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2
솔르다드 브라비.도로테 베르네르 지음, 맹슬기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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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간단하고 보기 쉽게 만화로 그려져 있고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도대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성차별이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변화 발전해 왔는 지를 알 수 있어 좋다. 단, 아쉬운 점은 우리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 프랑스가 기준이고 그외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살짝 섞어서 연대순으로 적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 나라는 근대화의 빠른 발전으로 다른 나라 보다 덜 투쟁하면서 지금의 위치를 차지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려시대 남녀 구분 없이 잘 살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누리고 있는 것도 아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남녀는 단지 신체적 역할이 다른 똑같은 사람임에도 지금까지도 꾸준히 차별을 받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좀더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타고난 성이 문제가 아니라 각자 개인이 지닌 개성을 존중하고 능력을 발전시킬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다.

협회는 나름 우리는 성차별이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글쎄~ 정말 그럴까? 전체 구성원 비율과 관리자의 비율을 비교해 볼 때 성차별이 없다 할 수 있을까?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 좀더 발전적인 생각을 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간단 명료하게 만들어진 책이라 후다닥 읽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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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수업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우리 미래가 여기에 있다
EBS <100세 쇼크> 제작팀 지음, 김지승 글, EBS 미디어 / 윌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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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부모를 둔 지금, 과거와 많이 달라진 부모님을 좀더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선택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르신이란 단어와는 다르게 노인이라 하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데 왜 그런지 정말 알지 못했다.
신생아부터 청장년까지는 여러 단계로 분류하여 나름대로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나 노인은 그저 노인일 뿐. 어떤 배려도 받지 못하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 장년을 50대까지로 생각한다면 그 이후 노년은 60세 이후부터 죽을 때까지 이다. 100세 시대라면 40여년을 단지 노인이란 분류로 뭉뚱그려지는데 과연 이게 맞는 것인가?
노후를 맞이해서 행복하게 생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노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새롭게 정의해야 하고 즐겁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으려면 어때야 하는 지에 대해 적고 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읽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다.

"노인은 늙은 결과가 아니라 살아온 것의 결과입니다."

"이 시대의 노화란 빈곤과 질병, 소외와 추함을 감당하다가 죽음이라는 귀결을 맞기까지의 과정이고, 노인은 질병, 소외, 추함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덮어쓴 존재가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이 죽음 보다 늙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위협적으로 느낀다. 좀 이상하지만 그렇게 되었다."

"심리전문가들은 인간이 인정받기 위해 평생에 걸쳐 투쟁을 벌인다고 설명한다. 그 인정에서 곧 생존할 이유를 찾는 까닭에 인간이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하는 욕구 중 하나다."

"흔히 노인이 되면 고집이 세진다고 한다. 다른 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노인의 고집스런 행동과 경직성은 정서적 최적화 욕구와 관계가 있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약화와 심리적 변화를 겪는 노인들은 새로운 대상을 접할 때 더 많은 주의력과 조심성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스스로 자각하면서 모든 사물에 대한 판단과 그에 따른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그런다 보면 부적 정서 경험이 늘어난다. 노인이 새로운 경험이나 생활 방식을 수용하거나 시도하기를 꺼리는 이유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인지 조절 기능이 쇠퇴하는 반면 감정 조절 기능이 향상된다. 인생에서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면 감정을 조절해야만하기 때문이다.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된 감정 조절인 셈이다."

"오래 산다는 건 그만큼 더 많은 죽음과 상실과 결핍을 더 오래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다."

"노후 준비는 제도와 시스템 점검, 연금과 복지 제정비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준비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늙은 것인가라'는 질문은 사실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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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홍사훈 지음 / 루비박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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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우리의 월급이 정의로우려면 어때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선택한 책이다.

지은이는 사람들의 부에 대한 속성을 성악설로 풀고 있다. 가진 자들이 더 갖기 위해서 나눔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를 생각해 보면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임금 격차가 얼마나 되는 지는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고 연말이면 어느 회사가 얼마나 손익을 많이 냈는지 그래서 자기네 직원들한테 성과급으로 얼마를 줬는 지는 기사로 다뤄진다. 그럼 과연 그 협력사들과도 그 성과를 나눌까?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린 너무나 잘 알고있다. 어떤 기업은 외려 협력사들에게 매년 10% 할인된 금액으로의 납품을 요구한다는 것을. 헌데 우리 나라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선진국이라는 영미독 또한 같기 때문에 그들은 법으로 정해서 일정 부분 강제집행을 해서 균형을 맞춘다는 것. 즉, 공공기관 용역의 경우에는 정해진 적정임금을 지급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지키지 않았을 땐 그에 대한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반드시 지키게 한다는 것이다. 자본에 대한 이기심을 법과 제도로 막는다는 것.

대한민국은? 허울뿐인 권고안(공공기관 용역 근로자 보호지침, 표준품셈 등)이 있을 뿐이다. 공공기관에서는 그 권고안에 따라 집행했으니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실제 실행 여부는 확인하지 않기에 지켜지지 않고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인천공항공사 같은 곳도 지키지 않는 법인데 누가 지키겠는가.
건설업 같은 경우엔 특히 표준품셈에 따라 지불한 돈이 노동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왕서방에게 돌아가게 만들어 비자금을 만드는 공장(?!) 노릇을 한다고.

최저 임금은 을과 을의 문제인데 기실 그에 대한 조정은 대기업들이 그들의 부의 축적을 위해 좌지우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왜 그리 최저 임금이 문제가 되는지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이해하기 쉽게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유사 제도를 비교해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쉽지만 유익한 임금 관련 내용이니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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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하진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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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책 제목만 읽으면 삶을 심플하게 살겠다고 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헌데 책을 읽어 보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느낌과 다르게 기억력에 관련된 이야기이고 연령대에 따라 기억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 20대, 30대, 40대는 기억하는 방법을 달리 할 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새 시간이 흘러 자주 할 일을 잊고 깜빡거리고 단어가 맴돌기만 하고 선뜻 입으로 튀어 나오지 않을 때 몹시 답답하고 속상한 경험을 하곤 한다. 나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께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이라고 부제가 붙어 있지만 뭐 나이가 대수인가 사람 유형에 따라 기억법을 달리 하는 것도 좋을 듯한데.
실제 우리 같은 교육쟁이들이 이야기 하는 교육법 중에서 경험에 의한 교육법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오랫 동안 기억되는 것 처럼 우리의 기억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 머리 기억 뿐만 아니라 몸의 기억을 활용하라는 것으로 장마다 요약되어 있엉 시간이 없으신 분은 요약분만 읽어도 무방할 듯. 그러나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지면 그 장을 다 읽으면 된다.

완전 공감하는 한 줄
"사회인에게 필요한 기억력은 '많이 외우는 힘'이 아닌 '기억을 활용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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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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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심장함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이 연상되는 것은 평균 이상으로 살아야 잘 사는 것으로 입력 당하고 살아왔고 나 역시 그렇게 주입시키면서 살아 왔기 때문이란 생각을 한다.

어려서부터 줄곧 평균을 기준으로 해서 평가 받아 오고 직딩인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그런 문화가 사람을 발전 시키지 못하고 성공시킬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평균은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가 라는 것에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갖게 만든다.

 

- 개개인성의 원칙 : 들쭉날쭉의 원칙, 맥락의 원칙, 경로의 원칙

- 테일러주의의 영향으로 기획실, 능률성 향상 전문가, 산업조직 심리학, 시간 연구 공학이 생겨났다.

- 피터 몰레나는 그룹 평균을 활용해 개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모두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냉동 클론이어야만유효한 일이 될 것이라고.

- MS사가 스택 랭킹에 의존했던 시대를 "잃어 버린 10년"이라고 명명했다. 직원들에게 등급 경쟁을 시키고 직원들 사이의 협력 의지를 꺽어놓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등급이 깍일까봐 업무 성과상위권자들과 일하길 꺼리게 됐다는 점이다."

 - 코스트코 직원 충서도의 비밀은 뛰어난 사람들을 채용해서 그 사람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지급하고 정중하게 대우하고 공정하게 경력을 쌓도록 길을 열어주면 뛰어난 성과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 평균적인 사람이 없다면 평균적으로 평등한 기회라는것도 있을 수 없다. 평등한 맞춤만이 평등한 기회의 밑거름이 된다.

- 제임스 트러슬로 애덤스가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1년 처음 이야기한 "아메리칸 드림의 원래 의미는 자동차와 높은 임금을 향한 꿈이 아니라 사회질서를 향한 꿈이다. 남녀 모두 누구나 다 타고난 재능을 한껏 펼칠 수 있고 타인들로부터 출생이나 지위라는 우연에 따른 배경과 무관한 본연의 모습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질서를 동경하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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