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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에 숨어있는 참 향기로운 이야기
진현종 엮음, 최병용 그림 / 바움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불경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어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게 되어 있어 좋다.
그 선상에서 보면 이 책도 아주 쉽게 잘 쓰여져 있어서 읽는 데 부담스럽지 않고 아무데서나 펴 놓고 읽어도 좋은 책이다.
아주 짧고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으나 그 내용은 아주 심오하고 꼭 지키면 정말 좋을 것들로 가득차 있다.
곁들여진 삽화도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배어 있어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색감이나 선이나를 부처님 말씀처럼 따사롭게 그려내고 있어 책 내용과 잘 어우러진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이 어린이용이라는 것이다.
내용이 옛날 이야기처럼 꾸며져 있긴 하지만 어린이용으로 하기엔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데 물론 책을 같이 읽다 보면 누구나 자기 이해력 정도에 따라 이해하기 나름이다.
처한 입장에 따라 유난히 들어 오는 문구가 있기도 하고 하지만 어린이용으로 하긴 조금 어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라딘에서 다시 한번 읽어 보고 독자층을 정하면 싶은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난 참 좋게 읽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