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담 - 스마일 화가와 시크한 고양이의
이목을 지음, 김기연 사진 / 맥스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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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화가와 시크한 고양이의 청춘만담]은 내가 고른 책이 아니다.

책읽기 모임을 같이하는 동생이 추천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의 안목보다는 그 친구의 안목을 더 믿고 읽었다.

그런데 역시나 내마음에 썩 괜찮았다.

어찌보면 쉰세살과 스물 여섯은 전혀 공감이 이루어질것 같지 않은 조합이다.

그냥 쉰셋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멘토를 하는 글이었다면 재미없고 딱딱해져 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서로의 일상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다가 조금씩 궁금하거나 고민되는 것들을 툭 건드리면 수욱 빠져나오듯 답을 해준다.

거기다 제법 진지하게 삶을 논하고 예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감상할 그림도 많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체셔 고양이가 물었다. “캡틴은 친구 사귀기가 쉬워요?”

스마일 캡틴이 대답한다. “좋은 사람을 사귀려면 상대방이 좋은지 아닌지 따지는 것부터 버려야해.” 내가 타인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들이 기대하는 나를 보여주자. ~~ 내 욕심을 버리니 관계가 쉬워지더라.

 

이런식으로 속이 시원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도 보고 우리딸 세대인 체셔의 생각도 따라가다가 어느세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고 있었다.


스마일 캡틴- 어른은 되는 게 아니다. 시행착오를 옵션으로 달고 거듭나고 또 거듭나는 과정이다.

체셔 고양이- 얼룩말의 얼룩은 빨면 하얘질까요?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과 구분이 되는 특별함을 갖고 있어요. 그것이 때로는 정체성이 되기도 하고, 사회 속에서 이질적인 존재로 구별되기도 해요. 하지만 나만의 특징을 버리면 나는 내가 아닌 게 되는 지도 몰라요.


이 책 내용이 다 마음에 들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글이 가장 짠했다.


아버지에게도 아버지 나름의 인생이 있다. 아버지가 꼭 우리한테 잘해줘야 할 이유가 있나? 이세상에 이렇게 태어나게 해 줬는데. -p214,215


난 아직 [은교][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을 읽지 못했다.

둘다 올해 안에 읽으려고 목록에 올려놓았던 책인데 아직 읽지 않았다. 체셔가 소개한 내용을 보고 당장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캡틴의 말들이 정말 절대 공감이 되는 이유가 나와 비슷한 만큼의 세월을 살아온 사람이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40이 되어서야 迷惑되지않고 안 돼라고 말 할 수 있었고, 50이 되니 말 그대로 天命을 조금 알 것 같다.

 

책 내용도 좋고 그림도 좋아서 친한 사람들에게 막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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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치 K 1 - 진짜 얼굴, 가짜 얼굴
이진 지음, 재수 그림, 조벽 외 감수 / 해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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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을 시끄럽게 하는 다양한 청소년 문제들을 보면 과연 현 시대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청소년 시절이었던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는 이런 문제들이 없었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분명 그때도 있었다.

연애인들에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빠순이들도 있었고 골목길에서 삥을 뜯는 불량배들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컴퓨터나 스마트 폰에 중독되어 기본 생활조차 내팽개쳐버리는 경우와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단체로 왕따시키는 경우가 더해졌다고 봐야겠다.

그리고 청소년이 저지르는 악행의 도가 더 지나쳐서 사회를 경악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있다. 여자친구를 강간하고 살해해서 시체를 분해해서 변기에 내려버린 사건은 일어난지 불과 얼마전이기도 하다.

이것이 밖으로 드러난 문제라면 문제다. 그런데 오히려 밖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해결이 쉽다고 한다.

드러나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다 한계에 다다른 경우는 손을 써보기도 어렵게 되어버린다.


학교마다 상담교사를 두고 있고 곳곳에 청소년 심리상담센터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청소년 문제가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이번에 읽은 [감정코치1,2]에서는 그 부분을 참 잘 다뤄 주었다.

문제적 아동에게는 문제적 부모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지 않은가? 성적이 좋은 모범생이 오히려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하거나 부담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엉뚱하게 동물을 학대하거나 다른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발산하는 경우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이 책에서 소개된 아이들의 대부분의 문제들이 어른들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가슴 아팠다.

특히 외모에 너무 집착하는 아이, 먹을 것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경우는 100% 어른의 잘못된 행동이 아이의 마음을 병들게 한 대표적인 경우였다.

 [내안의 불협화음]은 성정체성에 관한 내용이라 좀 다른 문제이기는 하다. 요즘 커밍아웃하는 연예인도 나오고 하다보니 오히려 지금은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다름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감정코치k]라 불리는 상담선생님은 문제를 가진 아이들과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감정을 가라앉히라고 15초의 시간을 가진다.

 마음이 진정된 후에도 아이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려 준다. 그런태도가 아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 하고 감정코치는 기다려 주고. 아이를 설득하려하지도 않고 야단치지도 않는다.

아이의 감정을 읽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는 것이다. 상담에 참여한 아이는 자기 감정을 말하는 과정에서 벌써 치유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여자들의 수다를 생각해 보자. 그냥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제풀에 마음이 진정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상담이란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냥 들어주는 것. 해결책을 마련해준는 것이 아니라.


[감정코치k]가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좋겠다. 청소년 뿐아니라 어른들이 충분히 공감할 내용들이었다.

곁들여 [말더듬이 선생님]도 추천한다.

 감정코치 k 와 마찬가지로 말더듬이 선생님 무라우치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멘토교사다. 그렇다고 무라우치가 달변가도 아니다. 심하게 말을 더듬는 임시로 선택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다. 한 학교에 오래 근무하지도 않는다. 다만 상담이 필요한 아이를 임시로 맡아서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교사이다.

아이들에게 소설이나 동화책으로 읽으라면 잘 읽지 않는다. 그러니 [감정코치 k]처럼 만화로 엮여서 나온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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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9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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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알렉스 쉬어러의 작품은 [형제는 용감했다]가 처음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라면 책을 싫어하는 아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내용인가를 보기위해서였다.

 그런데 내가 폭 빠져서 읽었다.

 

 엄마가 없는 쌍둥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기보다는 아빠를 따라가서 아빠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그런데  절대 아빠와 함께 여름방학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형제의 아빠는 초대형 럭셔리 유람선의 승무원이다.

그래서 한번 항해를 나가면 적어도 두세달씩 집을 비운다.

 아빠가 항해중일때는 형제만 남겨 놓을 수가 없으니 할머니, 할아버지 집으로 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절대 그럴 마음이 없다 그래서 이 쌍둥이 형제가 정말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아빠를 따라가는 것이다.

 물론 아빠는 절대 찬성하지 않을 것이므로 비밀리에 탑승을 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여기서 이야기는 쌍둥이가 어떻게 승선을 하는지부터 관심을 온통 책에 둘 수 밖에 없도록 이끌어간다.

물론 배에 승선해서는 아빠에게 안 들키고 되도록 아는 사람도 안만나고 승무원들 눈에 안 띄고 잘 지내는지 초 긴장하게 만든다. 거기다 배를 노리는 수상한 인물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아이들이 해적들로부터 어떻게 배를 구출하는지 정말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요소들을 잘 넣어서 역동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 작가는 아이들이 해적을 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지만 절대 그냥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

무임 승선한 것부터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잘 못임을 명백히 밝힌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는 장치까지.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는 것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것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불법으로 행해서는 안된다는 것.

자신들의 작은 잘못이 누구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 등.

 

이책을 초등 고학년부터 누구에게나 권해서 읽히고 싶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나름 교훈도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아빠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빠한테서 바다를 물려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넌 아버지눈을 닮았구나.’, ‘어머니 코를 쏙 빼닮았어.’ 등의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보다 바다를 물려받았다.

몸 안에 바다가 넘실댔다. ---

----유라 안의 뭔가가 바뀌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이제는 무너가 예전과 달랐다. 이게 바로 여행의 의미인 것 같다. 새로이 성장해가는 것이다.-p188,189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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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로 Let's Go 수호전사 피지스맨 캐롯의 인체 대탐험 시리즈
김광일 그림, 박성우 글, 안병준 감수, 미쓰홍 / 미쓰홍(MYTHHONG)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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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여느 학습만화와 마찬가지로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도록 하고있다. 

재미를 통해 학습을 시키고자하는 의도를 곧 알아차릴 수 있다.

악의 대표자 병균족의 루퍼 대마왕이 지구를 정복할 욕심으로 자신의 부하 악코마를 내세워 여러가지 악행을 자행한다. 

지구 아이들을 모두 뚱뚱하게 만들어 비만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리게 하지만

지구에는 그들에 대적할 똑똑한 살람들이 없을리 없다.

바로 캐롯 공주, 강건, 최고미가 악의 무리 트랜스 장군을 물리치고, 병균족을 쫓아낸다.

다음으로 세운 계획은 아토피로 지구 아이들을 병들게 하려한다.

이번 계획은 제법 효과가 있어서 지구아이들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정크 음식에 금방 빠져든다.

대표적으로 바로 수정이가 그렇게 된다.

정의의 용사 캐롯 공주, 강건, 최고미는  수정이 몸속에 병균족들이 있는것을 눈치채고 캐롯 공주와 강건, 최고미 그리고 캐롯을 도와주러 온 웰빙장군이 힘을 합쳐 온갖 고전 끝에 아토피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체세포들이 어떤 역할들을 해 왔는지, 그들이  오래전부터 단순한 병균이나 기생충과 싸우도록 훈련되어 왔지만 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의도했던대로 재미를 통해서 공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토피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떤 식습관과 생활을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내용으로보자면 초등 저학년을 겨냥하고 만든 책이다. 


그런데 바로 그 점이 참 나를 불편하게 했다.

영,유아기를 거치고 학령기에 접어든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너무 과격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만화이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욕을 빨리 습득하는 이유가 자주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뇌에 콕 박히니까 말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사업이 어려운 것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자칫하면 상업적 논리를 앞세워 교육적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

아이를 키우는 부로로써 되도록이면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정확하게 가르치고 싶다. 

꼭 용어를 거칠게 해야만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은 아니다.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이었다.

다음 쇄를 찍는 다면 그런점을 고쳐준다면 더 좋은 학습만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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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자 홍사중의 고전 다시 읽기
홍사중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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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을 때도 그랬다.

쉬우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무엇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나의 장자]처럼.

쉽게 줄줄 잘 읽히고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한구절 한구절 정말 버릴때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 힘든 일은 책을 한번 손에서 놓으면 쉽게 쥐어지지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장을 넘기지 않아서 잠이 쏟아졌다.

퇴근을 하고 저녁을 해먹고 설거지를 하고 책을 잡으면 잠이 쏟아져서 30분만 자고 일어나야겠다고 하고는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다음 날이 되어야 일어나는 날의 연속. 요즘 추운 날씨가 계속 된 원인과 방학이라 바빠진 내 일상이 겹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렇다고 읽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하고 서평을 올리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자꾸흐르고 만것이다. 

 책을 읽어 갈 수록 적절히 삽입된 글들과 에피소드들은 하도 유명한 글들이라 [고문진보]나[명심보감]등 여기저기에서 보았던 글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주었다.

유학의 귀족적인 면을 비판하면서도 공자의 고매함을 손상시키지 않았고,노장사상의 무위자연을 강조한 글들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코 버리거나 부정할 수 없는 글들이었다.

 

 생사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거나 세상의 평판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어야 비로소 인간적인 속박을 잊을 수가 있는 것이며 그래야 비로소 天人, 곧 무위자연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세상 사람들이 존경한다 해서 기뻐하지도 않고, 남들로부터 모멸을 받는다 해서 화를 내지도 않는, 차다운 자유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p279

어느만큼 도를 닦아야 이렇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반백년을 살았지만 아직 8할 정도는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살고 있다. 그중 2할 정도만 내 것인 샘이다.

 

 태어날 때부터 미인은사람들이 그녀에게 준 거울로 자기 얼굴을 비춰보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자기가 남다르게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자기가 미인이라는것을 스스로 알든 말든, 남들이 알려주는 말든 그 아름다운 용모에는 변함이 없으며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도 변함이 없다. 그것은 그녀의 미모는 천성이기 때문이다.

 성인의 인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성인이 사람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성인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으며 그저 남들이 말하기 전에는 자기의 인애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든 말든, 사람들이 알려주즌 말든 그가 사람을 사랑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 그것이 성인의 천성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p283

정말 이런 초월적인 경지에 있는 사람에게서 인간미가 느껴질까? 말 그대로 무위자연으로 돌아가 편안함을 찾을 지는 모르지만 인생에서의 재미는 없을 것 같다. 살을 맞대고 찌지고 볶는 가운데서 진솔한 통함이 있지않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노장사상이 만연한 사회의 자살율은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을 가졌다.

의외로 국민의 60% 이상이 도교신자인 대만의 자살율이 높았다. 초월적인 삶을 산다는 것과 삶을 긍정적으로 산다는 것은 통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이번에 읽은 [나의 장자]를 곁에 두고 자주 펼쳐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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