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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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책인데 좀 조용한듯하여 읽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너무 시끄러운 소문은 기대치만을 높여 실망감을 크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다. 헌데 이 책은 참으로 매끄럽게 정리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 확! 다가 오는 책이다. 

물론 내용은즉슨 늘 경영 일반 도서들이 그렇하듯이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인 경우가 많다. 왜? 온 세상이 다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니까. 성공 사례들에 대해선 모든 매스미디어가 달려들어 그 속을 헤집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볼만 했던 이유는 성공한 사람들을 실제로 인터뷰 하면서 그들의 핵심이 무엇언지를 찾아 내고 공통 분모를 찾아 혼, 창, 통 이라는 세 글자로 잘 정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 습관화해야 할 중요 인물은 역시나 리더들이다. 실제로 모든 일의 가장 큰 틀은 그들이 만들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은 우리 업무 환경이 바뀌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한 분류를 더 꼽는다면 기업 강의를 하시는 강사분들이라고 말 하고 싶다. 리더십 강의만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 실린 여러 사례들은 혁신이나 발상의 전환, 시스템 운영 등에 관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구할 수 있는 내용들을 실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 경영들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으로 연결, 질문, 관찰, 실험, 네트워킹의 5가지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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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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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절로 나오는 소리다. 

책 읽는 습관이 어지간만하면 다 읽어내는 지라 꾹!꾹! 참고 읽었는 데 실제로 많은 감명을 받진 않았다. 이 책을 접해 본 사람들 대부분은 책 보다 방송에서 보여준 강의를 들어 보라 한다. 책 내용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하나의 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는 눈을 가졌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곤 놀래곤 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정말 알아야 할 내용들인데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도 있어 많은 생각을 하는 자극제가 되어 준 책이다. 

분량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용이 수월하지 않다 보니 갑자기 그 분량이 엄청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저 한 번 읽어서 그 내용을 다 알기엔 정말 익숙지 않은 내용들이다.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책을 읽을 때 맵을 그려 가면서 정리를 한다면 전체가 한 눈에 들어 오기도 하고 이해도 수월하리리 생각한다.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재미있고 좋았다고 하는 데 책으로 접한 사람들 반응은 뭐 그냥.... 강의로 듣는다면 그 느낌이 아주 많이 다를 거라 생각이 들어 좀 시간이 지난 후에 강의도 들어 볼 생각이나 지금은 이제 막 책에서 빠져 나온 상태라 머리를 좀 편하게 쉬고 싶다. 많은 철학자들 이름과 그들의 사상들, 그리고 그 사상을 현재에 비추어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 따라가기 결코 쉽지 않은지라. 그래도 우리의 생각의 폭 넓히는 데는 좋은 재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저 하나 기억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책에서 말 하는 정의의 세가지 관점 

"1. 공리주의 시각: 정의의 개념을 규정하고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결정하려면 사회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2. 정의를 자유와 연관시키는 시각으로, 자유지상주의자들이 관련 예시를 제시한다. 이들은 소득과 분의 공정한 분배란 규제 없는 시장에서 재화와 용역의 자유로운 교환이라고 말 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시장을 규제하는 행위는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햐기에 부당하다. 

3. 정의란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받는 것, 즉 재화를 분배해 미덕을 포상하고 장려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휴~ 정의를 정의하는 일이 이 정도로 어려울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 데....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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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를 부탁해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1
베아테 될링 지음, 강혜경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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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돌고래가 물을 뿜고 있는  뱃 속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고 그 나무 위에 학교가 있는 책 표지부터 곱고 예뻐 마음과 눈을 사로 잡는 이 책은 지은이가 독일 사람이다. 

우린 보통 독일 하면 축구를 떠올리는 데 이 책을 읽고 나선 아름다운 글을 쓰는 작가가 사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아름답고 멋진 자연 환경을 가진 자연친화적인 학교에서 나름대로의 우정을 쌓으며 살고 있는 어린이들 이야기가 차분하게 잘 그려져 있다. 

나무 위 통나무집이 있고 연못이 있는 학교.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학교이다. 더구나 공부에만 목 매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늘 성심을 다하는 선생님들까지. 

그 속에서 배우는 어린이들의 우정과 학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레오와 플로라, 요한을 포함한 어린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놓이자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워내서 학교를 살리려고 한다. 

1년 먼저 학교에 어린이들을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 동생들을 선행 학습을 시키기도 하고 그 부모님을 만나 학교에 보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학교의 좋은 점과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을 때의 단점들을 적어 장학사에게 보내기도 하고 작가인 레오 아버지의 힘을 빌어 신문 기사를 쓰게 학는 등 아이디어를 내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 

또한 늘 문제를 일으키던 코니가 어려움에 처하자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 말썽장이 에릭과도 함께 하려고 하는 모습 등이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선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의 생각대로 움직여 줄 것을 기대하고 그대로 행동하기를 바라다 보니 어린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거나 하는 데 익숙치 않은 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 스스로 원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을 배웠음 좋겠다. 

또한 어른들은 이 책을 함게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느꼈으면 싶다. 어린이들은 사랑으로 성정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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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네 집에 놀러오세요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1
시에치에니 지음, 안희연 옮김, 눈감고그리다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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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신선하다. 쌍둥이네 집에 놀러 오라는. 

신통방통이라는 이름을 가진 쌍둥이 여자어린이가 사는 집에서 일어 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 한 꼭지씩 읽다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올라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린 시절 우리네 놀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에 친근하고 익숙해서 다른 지은이가 중국인이라는 생각을 잊게 한다. 물론 이는 잘 된 번역 덕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 이야기 같지 않게 잘 풀어 낸 번역자에게도 고맙다. 

흔히 쌍둥이들이 겪을 수 있는(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또 어린이들이 그 또래에 하는 행동들(엄마를 골릴 생각으로 하는 작은 거짓말들), 외가집과 이모할머니 댁에서 자연과 함께 하면서 느끼고 깨닫게 되는(돼지 쌍거풀 등) 것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게 잘 적고 있다. 

한 꼭지의 길이가 길지 않고 새원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채 ㄱ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 습관을 들이는 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옥에 티라 하면 23쪽 "식사시간"이라는 표현이 "식사신간"으로 오타가 있고 

152쪽 "할머니가 먹을 수 있게"가 아니라 " 할머니께서 드실 수 있게" 또는 "할머니께서 잡수실 수 있게"라는 표현이 바른 표현이라는 것. 

161쪽 "우리 같은 운동들에게 돌다리를 건너는 것 쯤이야~" 에서 "우리 같은 운동이 아니라 아동 또는 어린이" 라는 표현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온 초판본이야 어쩔 수 없어도 재판에서는 고쳐져 발행했으면 싶다. 

아기자기 재미있게 꾸며진 이 책을 많은 어린이들이 보면 참 좋겠다. 실제로 겪지 못하는 일들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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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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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라는 말이 뭘까? 하면서 읽은 책인데... 대부분의 경영 일반 서적 처럼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조지라는 사람이 자신의 자동차가 고장 나서 버스로 출근하게 되면서 그 버스 안에서 조이라는 운전자와 또 그 버스 승객들과 함께 자신의 문제를 하나씩 들여다 보면서 해결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내용이다.  

자신의 일에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면 첫번째로 내가 다음은 가정이, 직장이,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요즘 처럼 힘들고 고달플 때 자신에게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고 그 에너지를 전파하여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써 살기 좋은 날을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 

그 주요 골자는 10가지 법칙을 지키는 것으로 그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당신의 비전에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이 책을 읽는 중 기억에 남는 문구는 

"열정은 당신의 버스에 올라 타고 싶게 만드는 힘이지만, 그 버스에 끝까지 남아 있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랍니다." 라는 것이다. 

결국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는 가장 기본은 사랑인가 봅니다. 

기운 없고 쳐져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읽는 동안에 자신에 대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생각하게 해 주고 갈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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