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결과로 말하라 -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1% 비밀
쑤춘리 지음, 이현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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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 "오직 결과로 말하라"라는 엄청 살벌하게 느껴진다. 헌데 현실이 그러니....

과정은 중요치 않고 결과만 중요하다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은이는 말한다. 

정말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자서 일을 하는 데 있어 중요도와 시급성에 따라 잘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팀웍을 이뤄서 일 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제일 좋은 점은 글 속에 적재적소에 맞게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에 딱! 맞는 사례를 잘 적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0년 전에 발간된 책이고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할 일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 세상에서 어떻게 결과로 나를 드러낼 것인가가 중요한 때이니 말이다. 오래 전에 나온 책이나 지금 읽었을 때 뒤 떨어지는 내용이 아니므로 아직 안 읽어 보신 분들은 도서관이나 중고서적으로라도 구입해서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컨설팅이 직업인 분들에게 강추!


"결과 없이 맹목적으로 바쁜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결과 없이 자원과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억력은 둔한 연필만 못하다."

"목표가 없으면 맹목적인 바쁨에 빠지기 쉽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저효율, 심지어는 무효율의 바쁜 상태에 빠진다, 바로 목표와 계획이 성공의 고속도로로 익르어주기 때문이다."

"엣말에 '배가 올라가려면 물이 있어야 하고, 사람이 높이 오르려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했다. 팀원 개개인이 협력해 서로 융화해야 업무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직장인의 가치는 개인의 독자적인 업무효율성 외에 팀을 이뤄 협력할 수 있는 능력과 정신이 있느냐에 달라진다."

"협력의 힘, 즉 '소가 많아지면 힘이 세진다'는 원리를 알면 업무 중에 윈-윈 할 수 있고, 효율도 높아져 더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 종합, 분석의 과정은 시간을 허비하고 결과 실현의 시기를 늦추는 것 같지만 이것은 잘못을 예방하고 방향이 잘못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목표가 행동을 결정하고 계획이 결과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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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1부 땅을 다지다 세트 - 전7권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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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는 역시 작가님 책답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직지심경" 같은 책들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고구려"는 아버지가 먼저 재밌게 읽으시면서 읽기를 권했던 책인데...

장편소설은 완간 후에 쌓아 놓고 한 번에 몰아 읽는 버릇이 있어 기다리다가 재작년에 아버지가 하늘로 가시면서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야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니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떼어 놓을 수가 없다. 

작가님의 흡입력이 내 몰입력을 자극해서 끝까지 달리게 만든다.

학생 때 고구려에 대해서 배우면서 어깨와 가슴이 쫘~악 펴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 자랑스러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넘치는 기개와 자부심을.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챙을 하고 또 다른 방법으로 바짝 고개 수그러고 참아내고 하는 내용이 마음 속에 진~하게 느껴지는게 나라를 위하는 게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이런 마음이 더 드는 것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이라 더 그런 듯. 

아쉬운 점은 차례, 순서라는 의미로 쓴 "수순"이라는 단어다. 6권, 7권에서 나오는 데 그 단어는 일본말이므로 다음 인쇄본에서는 수정되어 나왔으면 싶다.


책을 읽는 데 무슨 겁나 잘 만들어진 대하사극을 보듯이 눈에 그려지는 게 참 신기했다.

표현이 살짝 무협 느낌도 들어서인지 더 빨려 들어가 읽은 것 같다.

기록이 많지 않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게 아쉬운데 이렇게 되살려 만나게 되니 참 좋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역사 교과서를 사서 읽어 봐야겠다는.

그만큼 고구려 역사에 꽂히게 만든다는 것.

다음 책도 엄청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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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8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김지현 옮김 / 달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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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오랫만에 만난 후배가 선물한 책이다.

좋은 책을 읽게 되면 서로 소개해주고 선물하고 하는 이쁜 후배.

본인은 시리즈로 다 가지고 있다면서 조카들이 어렸을 땐 많이 사주고 읽었는데 이제 다 커서 대학생이 되고 나니 어린이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참 좋다.

어른들도 가끔 이렇게 어린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등장인물로 한 이야기로 "처음"이라는 이름의 티라노사우스 어른 공룡과 "엥엥"이라는 아기 스피노사우루스 공룡이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헤어지게 되는 내용의 이야기로 어린이들과 어른이 같이 읽으면 좋을 내용이다.

간만에 그림책 보면서 오래 전 생각도 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 지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엥엥에게 '고맙습니다, 대단해요, 재미있어요, 멋있어요, 상냥해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아저씨는 정말로 재미있고 멋있고 사냥한 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나도 아저씨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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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눈꽃 에디션)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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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은 읽을 때 마다 좀 무섭다.  아주 현실감 넘치는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채식주의자" 때도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어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헌데 이번 "작별하지 않는다"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책은 5월 광주항쟁을 소설로 쓴 경하와 만주와 베트남 등에서 역사를 살아낸 여성들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친구 인선의 이야기인데 꿈과 현실이 뒤섞여 있어 좀 어지럽다. 

후반부는 경하네 할머니 어릴 때 이야기인데 그 배경이 제주 4.3 사건이다. 현재에도 마무리 되지 않아 진행 중인. 찾아서 읽고 기억해야만 하는 사건인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적고 있다.

책을 다 읽으면 뭔가 정리되고 배움도 있고 하는 그런 개운함이 있는데 이 책은 다 읽고 나서도 정리되지 않고 묵지근~하게 가슴을 누르는 뭔가가 남아 석연치 않고 답답하고 그렇다.

책을 읽으면 너무 아프고 무섭다. 그래도 읽고 같이 아파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자세히 들어다 보고 다시는 같은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빛을 받으면 목소리처럼 일어났다가 촛불이 지나쳐가는 즉시 잠잠해지는 그 글씨들을 나는 읽는다."

"발자국이 보일 만큼 놓치지 않고, 인선의 몸과 부닺히지도 않으며 걸으려면 두 걸음의 간격을 유지해야 했다. 같은 안무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처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 같은 박자로 눈이밟히는 소리가 차가운 정적 속에 부스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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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지구 시점 -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면 버리는 일이 찝찝해야 한다
정원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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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전지적 지구 시점"으로 커다란 규모를 상상하게 하지만 지은이는 작지만 조금씩 실천했던 일들에 대한 자기 중심(?!)으로 풀어 쓴 이야기다.

기후 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가 된 지금 위기 의식을 느껴서 반성하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잘 보존해서 오래오래 잘 살고 싶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잧아서 지켜야 한다는 것.

전문가 시점이 아닌 우리 처럼 평범한 지은이의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하기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생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모두 읽어 보고 불편해도 "용기(그릇)"를 활용하는 용기(勇氣)를 내면 좋겠다. 지구를 아껴서 얼른 마스크 벗고 사람과 사람 속에서 잘 살면 좋겠어요.

 

"사는게 복잡한 걸까? 아니면 내가 복잡하게 사는 걸까?""1톤의 섬유가 1톤의 유리를 만드는 것보다 10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내 건강을 지키는 일"

"동물털과 그것을 대체하는 합성 섬유 중 어떤게 더 친환경적인지 고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확실한건 둘 중 무엇이 됐든 적게 소비하는 것이 친환경이다."

"가장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시대에 불편을 택해야 잘 살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그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기에 오늘도 나는 시민으로서 내 몫을 한다."

"산호는 바다 생태계의 근간이다. 육지에 나무가 있다면 바다에는 산호가 있다."

"아낀다는 생각과 실천이 지구와 나를 위해 필요한 시대"

"포장이 거의 자동화되어 있는 세상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하는 건 매 순간이 속도전이지만, 게임처럼 접근한다면 쉽고 재밌게 실천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이 나빠지면 개인은 생존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면역력 관리 더 신경 써야 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데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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