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천재가 된 CEO
홍의숙 외 지음 / 다산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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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은 "경영천재가 된 CEO"라 되어 있지만 실제 내용은 코칭에 관한 이야기이다.

코칭을 잘 하다 보면 신뢰도 쌓이고 자부심도 생기고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집약되는 현실을 틀로 한 기업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대부분의 대표나 고위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늘 어려움을 뚫고 살아 온 분들이기에 모두들 자신들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나 같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또한 칭찬이나 인정 하는 것에 대하여 표현하는 것을  "꼭 말을 해야 아나?" 하는 사고방식를 지닌 분들이 대부분인데 늘 표현이 자유롭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잘 한다고 배운 젊은이들과 호흡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에.   

가장 단순한 예를 들면 요즘 젊은 사람들이 배워 온 방법을 보면 알 수 있다.

삼십 후반인 사람들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수학 문제 푸는 방법에 있어

5+5=10 이라고 배웠지만 근래 젊은 사람들과 현재 배우는 어린이들은 ? + ? = 10 이라고 배운다.

즉, 수 가름이니 뭐니 하면서 처음 시작부터 완전히 다른 사고 유형을 가르치고 배우기 때문이다. 

이런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이나 함께 업무를 하기 위해선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스스로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방법 중 하나로 코칭이라는 것이 있는 데 짧게 정리하면 "모든 질문에는 그 속에 답이 있고 질문자 스스로 찾아 낼 수 있는 것이므로 그 답을 스스로 찾아 내도록 돕고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확인시켜 작심삼일이 외지 않도록 하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 는 것이다.

짧은 내용이지만 다시금 스스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게 하고 그동안의 고충 상담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이었는 지 생각하게 한다.

술술 잘 넘어 가는 책이니 촐퇴근 시간이 대중 교통으로 30분이상 걸리는 분은 그 시간만 할애 해도 길게 잡아 7일이 걸리지 않을 분량이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 사이에도 "코칭"에 따라 한 다면 그 동안 놓쳤던 많은 것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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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역사
야마구치 야스오 지음, 김기민.황소연 옮김 / 미술문화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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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늘 보여지는 많은 만화영화를 보면서 감탄도 하지만 우려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늘 일본식 문화에 우리가 또는 우리 어린이들이 젖어서 우리 고유의 색과 선, 그리고 문화를 알지 못하게 될까봐 정말 걱정을 많이 했기에 이런 책이 나오니 정말 읽어 보고 싶었다.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지금 같은 상황을 일궈 냈는 지, 헌데 책을 읽어 보니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 동안의 역사와 여러 사람들의 끝없는 노력과 땀이 모여서 지금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뤄냈다는 것을.

실사영화와의 사이에서 주류가 아닌 상태에서 끊없는 노력과 정열로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주류로 훌쩍 큰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장 논리에 맞춰 끊없이 변화 발전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춘 일본 애니메이션 세계.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색을 가꿔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세계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힘을 발휘하게 되었는 지 꼼꼼이 살피고 우리와 접목 시킬 부분과 달리 할 부분을 깨달아서  우리 것으로 한다면 우리 애미메이션도 일본 못지 않게 발전해서 산업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의 감성과 역사, 우리의 색감, 우리의 수려한 선  등으로 세계를 사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 중에 우리 색을 잘 담아내는 영화들이 몇 편 있는 데 가장 최근 본 영화는 " 천년여우 여우비"였는 데 스토리가 조금은 부족한 듯 하지만 색감이나 선, 내용은 우리 것을 담고 있어 좋았다.

우리 애니메이션이 세계를 사로 잡는 그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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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 대한민국 1호 여군 헬기 조종사 피우진 중령이 걸어온 30년 군 생활의 기록
피우진 지음 / 삼인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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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나온 그녀의 모습과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 데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해서 사서 읽게 되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여자로 군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버거운 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지, 그리고 어이없는 규정들....

TV에선 어찌도 그리 별세계를 그려 다른 사람들을 농락하는 지, 작가는 현실 답사를 하고 쓰는 것인 지, 아님 자신의 희망사항을 그려내는 것인 지 정말 알고 싶다.

오랜 사회 생활을 통해 여자로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힘든 지 나도 잘 안다.

일 할 땐 남성과 동일하기를 그러나 때로 자신들이 원하는 여성이 되주길 강요하는 가부장적 이중 잣대를 지닌 사람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요즘은 참으로 많이 나아졌다 했는 데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어이 없음을 느낀다.

군대는 가장 차별이 없을 것이라 기대하고 들어 간 무수한 여군들이 희망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면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인 지 정말 의심스럽다.

사관학교 입학생도들 중에 여군도 많고 수석으로 졸업하여 임관하는 모습도 보여 주는 이 시대에 피우진 중령과 같은 일을 겪는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이런 것이 대한민국 군인들의 세계라면 어느 여자가 군인이 되길 희망하겠는가?

출산 장려를 하는 나라에서 여군이 결혼을 하면 보직을 해임당한다고 하면 이율배반이라 생각한다.

또한 아무 이상없이 멀쩡하게 근무하던 사람을 환자를 만들어 병원에 입원시키고 또 강제로 퇴임을 시키려 한다는 사실이 정말 어이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그 부당함을 공유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현재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여군으로 살아갈 이들을 위한 길이기에.

동안에 혼자 열심히 개척정신으로 살아 온 피우진 중령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함께 하는 사회"는 어찌 만들어야 하나요?

공익광고만 하지 실천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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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 샘터 우리문화 톺아보기 1
류정월 지음 / 샘터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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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접하는 미디어 매체 속의 조상님들은 근엄하기 짝이 없다.

호탕하게 웃는 모습은 그리 보여지지 않는 데 과연 그럴까?

위인전기집을 읽어 보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꺼리를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말이다.

정말 늘 그렇게 근엄하게만 살았을까? 사람인데.

그 사실을 이 책이 알려 준다.

늘 근엄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얌전만 뺀 것도 아니며 나름대로 유머와 재미를 표현하고 공유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단지 그런 것들을 누리는 사람들이 조금은 한정적이라는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기록을 남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한정된 탓이라 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구전으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웃었다.

아~ 이렇게도 표현이 되고 이런 식으로 우리네 조상들이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읽어 보면 우리 나라 조상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좋다.

중요한 것은 우스개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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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백두산 가자 김용택 선생님의 우리 산 옛날 이야기 2
김용택 지음, 이육남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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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 있는 책이다.

아름답고 구수한 우리 이야기에 멋진 그림이 곁들어진 좋은 책.

참 재밌다. ㅎㅎㅎ 어른이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공부가 될 만한 책이다.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재미 있는 이야기 속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이야기, 자연을 아끼는 이야기, 주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 등등...

따로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없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 부부가 어떻게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지까지도 말이다.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들도 읽고 마음을 곱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삭막해지는 데 이런 책을 어린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게 되면 정말 좋겠다.

내 생각엔 "반지의 제왕" , "에라곤" 이란 영화들보다 만 배 이상 재미 있고 좋은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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