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행복전하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3
법륜스님 지음 / 정토출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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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고 언제부터인가 기준이 모호해짐을 느낀다.

어린 나이에는 어떻게 그렇게 똑부러진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 지....

그래서 기성 세대들이 우유부단하고 덜 진취적이라고 이야기 듣나 보다.

세상 경험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진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인 지, 어떤 것이 틀린 것인지. 늘 흔들리는 날 보면서 느끼는 점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요즘 일을 하면서 돌발 변수가 많이 생기면서 늘 긴장해 있는 나를 느끼면서

나 스스로 좀 편해질 필요가 있고 하는 일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책을 읽는동안 스님의 설명에 설득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아직도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으로 인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신실한 불교도도 아니지만 불교의 기본 사상과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주 많이 비슷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책을 읽은 소감은 행복해지기 위해선 단순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 만물이 참으로 복잡한 듯 보여도 실상 그 기본은 참으로 단순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데 그것에 휩싸이지 말고 크게 보고 생각하라는 말씀이라 이해했다. 어떤 시선으로 보는가에 따라 결과값이 너무나 다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자신이 정말 힘들고 사는 게 팍팍하다 생각이 드시는 분이 있으시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본인의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지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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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와 나 창비청소년문학 48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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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중미님의 책을 좋아하기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생각하지도 않고 구입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답답했다. 어쩌다 우리 나라 청소년들이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우리네 어린 시절에도 다른 친구보다 조금 더 놀림을 받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그저 잠시 그러다 말분이고 또 모든 것을 같이 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헌데 요즘 학생들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든 것에 순위를 매기고 평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세상이어서인가 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똑같이 맞춰야만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무슨 짓이든 해서 남을 밟고 올라서서 1등의 자리를 차지해야만 하는 세상으로의 변질때문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어떻게 이런 현상을 없애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지 생각하게 한다. 이야기의 중심은 청소년이나 그 배경엔 어른들이 있기 때문에.

1. 조커와 나 :  희귀병을 앓는 장애인인 정우와 우연찮게 그의 도우미가 된 선규의 이야기로 조커로 불리는 조혁과 정우의 과거 얽힌 세 사람의 이야기 

2. 불편한 진실 : 학교 내 여러 부조리를 촬영해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현서의 이야기

3. 꿈을 지키는 카메라 : 모든 것을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아이들을 나누는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을 이야기

4. 주먹은 거짓말이다 :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던 석이가 결국 자신에게서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고 괴로워하는 

5. 내게도 날개가 있었다 : 오랜 시간 따돌림을 당해 죽은 단짝 친구의 죽음 이후 친구가 남긴 편지를 통해서 용기를 내고 두려움과 맞서는 이야기 

결국 이 이야기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구성원이 어른들인 세상이다.

그 세상의 질서를 제대로 만들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어른도 함께 읽고 생각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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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1~40권 세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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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오래 전에 다 읽은 책들이다. 내가 읽고자 구입한 게 아니라 이 책들을 외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조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구입. 과거 추리 소설은 소설 장르에 넣어 주지 않던 시대도 있었지만 최근들어 재미있게 읽는 책들이나 드라마를 보면 적당한 추리 기법이 들어 가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장 재미 있게 봤던 드라마 중에 "뿌리 깊은 나무"같은.

 

추리 소설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과 더불어 자신이 탐정이 되어 같이 추리하게 하는, 즉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를 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제 중학 1년, 3년차인 두 조카들을 위한 여름방학 선물로 구입했다.

아르센트 루팡이나 셜록 홈즈만 있는 줄 아는 우리 조카한테 나이들어도 멋진 할머니 탐정을 소개해 주고 싶어 산 책이다. 나 역시 그 즈음에 탐정 소설을 무진장 읽었던 생각이 나서 말이다.

현재 방학 중인 그들이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의 세계에 풍덩 빠져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길 바라기 때문에. 방학 땐 적당히 쉬어줘야 다음 공부를 하는 데 최선을 다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 권은 분량도 많지 않고 종이도 가벼운 걸 써서 언제 어디서든 읽는 데 부담이 되지 않아 좋다.

 

이 책들은 다시금 중학생으로 나를 보내주는 기분이다.

공부에 지친 우리 학생들한테 전자 오락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책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생각한다.

책 한권 읽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으니 일상에 지친 어른들도,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책이라 한 번씩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값도 비싸지 않으니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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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 - 짜게 본 역사, 간을 친 문화
유승훈 지음 / 푸른역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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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다. 헌데 한국에 있지 않아 못 읽고 있다가 이제야 읽기 시작한 책인데 역시 처음 생각했던 대로 꽤 괜찮은 책이다.

소금에 관한 책을 직장인이 왜 읽냐고 주위 사람들은 말 하지만 이 책은 소금은 키워드를 역사를 읽고 있다. 그 점이 새롭다.

지루하고 지겹게 늘 같은 목소리로 말 하는 역사 이야기 보다는 이렇데 색다른 키워드들 가지고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적고 있어 참 좋다.

 

사람들은 소금 없이는 살 수 없는 데 그 귀한 소금이 과거엔 어떠했는 지, 지금과는 어떻게 달랐는 지를 세상 흐름의 변화에 따라 이야기 하고 있어 소금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사를 세상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더 하게 되는 생각은 과거 소금과 같은 지위를 현재에 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소금이 공기나 물처럼 사람에게 반듯이 필요한 물질이기에.

지은이가 소금에 대해 살짝 집착하듯이 써 내려간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다.

금방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천천히 현재와 과거를 생각해 가면서 읽는 맛도 참으로 좋다. 우리 네 소금은 짠맛 속에 단맛이 느껴지는 데 비해 중국산 소금은 그저 짜기만 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말쓰도 기억이 나면서 말이다.

 

소금은 만들고 파는 것에 대한 권한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나라의 재정이 달라지고 그리하여 전쟁이 발발하거나 할 때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이런 법, 저런 법을 만들고 그를 수행하는 데 있어 균형 잡기가 얼마나 힘들었는 지 등이 그리고 일제 강점기 직전에 왜 그들이 천연염을 만들려고 했는 지 등등 가슴아픈 이야기까지 여과 없이 잘 적고 있다.

 

역사는 학교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소금 만드는 방법에 따라 소금의 종류가 다르다. 자염, 천일염, 해염, 암염, 호수염 등, 그 짠 맛이 다르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잘 알게 되었다.

 

소금을 뿌려서 나쁜 기운을 없애는 이유로 원래 바다에서 목욕을 하여 부정을 없애는 행사에서 기운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금은 바다의 에너지로 부패방지와 보존의 특성을 지니며 신진대사를 돕는다.

 

요즘엔 소금의 종류도 정말 많은 데 우리 전통 소금인 자염은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다 하니 소금만 잘 먹어도 미네랄 영양제는 안 먹어도 될 듯 싶다. 특히 신안군의 함초+천일염=갯벌의 산삼으로 불린다.

 

간혹 오자도 보이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충실한 내용으로 학생들이 읽어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소금 하나를 중심에 놓은 역사 읽기도 재미있는 역사 공부가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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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Think Hard!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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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Think Hard)

아무 사전 지식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고 한 달 정도 걸려서 읽은 책이다.

뭐 물론 중간에 다른 책을 읽기도 했지만.

이 책을 한 줄로 정리하면 몰입하면 자신이 즐겁고 효과적으로 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몰입하는 습관을 기르면 아주아주 좋다는 이야기.

그래서 다같이 몰입을 경험해 보고 함께 공유하기 바란다는 지은이 마음.

 

몰입이 주는 기쁨과 파급력에 대해서 적고 있으면 몰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또 그의 제자의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책 읽는 동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적고 많음에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한 번 이상은 이 몰입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단지 지은이 처럼 계속적으로 습관화한 사람이 많지 않고 이론적으로 체계적으로 체계화 하지 않았을 뿐. 무엇인가 아주 골똘하게 생각하다 보면 답이 번득 떠올랐던 경험들이 한 두번은 있을 터. 그런한 것이 몰입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이해했다.

 

무엇을 하던 몰입해서 했을 때 효과적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나 이를 습관화해서 늘 몰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노력과 연습을 통해 몰입이 자유자재로 된다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한 번쯤 읽어 보고 자신의 생각하는 습관을 돌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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