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에 숨어있는 참 향기로운 이야기
진현종 엮음, 최병용 그림 / 바움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불경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어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게 되어 있어 좋다.

그 선상에서 보면 이 책도 아주 쉽게 잘 쓰여져 있어서 읽는 데 부담스럽지 않고 아무데서나 펴 놓고 읽어도 좋은 책이다.

아주 짧고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으나 그 내용은 아주 심오하고 꼭 지키면 정말 좋을 것들로 가득차 있다.

곁들여진 삽화도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배어 있어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색감이나 선이나를 부처님 말씀처럼 따사롭게 그려내고 있어 책 내용과 잘 어우러진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이 어린이용이라는 것이다.

내용이 옛날 이야기처럼 꾸며져 있긴 하지만 어린이용으로 하기엔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데 물론 책을 같이 읽다 보면 누구나 자기 이해력 정도에 따라 이해하기 나름이다.

처한 입장에 따라 유난히 들어 오는 문구가 있기도 하고 하지만 어린이용으로 하긴 조금 어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라딘에서 다시 한번 읽어 보고 독자층을 정하면 싶은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난 참 좋게 읽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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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에 숨어 있는 참 지혜로운 이야기
진현종 엮음, 최병용 그림 / 바움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ㅎㅎㅎ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난다.

어린이용으로 분류되어 있어 조카를 보여 주기 위해 샀서 먼저 읽어 봤는 데

결국은 우리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결론이 났으니 말이다.

부처님 말씀을 옛날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풀어 써서 보는 사람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

흔히 불경이라면 어렵단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일반적인 데 이 책은 그런 통념을 확실하게 없애준다.

옛날 고전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속엔 아주 깊고 오묘한 뜻이 풀어 쓰여져 있다.

어찌 살아야 할 지, 어떻게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 지  잘 드너내놓고 있어 도움이 된다.

쉬운 불교 이야기.

어린이용으로 분류된 것이 맞는 지 잘 모르겠다.

물론 어린이들이 봐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어린이용이라기엔 내용이 조금 어려운 것들도 적지 않아 독자의 연령을 조금 높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삽화 역시  부드러운 한국화의 느낌이 살아 있어 참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좋은 점을 많이 배우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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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와 무늬
최영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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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참으로 오랫만에 읽게 된(? 선물로 받은 책이라) 소설이라 어찌 다 읽을까 걱정되었었다.

요즘 소설을 읽지 않은 탓에 소설 문장이 눈에 들어 올까 하는 어줍잖은 걱정을 했었는 데

이 책은 그런 내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훌훌 잘 넘어 갔다.

내용이 가볍거나 쉬워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살아 숨쉬기에 말이다.

소설은 허구라는 것을 왠만한 어른이라면 다 알텐데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이 책은 너무 사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게 잘 씌여져 허구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

한번 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을만큼 현실적으로 잘 씌여져 있다.

삼십대 후반이나 사십대 이상인 사람들이 본다면 "맞다, 맞어" 하고 맞장구를 칠 정도로 정교하고 세심하게 잘 그려져 있어, 허구라는 작가의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실타래 풀듯 기록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그러나 작가가 아니라 하면 아닌 것이라고 믿어야 하는 게 책을 읽는이들이 가져야 할 생각이므로

그 부분에 대해선 반론이 있어선 안되리라 생각한다.

짤막하게 정리해서 소설의 형태를 조금 빗겨간 느낌도 없지 않아 들지만 그래도 난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가슴이 서늘해질만큼 실제적으로 표현된 이 책을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은 데 아직 그 대상을 찾지 못했다.

왜나면 이 책을 읽자마자 리뷰를 작성하고 있기에.

이제 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어떤 사람에게 권하면 같은 감동을 받을 지 생각해 봐야겠다.

그래야 공통 부모를 가지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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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 황중환 가족 이야기
황중환 지음 / 살림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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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만화책이었는 데 참 재밌게 읽었다.

동화일보에 연재했던 내용이라고 하는 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네 일상사를 담아 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책이다.

가족 중 누가 주인공이던 간에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을 보면서 잘 된 만화의 만화가들은 위대하단 생각을 했다. 만화는 짧고 간단하지만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읽으면서 웃을 수 있지만 웃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우리야"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잘 표현된 만화를 보면 기분 좋게 웃기도 하고 잠시 동안 생각에 잠기게도 하는 데

지은이(?), 그린이(?) 뭐가 되었든 대단한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우리 이야기를 풀어 낸 그의 탁월함에 놀랄 뿐이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겼음 좋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고 기분 좋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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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메트 노가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봐선 도무지 이 책이 어떤 내용인 지 알 수 없다.

물론 광고나 소개글을 본 사람들이야 알겠지만 단순히 제목만 봐선 "어라,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당장 "미운 오리 새끼" 하면 안데르센을 떠오리고 구박받다 백조가 된 이야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헌데 출근이라고? 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당최 알 수 없다.

헌데 책 표지를 적힌 글을 몇자 읽다 보면 "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추측이 가능하다. 헌데 실제로 읽어 보면 그냥 머리 속에서 그린 것과는 또 다른 감응이 전해진다.

"그래, 그렇지. 맞어맞어."

이런 감탄사를 내면서 책속에 빠져든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해서인지 조금 다른 부분을 읽게 되는 것도 색다르고

잊고 있던 어린 시절도 떠오르면서 현재와 비교해 보게 된다.

동화 속 이야기가 허구만은 아니며 늘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무진장 좋아. 꼭 읽어 봐"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 두는 것도 좋을 듯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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