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 2 - 20세기의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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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는 허정숙, 고명자, 주세죽이라는 세 여인의 사람의 괘적을 따라서 한국 근대사를 그리고 있다. 이들의 삶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아 있다. 식민지 조선에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했던 그들의 삶이 그려져 있다.


그들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착취하면 안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착취하면 안 된다고 믿었다. 농부는 자기 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아프면 돈이 있건 없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람이 평등해야 존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가 되었다.
이들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흥망성회를 자신의 생애로 겪어냈고 과학이라 믿었던 역사법칙의오작동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들은 온전히 시대의 자식들이었다. 폭격 맞은 나라에서 파편처럼 주변으로 튕겨나간 사람들. 그것은 절박하고도 다급한 디아스포라였으며 슬프고도 고난에 찬 글로벌 라이프였다. 그들 대부분은 무덤조차 남기 못했다. 그들 부류의 삶 전체가 하나의 실수로 취급되었고 뒷날 사람들은 그 얼룩을 지우고 싶어 했다.1848년 팸플릿에서 시작된 19세기의 이론은 20세기에 세계적 규모의 이데올로기투쟁으로 전개됐지만 세기가 바뀌기 전에 종료되었다. 한반도 북쪽의 소비에트 실험은 일찍이 공산주의 트랙에서 튕겨나와 해괴한 파시즘으로 가버렸다. 21세기로 넘어와서 마르크스주의는 체제나 혁명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과 태도와 정책의 문제로 남았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대경합의 시대에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마르크스 이론과 레닌의 혁명은 그들을 추종한 공산주의 세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신 반대편의 자본주의의 세계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것은 하나의 역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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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1 - 20세기의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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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라는 책은 TV에서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해졌다.

이 책은 지은이인 조선희씨가 세 여자가 발을 물에 담그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사진의 주인공의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신분을 확인하면서 나름대로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펴서 나오게 된 책이라고. 특히 일제 강점기에 여자 독립군의 자료를 찾아 보기 힘든 데서 지은이가 살을 붙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그 오래 전 1900년대의 여인들의 삶이나 현재를 살고 있는 여인들의 삶이나 큰 기둥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는 방법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택해서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려 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꼈던 여성 독립 운동가의 상황을 나름대로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프롤레타리아의 원래 말 뜻은 가진 것이라곤 자식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내가 알고 있던 뜻과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삼 그 뜻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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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를 보면 발걸음이 가볍다 - Visual 기술 리더십 4.0
신완선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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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보면 발걸음이 가볍다"는 제목인데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손에 쥔 책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리더십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더십 관련 교과서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한 내용으로 리더십 관련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되는 사례(같은 종류의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끈 리더)를 연이어 소개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장별 요약과 질문 리뷰를 통해 복습까지 겸하고 있다.

시대에 따라 기업 환경과 문화 변화에 따라 리더십도 변화하고 있는 데 과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리더십은 어때야 하는 지 적고 있다.

지은이가 산업공학과(과거 표현) 교수 출신이라서인지 리더십과 미국의 말콤볼드리지 모델을 접목한 부분도 있어 좋다. 실제로 책을 읽음에 있어 순서를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장마다의 특색이 있어 펼쳐서 보이는 장부터 읽어도 무리가 따르지 않는 구성이니 쉽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21세기 리더는 여러 학문과 접목시킨 과학기술 지식의 습득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는 경쟁력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능력이 중요하다. '내가 아니라 남이 인정하는 나를 찾는 것'"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은 불확실성 증가와 기존 시스템 붕괴에 불안한 좌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진솔하게 반응하고, 공정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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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 관찰학자 최재천의 경영 십계명
최재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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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 전문가의 경영전문가(국립생태원장) 도전기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늘 자연과 함께 해 온 지은이가 꽤 괜찮은 생태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생애 처음으로 관리직은 것두 대표를 맡으면서 겪어 온 이야기를 담담히 적고 있다.
책 표지 안쪽에 "우리는 호모 심비우스입니다."라는 저자 서명이 인쇄되어 있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는 지 궁금한 참에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다.

요즘 자주 등장하는 단어 "생태학"이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국립생태원을 만들기 위한 지은이 부단한 노력과 그와 같이 한 모든 직원들의 수고로움으로 우리 나라가 국제적인 생태원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생태원을 잘 만들기 위한 잘 꾸려나가기 위한 치열한 아이디어 발상과 그에 따른 준비 과정을 따라가면서 나도 반드시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 경영자로써 겪었던 그리고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감한 그이기에 똑같은 상황을 겪을 후배들을 위한 경영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교수 출신 경영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사람 나름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 책이다.

조직 생활 속에서 늘 경쟁과 비교를 당하고 사는 우리에게 지은이가 던져 준 한 마디는 "함께 하되 거리를 두라" 라는 것과 "공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지식은 "세상에는 농사를 지을 줄 아는 도물이 딱 셋이다. 개미, 흰개미 그리고 우리 인간. 이라는 사실.
" 개미야 늘 열심히 일하가지만 베짱이가 놀고 먹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베짱이 수컷은 날이 추워지기 전에 어떻게든 암컷과 짝짓기를 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겨야 하기 때문에 필사직으로 노래하는 것이지 결코 빈둥거리는 것이 아니다. 베짱이 수컷이 쉬지도 못하고 줄기차게 소리를 만들어내 하는 이유는 주변에 암컷들이 있어도 선뜻 짝짓기에 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연은 맞붙어 상대를 제압하는 것 외에도 포식, 기생, 공생 등을 고안해냈다. 자연의 관계구도를 이처럼 입체적으로 조망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상대를 제거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자연은 언뜻 생각하기에 모든 것이 경쟁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은 무수히 많은 다른 방법으로 제가끔 자기 자리를 찾았다."
"새 시대의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은 시작부터 모든 이해당사자 혹은 집단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과정은 힘들고 시끄럽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효율적이고 시간도 덜 든다. 민주주의의 역사가 직접민주제로 시작해 간접민주제로 발전했다가 이제 또 다시 직접민주제를 가미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얼마 전 촛불을 들고 이 같은 변화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직접민주주의는 이제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드 가능하다. 기술의 벌전이 사회제도의 변화를 주도한다."
"석사와 박사 학위는 그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되었다고 주는 것이 아니다. 이제 혼자서도 연구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었다며 일종의 연구 자격증르 주는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연결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에 개발된 과학기술들을 연결해 나름의 혁명적 변화를 꾀하자는 게 제4차 사넝ㅂ혁명의 본질일지 모른다. 생태학은 한마디로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과 환경이 관계를 연구하고 생물과 생물 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서며 부쩍 '생태' 또는 '생태계'라는 단어를 여기저기에서 가져다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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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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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자런이란 여성 식물학자의 성장 및 생존기라고 한 줄 정리를 해 본다.

여성 과학자의 삶이 어떤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게 여성으로 과학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삶인지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나무는 왜 겨울에 얼지 않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조차 하지 않던 내게 그녀는 말한다.

지켜보고, 기록하고, 상상하고 그래서 그 신비를 생각해 보라고.

어릴적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해 보라고 권하는 것 같다. 어느 덧 어른이라는 테두리 안에 같혀 호기심과 상상력을 읽어 버린 내게. 자극이 된다.

 

헌데 이런 사고는 그녀가 하는 식물학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목재는 강하고, 가볍고, 유연하고, 무독성이며, 날씨의 변화에 강하다. 수천년 동안 발전한 인류 문명에도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다목적 건축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같은 면적이라면 목재 기둥은 강철만큼 강하고, 신축성은 열배이면서도 무게는 10분의1에 불과하다. 고도의 기술을 적용한 인공 물질이 많이 나왔음에도 주택을 지울 때 가장 인기 있는 자재는 목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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