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랄...



안녕하세요. 중고책 사냥하는 기묘한고라니입니다.

왜 제가 더 헌터 오브 유즈드 북스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중고책을 사냥하기 때문입니다.


근황 먼저 보고하겠습니다.




일을 죽이기를 희망하다.




이상입니다.

이제 중고책 사냥 결과 보고하겠습니다.



우리와 그들의 정치

정치학

전 파시스트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파시스트는... 반민주주의적이고

또 반빨갱이적이니깐...

죽어라


강간은 강간이다

여성학(한국십진분류표를 보니 여성문제로 되어 있더라구용,,,)

전 강간을 싫어합니다,,,

이새키들아 사람말좀들어

죽어라


패배의 신호

프랑스 소설

서재 친구들이 읽는 소설.

일단 프랑스적 사랑(딴남자 외도 불륜 등)을 저는 좋아하고요^^

이 소설 주인공이 공교롭게도 제 소설 주인공과 동명이라서

(심지어 프랑스적 사랑이란 점도 유사함)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재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읽겠습니다.


마틴 에덴 1

미국 소설

슬프게도 2권이 없었다

아니 갑자기 씨가 마름

그리고 잘생김

(계급 높은 여잘 사랑하는데 그 계급차에서 오는 괴리는 제가 흥미를 보이는 소재입니다.)


파시즘

정치학

나는 파시스트가 싫다

죽어라

이 책을 재밌게 읽었지만

저자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미 국무부 장관직에 있던 사람이라서

이번에는 이 사람의 관점을 보면서... 잘 읽으려고 합니다

일단 재미있었음

진짜임


디자인 원리로 그림 읽기

회화

찾아보니까 디자인으로 분류가 된 것 같음

그냥... 그림 하나를 두고 2시간동안 관찰하기 위해

이 책을 샀습니다.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

여성학

왜냐면 내가 역사를 조아하기 때문이지


원소의 세계사

화학

왜냐하면 내가 화학과 주기율표와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그러나 저는 뼈문과입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책 한 챕터 읽어보니까 재밌어서 샀어요

그리고 장서의 다양성을 위하여...^^


고통을 달래는 순서

한국시

제가 좋아하는 한국현대시인이 둘 있는데

하나가 조혜은, 다른 하나가 김경미.

뭔가... 쓸쓸함이 잘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분 시집을 새 책으로 하나밖에 안 샀네요

죽음으로 사죄하겠습니다.

그 전에 좋아하는 김경미의 시를 인용하겠습니다.



오늘의 철학 - 황금빛 옷핀



친구는 내게 노출 드레스를 입힌 뒤


허리 안쪽을 옷핀으로 여며주고

겨드랑이 제모 상태를 확인한 뒤

뉴욕 뒷골목 클럽에 데려갔다


가는 내내 드레스 속 옷핀이 살갗에 차가웠으니


귀를 찢는 연주 소리와 춤과 술


나도 퇴폐와 환락을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신뢰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지만


나는 슬픔 속에서 더 안전할 것이며

초라함이 일상의 무대의상일 것이며

발은 주로 한 박자 늦을 것이며

심장은 소규모를 떠나지 못할 것이며


이것은 내 옷이 아니며

이 사람은 내가 아니며

이 생은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라고


허리 속에서 풀려버린 차가운 황금빛 옷핀이


자꾸 살을 찌른다


..............................

아직 제겐 기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경미 입덕 시집.

꼭 읽어보세요.





마침 오늘은 월급날입니다.

그렇다면?




기고란 the hunter of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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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23-07-25 1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란님소설읽고싶어요…….우끼 want to be the hunter of books written in 기고란

책식동물 2023-07-25 13:5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저 그걸로 돈을 벌지 않아서... 달리 말씀드리자면 정식출판을 안 해서 찾기 힘드실 거시다- 으 하 하

독서괭 2023-07-25 1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죽어라 몇 번 나옵니까? ㅋㅋㅋ 게다가 굳이 죽음으로 사죄를??ㅋㅋㅋㅋ
장서의 다양성 중요하죠. 저도 문과지만 그 욕심에 <코스모스> 따위를 사놓고 처치곤란…
고라니님 소설 얘기 하시니 궁금해서 루실이랑 샤를로 검색해봤는데 <오, 샤를님!> <제국의 보나파르트> 나오는데 혹시 이중에 있나요 ㅎㅎ 루실은 찾기 어렵.

책식동물 2023-07-25 13:58   좋아요 1 | URL
저 화도 많고 극단적인 사람이라,,,^^

저도 코스모스... 꿈을 갖고 펼쳐서... 세네카의 Natural Questions 인용만 읽고 걍 덮었습니다...^^ 저는 천문학보다는 화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데... 제 친구가 천문학 전공이라서 천문학 관련 직장에 몇 번 가 봤다가ㅋㅋ 아 천문학 진짜 대박 간지 조지는구나<<라고 느끼고 관심이 좀 생겼다네요

하학 그리고 캐릭터 이름으로 찾으시면 핵어려우실 거애요 인지도도 높지 않고 정식 출판도 안 해서ww 으하학

건수하 2023-07-25 13:58   좋아요 1 | URL
코스모스 재밌는데... 제가 읽은 과학책 중 제일 재밌습니다
아, 요즘 읽는 <암컷들> 도 재밌습니다 ㅎㅎ

책식동물 2023-07-25 13:59   좋아요 3 | URL
수하님/ 오 저도 암컷들!!!!!!!!!!!!!!!!!!!!!!!!!!!!!!!!!!!!!!!!!!!!!!!!!! 너무 읽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사려고 합니다!!!!!!!!!!!!!!!!!!!! 마침월급날이죠?그럼책을사야겟죠?

독서괭 2023-07-25 14:04   좋아요 1 | URL
암컷들은 딱 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코스모스가 그렇게 재밌다고요? (동공지진) 이과생만의 견해는 아닙니까?ㅋㅋ

건수하 2023-07-25 14:07   좋아요 2 | URL
이과생 취향이라기엔 상당히 감성적인 글입니다 :)

건수하 2023-07-25 14:07   좋아요 0 | URL
고란님/ 전자책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3-07-25 1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다들 썰릴 거 뭐...부질없다

반유행열반인 2023-07-25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썰무새 재송합미다...

책식동물 2023-07-25 13:53   좋아요 2 | URL
제가 책 써는 게 그리 충격적이셨습니까

은오 2023-07-25 13: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개웃기네요.. 마틴에덴은 2권이 더 재밌다는 사실을 1권만 구한 고라니님께 알립니다.

책식동물 2023-07-25 13:53   좋아요 3 | URL
앞발 떠는 고라니

우끼 2023-07-25 13:57   좋아요 2 | URL
아니 진짜요??? -1권만 읽은 우끼

다락방 2023-07-26 0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틴 에덴 정말 좋아합니다. 마틴 에덴 짱!!

책식동물 2023-07-27 16:48   좋아요 0 | URL
믿고 읽는 다락방님!!!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3-07-27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색광선 출판사 시리즈 다 좋습니다. 책장에 놓아두면 뽀대납니다 ㅋ

책식동물 2023-07-27 16:48   좋아요 1 | URL
저도 몇 권 갖고는 있는데 다 분산이 되어 있어가지구ㅠㅠㅋㅋ 정리하면... 함 기깔나게 쫘악 뽀대 깔아보겠습니다
 

근황을 남기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는 바쁜 고란입니다. 서재를 잊지 않았습니다. 요새 피곤해서 집가면 저녁잠을 디비자서 같은 책도 몇 주간 읽고 있습니다. (Hㅏ...) 며칠 뒤 전철을 한 시간 이상 타고 다른 지역에 갈 예정인데, 그때 무얼 읽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성의 변증법을 몇 시간이고 읽으며 갈까요... 역시 그게 낫겠다.


백수린 단편을 읽고 있습니다. 담백하고 우아해서 단편 안 좋아하는 저도 속이 편하네요. 여태 세 편 읽었을 뿐이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저는 성격이 상당히 직설적이기 때문에 세련됨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우아하게 넌지시 돌려 말하기, 이런 걸 전혀 못해요. 그래서 문체에서도 티가 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 소설의 문체... 가독성도 좋고 특별히 어렵지 않으니 우습고 가벼이 여길 수 있지만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요. 실제로는 이렇게 쓰기 어렵다. 가지런하고 담담하면서 우아한 느낌에 세련된 화법.


책 앞날개에 인쇄된 백수린의 사진에서도 그런 물먹은 먹먹함이 보여용

우리는 다음날에도, 그다음날에도 사원에 갔어요. 아마도 나는 당신이라면 나처럼 불편한 마음을 느낄 거라고 믿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거대한 나무가 사원을 뚫고 자란 폐허를 당신들은 아름답게 바라봅니다. 나는 이제 사원들을 바라보는 것이 싫어졌어요. 돌무더기에 핀 이끼와 그 위로 부서지는 빛은 틀림없이 아름다웠고, 무너져내린 것들 사이를 지탱하는 수백 년 된 나무를 보는 일은 황홀했지만, 그것을 태연하게 향유하는 행위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살점처럼 버려진 돌무더기 위에서 영어를 쓰는 아시아계 관광객과 프랑스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폐허를 만드는 데 아무런 일조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이 모든 것이 그저 시간과 자연의 원리에 의해 훼손되었다고 믿으며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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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07-22 13: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먹은 먹먹함 ㅋㅋㅋ저는 좀 안 좋은 시절에 이 책 읽어가지고 좋은 건 알겠는데 싫다 이러고 기억에 남은 건 이건 내것이란다 ㅎㅎ하는 할머니 말만...스포인가!!! 스포 아니고 거기 읽을 때 저 한 번 떠올리시라고 서브리미널로다가!!!

책식동물 2023-07-27 16:4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안그래도 단편집 읽을 때마다 열반인님 생각하는 거. 알고. 계십니카.?

반유행열반인 2023-07-27 19:37   좋아요 1 | URL
아아 어디선가 과아아아아악 한 여린 짐승이 단편 소설 읽으며 날 생각한다니... 감동의 눙물이 또르르르르르르르.....

책식동물 2023-07-28 14:04   좋아요 1 | URL
아니 무엇보다 제가 여린 짐승이라는 게 너무....................................... 인상깊다.

은오 2023-07-23 0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라니님 존재감이 얼마나 컸으면 며칠(도 아님) 좀 조용하셨다고 고라니님 바쁜가.. 싶더라고요
고라니님과 우아함 안어울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라니님은 웃기고 귀여우니까 괜찮습니다 우아함따위

책식동물 2023-07-27 16:50   좋아요 0 | URL
ㅠㅠㅠㅠㅠㅠㅠ요새 책을 안 읽어서 쓸 말도 없거니와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시간도 없어서...반성합니다 반성합니다 월급 들어온지 이틀째인데 아직 쇼핑도 못햇다구용~~~~~~~~~~~~~~~~~~~

-우아한고라니

새파랑 2023-07-23 2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고라니님하고 안맞을거 같은데 의외입니다 ㅋ 이 책 우아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책식동물 2023-07-27 16:51   좋아요 1 | URL
일단... 흠...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현실적이라는 점에서는 저와 맞습니다!!! 아직 반도 못 읽어서ㅠㅠㅋㅋㅋ 다 읽고 나타나겠습니다...
 

저는 월급날 반드시 책을 삽니다.

책을 사는 일은 큰 즐거움입니다.

지적 허영도 채우고, 문화비소득공제도 받고 얼마나 좋아용...

항상 주로 전자책을 사지만,

전자책은 개별 책의 물질적 형태가 없지만,

그럼에도 제 마음을 든든하게 합니다.

사실 책의 물성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의외로)

전자책을 사도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서재를 구축할 장서를 구축하는 일은...

특히 골고루... 구축하는 일은..................................

사서 겸 독서가의 기쁨인듯





330(사회과학-사회학)

이 책 출간 시점이 사이비 종교 다큐로 기사가 많이 날 때여서 그런가,

저는 이걸 사이비 종교 관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몇 주 전에 책 실물을 보니까(진짜 개~~~~~~~~~~~~~이뻤음)

사이비...도 그렇지만 사기, 음모론도 다루더라고요

게다가 엄청 술술 읽히는 거예여

나 이거 이번에 꼭 살 거야

ㅋㅋ


910(역사-한국사)

아~~~~~~~~~~~~~~~~~~~~~~~~~

맑~~~~~~~~~스주의는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MI지만 저에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된 책이 몇 권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일 우익 근대사고,

그걸 읽으면서 제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싶더군요...^^


말 나온 김에 이것도 사야지

910(역사-한국사)


670(예술-음악)

예전에는 개멋진 새로운 곡을 연습해서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늘리고 싶었어여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여

내가 이미 연주할 수 있는 좋아하는 곡을

더 잘 해석하자

뭐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음악 연주 자체에 관심이...

진짜 인셍 심심할 일이 없어여

스스로 인생에 콘텐츠를 공급해요


337(사회과학-사회학-여성학)

존버는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이 총서 저 딩고? 대딩?때 나온 건데

드디어 전자책이...

종이책 갖고 있던 건 정리하고

전자책으로 싹 사겠습니다.

337(사회과학-사회학-여성학)

기존에 종이책으로 갖고 있었는데

그 책은 그냥... 처분하고

전자책으로 새로 사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종이책 썰고 스캔하며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전자책 있으면 걍 그거 사고 종이책은 처분합니다.ㅋㅋㅋ


020 (총류-문헌정보학)

독서가는 다른 독서가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중고로 사서 책을 썰고자... 해요

양장본 썰기 힘든데(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이런 책은 더 힘들어용...


510 (기술과학-의학)

저 이 책...

장서를 고루고루 개발하기 위해^^

사려고 해요

그리고 원래 안티백서나 사이비 믿는 광신도들 등에 관심 있어서

(알아야 욕하니깐)

이 책... 굳이 사서 소장하고 싶어요ㅋㅋ


863(문학-프랑스문학-프랑스소설)

서재 이웃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

게다가.... 여자가 쓴.......... 여자 이야기?

게다가.............사랑?

게다가.........................딴남자?

난 참을 수 없다.





사실 살 생각이었던 게 많고...

쓰다 보니

아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책 열심히 테트리스해서

8월의 지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은

단행본보다는

연속간행물(시사인, 주간경향, 한겨레21)이

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시사인 전자책 구독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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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20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엊그제 기묘한 고라니 님께 땡투하고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책의 물성을 좋아하는 저는 책의 물성을 좋아하지 않는 고라니 님께 책 더 사시라고 땡투를 … (으이크, 이런, 책을 또 사버렸다고 고백하고 말았군!)

지금 또 한 권 가져가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시사인은 종이책 구독하다가 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만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6:54   좋아요 1 | URL
딱 걸렸어!

책식동물 2023-07-20 17:11   좋아요 1 | URL
her. 어떤 책에 땡투하신 건가요? 저 궁금합니다. 맑스주의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다락방님의 책탑, 책구매, 책사진 등등이 즐겁습니다. 부디 콘텐츠를 제공해주세요. 그리고 얼마든지 가져가주세요!!!!!!!!!!!!!!!!!!!!!!!!!!!!!!!!!!!!!!!!!!!!!!!!!!!!!!!!!!!

아아......... 저 일하는 곳에 들어오는데 시사인 기사가 다 재밌어서 아예 구독을 해버릴까 했거든요 근데 밀릴 거라고 생각을 안 하다니 자신감이 대단한걸

다락방 2023-07-21 12:40   좋아요 1 | URL
맑스주의 이해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20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코로나 백신 안맞은 사람인데.. 사실 뭐 거창한 신념때문은 아니고 너무 빨리 개발된 백신이라 못미더움-코로나 걸려서 죽으면 안억울한데 백신맞고 불구되면 억울할거같음-뭣보다 백신맞아도 걸리는데 왜맞나 싶음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1차도 안맞고 제한 풀리기를 존버한 사람으로서.... 주변에 3차까지 꼬박꼬박 맞은 사람들 다 걸리고 난 안걸렸던걸로 보아 안맞길 잘했다 싶은 그런 상태입니다 ㅋㅋㅋㅋ 안티백서 별거없음 전 다른백신은 별생각없이 거의다맞은듯

8월의 지름 페이퍼도 기대됩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6:55   좋아요 2 | URL
잠자냥 백신도 좀 맞아요.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20 17:08   좋아요 1 | URL
?? 전 잠자냥님을 앓고 싶어요..........

책식동물 2023-07-20 17:1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으노찡,,, 그정도는 괜찮아여 저는 모든 백신에 대한,,, 안아키 하는 사람들 태도 같은 걸 생각해서,,,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안맞기입니다,,,

잠자냥 2023-07-20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니 상, 그런데요, 전자책은 데이터 날아가버리면.... 그만 아닌가요?
전 그게 넘나 무섭던데....음.

책식동물 2023-07-20 17:12   좋아요 2 | URL
그것이 저 살아생전에 안 오길 바랄 뿐입니다..............
 

듣던 중 반갑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20


샬롯, 에밀리, 앤이 남긴 일기와 편지, 에세이를 모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이 더더욱!!! 반가운 이유가


1. 브론테 자매,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 외에는 국내에 번역본이 다양하게 나오지 않았어여...

샬롯의 빌레트 2종

샬롯의 교수 1종

에밀리 브론테 시집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시집에 수록된 브론테 자매의 시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


2. 그중에서도 앤 브론테의 글을 읽을 수 있다니용!!!

앤 브론테는 와일드펠 홀의 소작인도 썼지만

국내에서는 이 아그네스 그레이 하나 뿐이라서

아쉽던 차에

앤의 글을 더 읽을 수 있다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그네스 그레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고

세련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가정교사로서의 어려움이 유난히 부각된 느낌?

로맨스적 재미도 딱히 없...지만

신분은 같은데 가정교사라는 위치가 사실상 하녀와 비슷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괴리라던가...

(제가 계급차에서 오는 설움이나 괴리를 좋아하지 말입니다)

이런 걸 잘 묘사해서 인상깊은 책이었어요




책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근데 140쪽 내외?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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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7-19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책식동물 2023-07-20 17:16   좋아요 1 | URL
수하님!!! 브론테 자매 조아하시나요!!!???

건수하 2023-07-20 18:15   좋아요 2 | URL
네 ^^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으며 좋아하게 됐어요. 소설만 읽어봤는데 일기와 편지 에세이 궁금하네요 :)

책식동물 2023-07-22 12: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저랑 손잡고 책사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책은 사 뒀는데 아직 안 읽엇단 말이죠? 근데 호평이 넘 자자해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읽어야 할듯... 영문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놓칠 수 없습니다 !!!
 

지배받고 착취당하는 다수는 여전히 거기에 그대로 있지만 그들의 새로운 이름은 피고용인이었다. 노예제와 봉건제에서 그랬듯이 자본주의의 지배적인 소수는 지배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고 수행한다. 고용주는 정치인과 사회발전의 방향을 통제한다. 그들은 일터에서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그들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 인민대중은 종속된다. - P32

맑스는 자본주의가 자유•평등•박애•민주주의 실현(~32p)에 실패한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가 자본주의 기업의 내부 조직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거기에서는 최고위층의 소수의 사람들(주요 소유주들과 최고 경영진들)이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생산할지와 피고용들의 잉여노동의 결과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피고용인들은 그러한 결정에서 일정하게 배제되지만 그들은 그러한 결정의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반대이다. - P33

그러나 모든 사람이 노동하는 것은 아니며, 모두가 자연을 변형하기 위해 그들의 두뇌와 근육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각 인간 사회에는 크고 작은 노동하지 않는 부류가 항상 있다. 그러한 부류는 노동하는 사회구성원들이 그들 자신이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생산할때 그리고 그럴 때에만 생존한다. 노동자들 자신이 소 - P38

비하는 것을 초과하여 생산한 산출물을 맑스는 잉여라고 말한 것이다. 만일 잉여가 그것을 생산한 노동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분배된다면 그 잉여 덕분에그런 다른 사람들이 사회에서 생존하고 기능을 할 수있다. 아기들은 아직 일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을 변형하기 위해 그들의 두뇌와 근육을 사용할 수 없는 그런 다른 사람들의 한 예이다. 만일 아기들이 저 잉여에 의지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다면 사회의 일부 구성원이 잉여를 생산해야 한다. - P39

두 가지 압력을 가하는 이유는 자본주의적 착취의 단순 셈법에 있다. 왜냐하면 노동자들에 의해 부가가치가 커질수록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임금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작아질수록 자본가가 얻게 되는 잉여가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 P54

하지만 자본가들이 더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것에 그리고/또는 더 적은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것에 성공하자마자 그들은 또 다른 모순에 직면할 수 있다. 노동자들은 임금 하락이나 자동화 충격 때문에 전보다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은 자본가들이 팔아야 할 것을 덜 사게 될 것이다.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에 대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이익을 얻고자 했으나 그 결과 무심코 그들의 제품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킨 것이다. 노동 비용을 절약하려는 사실상 보편적인 욕구는 생산된 모든 것을 팔려는 그와 유사한 욕구와 모순되게 작동한다. - P72

사무실, 공장, 상점 혹은 가정에서, 즉 노동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맑스에게 있어서 그러한 변화의 목표는 일터의 맨 꼭대기에 있는 소수의 잉여 전유자, 즉 생산과 관련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사람과 그 일터에서 일하는 그 밖의 모든 사람이라는 이분법을 끝내는 것이다. 다수가 생산하거나 가능하게 한 잉여를 그것을 전유하는 소수의 수중으로 흘러 들어가게해서는 더 이상 안 된다. 목표는 다른 경제 시스템, 즉일터가 근본적으로 평등하고 민주적이 되는 시스템이다. 잉여의 생산자가 그 잉여의 전유자와 분배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착취는 끝난다.  - P81

맑스를 연구하는 요점은 그의 분석에서 생산적 노동자와 비생산적 노동자와 관련해 사적 자본주의 착취자를 국가 관료로 대체하는 것이 그가 자본주의 비판에서 염두에 두었던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는 점들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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