면을 구성하고, 움직임을 제어하는지 개략적 느낌을 알겠던데,

고급기능에서 이런 여러가지 사항을 접목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냥 싶었다구, 해 본건 아니고, 우리 인간적으로 초짜한테 뭘 바라지는 말자....^^)



섹시 피아노.

저자의 상세한 설명으로 봐도(사실 섹시 키스소리가 더 좋은데 심의에 걸렸다니 어쩔 수 없고)

암튼, 피아노 요거 앱 찾았더니 의외로 다른 회사로 연결되었다.

 

서창준 저자님, 요거 혹시 이전 회사에서 개발하셨던 앱인가요?

회사소개에서 서창준님 이름을 볼 수 없어요.

개발 의뢰를 받으셨나?

(이런 궁금쟁이...ㅠㅠ, 서평이나 제대로 써야지.....)





 

열심히 개발한 앱이라면, 이제 띄워야 하는 방법을 상세하게도 알려주신다.

어플리케이션 개발후 등록과 실행, 이런 내용.

 

그런데, 사실 그대로 따라하기도 벅차다.

처음 맥킨토시 마련도 쉽지 않은 일이고, 정말 열정 하나 제대로 바쳐야할 듯.

 

게다가 10만원 개발자 등록비 매년 내야하는데,

적어도 기획서(계획서) 뭐 이정도는 갖추고, 따라해야 할 듯 싶다.

 

설계도 없이 무슨 공사를 하겠다고 덤비냐?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적어도 이 책으로 설계도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알고 가잖소 하겠다.

ㅋㅋㅋ



 

요건 실제 구동할 수 없는 프로그램(어디서나 같다)은 쓸모가 없겠지.

 

실제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상에서 개발한 어플을 실행해 보며 에러를 살펴볼 수 있다는 내용.

사진은 못 찍었는데, 사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실제 애플튠스에 등록과 다운받기, 실행하기 등 자신의 애플4를 시험기기로 삼아 구동하는 것도 흥미롭다. 이런 지원사항들이 개발자들을 더욱 애플로 불러들이고 있나 보다.



 

솔직히 요거 조금 걸린다.

한글 사이트는 안되나? 영어 모르지만 검색해 보라는데, 울렁증 있는 나한텐 무리다.

그러더라도 가보고 싶어 가봤는데, 개발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는 화면부터 울렁거린다.

 

저자님의 영어실력에 존경을 표한다.

요렇게 보거나 저리보거나 꼬부랑 글씨, 써 있는 건 글씨요, 보이는 건 그림인데요..ㅠㅠ;

 

결론은 애플 개발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책이였다.



 

그래도 이렇게 쉽게 재미있게 설명된 책을 보니,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정말 궁금할 땐 어떻게 하지? 라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요렇게 요렇게 영진닷컴에서 준비한 특선책들이 가득하다.

 

이번 책이 조금 초급자와 열정하나만 있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라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레퍼런스나 기획이 부족하면 1등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의 비밀이란 책이 좋을 듯.

 

책 제목만 봐도 우와 언능 읽고 싶다.

게다가 아이폰 개발이 질린다면, 요렇게 실전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책도 있다.

요건 아마 JAVA기반이라지요.....

 

전체적인 내용이 열정을 가득 품은 아이폰 앱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너무 딱딱하고 쉽게 질려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관련 책인데도 불구하고,

상세한 가이드가 무척 맘에 들어 주변에 꼭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쉽네요 아이폰 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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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우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송승진 지음 / 성안당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춘우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간다, 본다, 담는다. 같은 풍경이라도 나만의 개성과 느낌을 담아 표현하면 이 또한 하나의 예술이 된다>

춘우 송승진님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집이 나왔다.



사실 카메라의 대중화로 사진집이 많이 출간된 것은 사실이다.

해설서와 사용법, 사진, 작품, 예술사진 등 그 우열을 분간할 수 없는 다양한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옥석을 가리기 힘든 이 시기에 단연 돋보이는 책 한 권.



<춘우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우리나라의 삼천리 방방곳곳 사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책 속 가득 펼쳐진다.



춘우님의 블로그

http://blog.paran.com/chunwoos를 방문해 그의 사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에 쏙 빠져들 것이다.



<포인트 옆에 포인트가 있다>

그의 말 처럼, 책 속 가득한 팔도강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우리 생활속에 무척 낯익은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심지어 1박2일처럼 이미 tv에서 소개되고 아름아운 풍경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이 다녀오고, 다녀가고, 촬영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포인트, 그 포인트 옆을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그의 사진들.

대상을 관찰하고, 살펴보며 사진속에 담기위한 노력들이 한 가득 담겨진 사진들.



서울, 경기, 충청, 전라, 제주, 마라도까지 이어지는 전국 곳곳의 익숙한 풍경과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들이 책장 가득히 담겨져 있다.

결코 무심하게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만한 곳들이 펼쳐져 있다.



특히 그의 비 연작 시리즈와 야간에 촬영한 사진들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아이 어떻게 이런 사진을 담았지?

궁금증이 깊어갈 즈음, 그의 땀과 노력들이 얼마나 많은 기다림 끝에 나오게 된 책인지를 말해주는 듯 하다.



처음 사진을 접하는 이들에게는 포인트를 잡는 가이드 북이 될 것 같고,

이미 중급과 상급을 향한 이들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줄 사진집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모처럼, 눈이 맑아지고 정신이 개운해지는 아름다운 우리강산의 사진들때문에 신록의 계절이 더욱 풍성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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