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명강의 교수법
김종표 외 지음 / 양서원(박철용)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하하하....즐겁다.

어쩌다 딱! 맞는 책을 발견하면 기분이 정말 좋다.

내가 하는 일이 성인 학습을 주로 하는 일인데 이때 적당한 강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또 새로운 강사를 발굴함에 있어 강사의 스킬 업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에 발견한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 내용은 강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자신을 분석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한 책이다.

실제로 교육을 운영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나 뭔가 2% 정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떠오르지 않던 내용들을 정확하게 얘기해 주고 있다.

과거 교육이라면 훈련(training)의 개념에서 현재 학습(learning)의 개념으로 바뀐 것부터 시작하여 학습이론은 물론 성인학습과 학생 학습의 차이점 같은 부분도 잘 정리되어 있다.

강의안은 어떻게 만들 것이며, 시간 배정은 또 어찌 할 것인 지 등등...

어느 것 하나 놓치는 것 없이 잘 정리 되어 있어 이 책을 읽고 그 기초를 든든하게 한 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한다면 명강사는 따 놓은 당상이라 할 수 있다.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강의를 위한 모든 것들이 총 망라 되어 있어 강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나 교육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필독서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고 좋은 강사가 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꽃 아이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10
김동성 그림, 임길택 글 / 길벗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 너무 좋다.

더 이상 어찌 말을 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정말 좋은 책이다.

그림이면 그림, 줄거리면 줄거리. 어느 하나 흠 잡을 때 없는 좋은 책이다.

실상 이 책은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카에게 보내려고 산 책인데 너무 좋아서 또 사고 싶다.

날 위해서, 또 내가 좋아하는 후배들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꼭! 사서 선물하고 싶다.

어른들이 읽기엔 20분 정도 분량이지만 그 감동은 정말 찐~ 하다.

내용은 산골 시골 마을에 부임한 총각 선생님이 맡은 반 아이(보선)가 늘 꽂아 주는 꽃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는 데서 시작한다.

반 아이들의 질문에 다른 선생님께도 여쭤 보지만 모두 다 모른다는 말 뿐.

정확하게 알려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풀기 위해 식물 도감을 사서 공부하면서 반 아이들에게도 꽃의 정확한 이름을 알려 주게 된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늘 꽃으로 반을 환하게 꾸며주는 보선이의 가정 방문을 하러 가는 길에 많은 들꽃과 자연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보선을 더 가깝게 이해하는 선생님.

30년 전 학교가 생긴 이래 처음 방문하신 선생님에 대한  보선이 사는 마을 어른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음식들.

그렇게 정든 학교를 떠나 군에 입대하게 된 선생님은 보선을 보고 떠나고 싶지만 겨울인데다 눈까지 계속 오는 바람에 결국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요즘 현실과는 조금 멀지만 우리 가슴을 따스하게 넉넉하게 해 주는 이야기 책이다.

더불어 실린 그림 하나하나는 말 그대로 작품이다.

정말 예쁘고 따스하고 가슴이 저려올 정도이다.

정말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다.

책이 정말 맘에 들고 좋아 어린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른일지라도 읽어 보라고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우리 조카는 선생님과 보선이 만나지 못한 것에 눈물을 흘리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근래 들어 일어 본 책 중에 최고다.

정말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인물로 읽는 한국사 (김영사) 2
이이화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웃 사이더"란 단어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다.

그럼 우리 나라 한국사에서 아웃 사이더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누구? 어떤 사람? 이런 궁금증에 읽어 보게 된 책이다.

여기서 아웃 사이더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나름 자신의 자리에서 충분히 한 몫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이해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산 사람들이고.

또한 역사는 기록한 이의 시각에 의해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1부 멀고도 험한 개척자 : 왕인, 온달, 고선지, 고대수

2부 천대받던 상업으로 일군 부의 신화 : 장보고, 임상옥, 만덕, 백선행

3부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다 : 묘청, 신돈, 정개청, 정인홍, 정여립, 이괄, 임경업

4부 민중봉기의 주역 : 만적,홍경래, 최봉주, 이필제

5부 문치주의를 보완한 의학자와 과학자 : 양예수, 허준, 백광현, 유상, 이헌길, 피재길, 이제  마, 지석영, 최무선, 문익점, 장영실

많이 알고 있는 인물도 있고 낯선 인물도 있는 데 그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덕분에 아웃 사이더로 분류되는 영광(?)을 누리는 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나열식이라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한 번쯤은 읽어 봐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사마천 사기열전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9
정연 지음, 진선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사마천이 쓴 역사책 <사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으로 동양 역사의 한 획을 뚜렷하게 그은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기"란 역사 기록이라는 뜻이고 "열전"이란 여러 사람의 전기라는 뜻이다. 

사기열전은 전체(본기, 표, 서 세가, 열전 5 부분) 130권 중 70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3황5제 시절부터 한나라 때까지 역사의 주요 인물들(왕과 장군, 재상)은 물론 하층민인 광대와 우스개소리꾼, 무당과 점쟁이, 자객에까지 당시 사람들의 상황을 생생히 그리고 있다.

사마천이란 개인의 역사도 나름 파란만장한데, 덕분에 우리가 좋은 역사책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기>가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 그 내용 및 사마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사기열전> 70권 중 '백이와 숙제', '관중과 포숙', '오자서', '소진', '맹상군', '한신', '흉노', '편작', '질도와 장탕', '순우곤과 우맹'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역사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책이면서도 여러 이야기들이 골고루 섞여 있어 좋다.

마지막에 부록처럼 실린 "알고 보면 더 재미 있는 중국 역사 이야기" 부분은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더구나 사진을 곁들여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

쉽게 읽기 어려운 책을 만화로 풀어 접근성을 좋게 하므로써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에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 데 살짝쿵 실었더라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은 데 그 부분은 생략이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그랬구나." 하고 읽는 동안 중국의 역사가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가 자리를 잡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협상을 주도하는 사람 협상에 휘말리는 사람
후쿠다 다케시 지음, 이홍재 옮김 / 청림출판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지은이는 협상의 기본은 신뢰라 한다.

하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하는 일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겠지.

또한 솔직함이라고 한다.

그런데 또 중요한 것은 기선을 먼저 잡는다 라는 것.

여기서 기선을 먼저 잡는다는 것은 힘려루기나 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협상우위에 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원본은 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원작자도 잘 썼고 옮긴이도 잘 옮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기법만을 나열하지 않고 예를 들어 설명하는 데 진짜 이해하기 쉽게 꾸며져 있다.

물론 지은이가 일본인지라 가끔 우리랑은 덜 맞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이다. 협상이란 것이 나만 잘 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잘 되기 위한 적정 지점을 찾아 내는 일이라는 것.

정말 맞는 이야기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또한 "협상은 실천에 의해 점점 발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그것을 요령있게 남들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내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라는 것.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는 받아들이는 쪽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협상을 하다 보면 처음을, 기본을 잊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베테랑일수록 초심을 간직한다고 한다.

작가인 시로야먀씨는 "초심자로 있는 한 인생은 끝없이 확대되어 간다."라고 했다는 데 생각할수록 진리인 것 같다.

늘 처음 처럼 배우는 자세를 지니고 있는 한 인생은 한없이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것이.

맘에 새겨 둘 말이다.

정말 재미 있고 유익한 책인데.....

절판이라니 안타깝다.

꼭 협상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을 할 때 알아 두면 좋을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아기자기 잘 구성되어 있는 데.

앞으로도 곁에 두고 가끔씩 읽어 보게 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