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의 기술 - 상대를 기분 좋게 설득시키는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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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인간의 심리학에 관한 내용이라 지금 읽어도 충분히 타당한 이야기라 읽었는데 글밥도 적고 내용도 쉬워서 잘 읽힌다.

반론을 제기할 때 우려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콕콕 잘 짚어서 이야기 하고 있어 좋다.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살짝쿵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맞는 거 같기도 하지만 긴 안목에서 볼 땐 글쎄~

그럼에도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근거가 미국과 영국에서 실험한 결과이긴 하지만 결국 인간은 다같은 종인지라...

유연하고 원활한 반론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 보길 권한다.

 

"반론을 해도 좋다. 다만 제대로 해라."

"반론에 필요한 5가지 기본 원칙: 정직함, 자연스러움, 경청, 대화의 원활함, 충동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에 제시하는 의견은 반론이 아니라 권유, 제안, 조언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반론은 무조건 웃는 얼굴로 하는 것이 좋다. 반론하더라도 용서를 받는 성격의 소유자가 되고 싶으면 웃는 얼굴로 반론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했다는 만족감이 아니라, 반론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반론에 있어서도 상대방의 체면을 구기지 않는 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어떠한 인물에 동조하기 쉬운가를 조사한 결과 첫째 지적인 사람, 둘째 공격적인 사람, 셋째 권위가 있는 사람, 넷째 리더십이 있는 사람에 약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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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명화 에세이 - 소중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화 이야기
이경남 지음 / 시너지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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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그림책을 보니 마음이 좋다. 코로나로 불편한 요즘이라서 더 그러지.

지은이는 늦게 그림을 시작해서 대한민국 대전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키운 사람이나 평범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이뤄낸 것이라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책에 실린 지은이의 그림 중 많은 부분이 장미꽃을 그리고 있는데 오랜 시간 관찰에 의해 그리고 열성을 가지고 그렸으리라 상상이 된다. 책 속에 소개된 유명 화가들의 그림도 좋지만 지은이가 왜 그 그림을 싣고 있는 지에 이야기하고 있어 더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다.

요즘 같은 집콕 생활에서 책 속의 그림에 빠져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니 한 번쯤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회화와 관람자의 완전한 만남의 경험을 추구한다 - 마크 로스코 - "

"사실 추상화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추사화는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꾼다는 것은 별 것이 아니다. 이미 가진 것에 용기를 더하면 된다."

"천재, 절대로 그런 건 없다. 계획과 실행, 그리고 부단한 노력만이 있을 뿐이다. - 외귀스트 로댕 -"

"아이의 시선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엄마와 어른의 시선에서 감상하는 아이로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것 - 파울 클레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에디슨 -"

"기쁨이 넘쳐나는 행복한 자신의 일상을 가지고 싶다면 먼저 삶의 윤활유인 감사를 가득 채워야 한다. 진실하고 참된 감사를 하게 되면 고마운 마음과 기쁜 마음이 생길 것이고 기쁨이 넘쳐나면 자신의 삶이 여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이 넘쳐나야 남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라파엘로에게 배우는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무조건적인 감사가 있음을 발견하다. 감사는 모든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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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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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에서부터 어떤 내용일 지 추측이 가능한 책이었다. 소개글을 읽고서 구입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일을 맞이한 후배에게 먼저 선물하고, 난 읽던 책을 마무리하고서 사서 읽었다. 책 쪽수도 많지 않고 글밥도 많지 않아서 술술술 절로 넘어간다. 물론 글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서이기도 하다.

자연에 관련하여 많은 부분이 내 생각과 비슷하다는 데서, 심지어 해결 방법론까지도 똑같아서 읽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줄곧 환경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덜 망가뜨리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생각을 전달하다 보니 어느새 잔소리꾼이 되어 버렸지만.

요즘에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해 볼 때 빨리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이 지구가 어찌 될 지 아니 인간이 살만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읽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은 환경 문제에서 "경제 활동의 외부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과 축산업이 기후 위기를 만드는 주요 원인이고 산소가 나무가 아닌 바다에서 대부분 만들어진다는 것으로 바다를 살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정말 부러웠던 것은 그의 학생 시절, 즉 버몬트에서의 배움이다. 지식이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 생활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 과연 우리 나라 교육은 어떤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책을 만드는 데 재생종이와 콩기름을 사용을 고집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헌데 문제는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싶어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사용이 쉽지 않고 가격에 있어 생지와 별차이가 없어 인쇄소나 이런 데서 재생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것. 

과거 한동안 신문에 콩기름 사용을 선전하고는 했는데 그 이후로 조용~~~.

다시금 콩기름, 재생지를 활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문화로 자리잡으면 좋겠다. 

문장도 쉽고 예제도 잘 살려 쓴 글이라 초등 3년 이상이면 누구나 다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것이 환경 문제의 핵심이다. 경제 활동의 외부 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어떤 일이 유발하는 환경오염과 그것을 회복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쓰는 사람에게는 가장 싼게 필요한 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게 필요하다."

"전기 아끼기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쓰는 에너지가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화석 연료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에너지를 아껴 쓰는 것도 좋지만, 에너지 생산 방식을 바꾸는 것이 효과가 크다. 분리 수거, 분리 배출, 전기를아껴 쓰는 거, 기본이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시스템 속에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그 스시템이 지속가능한 구조인가를 따져야 한다."

"우리는 먼저 요구해야 한다. 정부나 국회가 충분할 정도로 움직이지 않는 건, 우리가 그만큼 요구하지 않아서이다. 화가 나서 요구해야 바꿀 수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오늘, 내일, 모레, 글피에 살아갈 곳이 있는 것이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산림을 없애 농장을 만들고 가축을 키우면서 자연이 가진 탄소흡수원을 없애기 때문이다."

"우리의 욕심이 멸종위기종을 만든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해자이자 그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다."

"버몬트에서 지식은 우리 자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였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다. 우리 존재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 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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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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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역사는 공부할 때마다 어렵다고 느껴진다.

더구나 이 책은 지은이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많은 것들을 압축요약해서 적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손에 들었던 난 좀 쉽지 않았다.

대학시절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들을 때도 엄청 힘들게 공부를 했었는데....

 

지은이는 "역사 서술의 역사"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역사가'와 '역사학자'가 다르다는 이야기부터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은 건 역사의 중요성과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을 갖기 위해서이고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소 한 번은 더 읽어 봐야 할 듯 싶다.

 

"역사 서술은 사실을 기록하는 작업이자 사회 변화의 원인과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활동이며 어떤 대상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 행위이기도 하다. 성실한 역사가는 사실을 수집헤 검증하고 평가하며 중요한 역사의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한다. 뛰어난 역사가는 사실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혀내며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과 역사 변화의 패텬 또는 역사법칙을 찾아낸다. 위대한 역사가는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로 엮은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의 내면에 인간과 사회와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의 물결을 일으킨다.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는 데서 출발해 과학을 껴안으며 예술로 완성된다."

"역사는 '인간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에 관해 문자로 쓴 이야기'다."

"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데 있음을 거듭 절감했다."

"교류가 전혀 없었던 두 문명에서 비슷한 때 본격적인 역사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려는 욕망이 우리 인류의 본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시간이 지배하는 역사의 왕국에서 모든 사건은 일어난 그 순간 곧바로 상실과 망각과 소멸의 운명을 맞는다. 문헌 자료가 아무리 풍부해도 카이사르 암살 사건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

" 역사는 '언어의 그물로 길어 올린 과거다'. 달리 말하면 역사는 문자 텍스트로 재구성한 과거 이야기다."

"나라는 형체이고 역사는 정신이다."

" 역사적 사실은 순수하게 그 자체로 존재하면서 발언하는 게 아니라 평가와 해석이라는 주관적 요소의 세례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무언가를 말할 수 있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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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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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가 국부론 저자인 것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일텐데 "도덕감정론"이란 책을 썼다는 것만 알았지 그의 첫 저서이자 마지막 저서인 줄은 이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그가 처음 책을 완성하고 죽을 때까지 6번을 고쳐 쓸만큼 심혈을 기울인 저서라는 것을.

지은이는 말한다. 도덕감정론은 처음엔 읽기 어려운 책이나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손을 뗄 수 없을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도덕감정론"은 심리학과 철학, 그리고 오늘날 행동경제학이라 불리는 학문을 모두 담아낸 고전 중의 고전으로 '행복하고 좋은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원본을 풀어 쓴 내용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니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잘 사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취업을 원한다면 그 회사의 인간애가 아닌 자기애에 호소해야 한다. 그러니 XYZ라는 회사가 나를 채용하면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나아가 내가 XYZ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에 어떤 도움이 될지도 설명하라. 그러면 XYZ가 추구하는 목표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란 본래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자기 의견을 입증하기도 좋아한다. 각자 하나같이 할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가능하면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하라. 그 외에 모든 것은 '뜻밖에 얻은 횡재로 생각하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스미스가 제시하는 행복 처방전은 단순하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면 된다. 이는 곧 존경받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 칭찬받고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이 실제의 나와 같으면 된다. 한 마디로, 정직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존경과 존중을 받으면 된다."

"사람들은 기쁨이 작을수록, 슬픔이 클수록 더 쉽게, 더 빨리 공감한다."

"슬픔보다 기쁨에 더 많이 공감하는 인간의 성향 때문에, 우리는 부를 과시하고 가난을 감춘다."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훌륭한 방법으로 미덕을 갖춘 삶을 권했다. 그가 가장 강조한 세 가지가 바로 신중, 정의, 선행이다. 신중=자기 자신을 돌본다. 정의=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선행=다른 사람을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 

"신뢰에 더 많이 의존하고 법에 덜 의존할수록, 사회를 움직이는 시스템은 더 잘 작동되는 법이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존경하자.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주위에 훌륭한 친구들을 두자. 남의 험담을 퍼뜨리지 말고 남의 감정을 해칠 수 있는 교묘한 농담은 단호하게 거부하자. 친구가 다른 사람을 놀림감으로 삼아 농담을 던지면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훌륭한 모범을 보이자. 그러면 분명 사랑 받을 뿐 아니라 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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