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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네 집에 놀러오세요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1
시에치에니 지음, 안희연 옮김, 눈감고그리다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제목부터 참 신선하다. 쌍둥이네 집에 놀러 오라는.
신통방통이라는 이름을 가진 쌍둥이 여자어린이가 사는 집에서 일어 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 한 꼭지씩 읽다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올라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린 시절 우리네 놀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에 친근하고 익숙해서 다른 지은이가 중국인이라는 생각을 잊게 한다. 물론 이는 잘 된 번역 덕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 이야기 같지 않게 잘 풀어 낸 번역자에게도 고맙다.
흔히 쌍둥이들이 겪을 수 있는(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또 어린이들이 그 또래에 하는 행동들(엄마를 골릴 생각으로 하는 작은 거짓말들), 외가집과 이모할머니 댁에서 자연과 함께 하면서 느끼고 깨닫게 되는(돼지 쌍거풀 등) 것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게 잘 적고 있다.
한 꼭지의 길이가 길지 않고 새원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채 ㄱ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 습관을 들이는 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옥에 티라 하면 23쪽 "식사시간"이라는 표현이 "식사신간"으로 오타가 있고
152쪽 "할머니가 먹을 수 있게"가 아니라 " 할머니께서 드실 수 있게" 또는 "할머니께서 잡수실 수 있게"라는 표현이 바른 표현이라는 것.
161쪽 "우리 같은 운동들에게 돌다리를 건너는 것 쯤이야~" 에서 "우리 같은 운동이 아니라 아동 또는 어린이" 라는 표현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온 초판본이야 어쩔 수 없어도 재판에서는 고쳐져 발행했으면 싶다.
아기자기 재미있게 꾸며진 이 책을 많은 어린이들이 보면 참 좋겠다. 실제로 겪지 못하는 일들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