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마이클 린버그 지음, 유혜경 옮김 / 한언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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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이 한 명언들에 대한 책인데 생각보단 덜 와 닿는 것 같다. 너무 여러가지를 한번에 죽~ 읽어 내려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감흥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모두 다 인정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놓치는 내용인지라 세상을 살아 갈 때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에선 정말 딱! 이다.

세상을 사람답게 자신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려 주는 것이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되는 책이란 생각이다. 책이라는 것이 언제, 어느 상황에서 읽는가에 따라 그 감흥이 너무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다시 천천히 음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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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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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그림 보기를 좋아하고 그림 관련 서적읽기도 좋아하지만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우리 그림을 보는 정확한 방법을 배운 게 가장 기분 좋은 일이고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더 가질 수 있게 해 줘서 더욱 고맙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우리 것을 아끼고 긍지를 가지고 사는 나지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는 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 자신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서양화와는 다르게 세로보기를 해야 하는 우리 그림. 세로로 보되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음미하면서 천천히 훑어 내려 봐야 한다는 것. 난 워낙 급한 성격이라 세로 읽기로 된 책을 보면 답답함을 금치 못했는 데 이제 그것이 왜 좋은 지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 그림 속에 녹아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읽어 내야 하는 지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얼마전 '발견자 피카소'라는 책을 읽었으면서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는 데 이번엔 우리 그림에 대해 감탄과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림 한장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것은 우리 그림이 가진 커다란 장점이다. 서양화에선 그렇게 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른다.

넉넉한 여백을 주면서도 비어 보이지 않고 성근듯 하면서도 있을 건 다 들어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린 우리 조상들.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다. 초상화에 나타난 모습들 속에서 살아 숨쉬는 우리 조상님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우리 앞날이 어떨 지 그려진다.

작년 월드컵의 붉은 악마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래 동안 우리 속에 숨쉬고 있던 것들이 어느날 발화된 것임을. 진정으로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어느 누가 보아도 좋을 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란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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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마을 이색기행 - 색다른 풍경과 풍물, 숨겨진 마을문화를 찾아서
이용한 글, 안홍범 사진 / 실천문학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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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소개하는 책 이름이 이색(?)적이라 읽었는 데 정말 좋다. 일단 이 책을 쓰신 저자분과 사진을 담당하신 분께 고맙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나 쉽게 그리고 우리다움이 묻어나게 만들어 주신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여행이라 하면 무조건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 책을 보고나면 다른 곳도 좋지만 우리 나라에서 시를 음미하듯 볼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상세한 여행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풍경을 우리답게 잘 표현하고 있으며 어우러진 사진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글과 사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생했을 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낯선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와 있고 아름다움이 있는 데 아주 실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과 상세한 그러나 현실과 인접해 있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우리 것을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진하게 전해져 조금은 서글픈 마음도 들었다. 시간을 내서 한곳씩 둘러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나라도 가 볼 일이지만 우리 땅을 좀더 잘 돌아 보고 싶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하는 데 그곳이 우리 땅이면 좋겠다. 그리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면 더욱더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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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달인
윌리엄 폴라드 지음, 김성웅 옮김 / 낮은울타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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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라는 것은 받는 사람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안다.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그런 생각 자체가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서비스맨이 어떤 직장 분위기에서 일하는냐에 따라 즐겁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실례를 들어 가면서 잘 보여준다.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서비스매스터 같은 직장이라면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을 것이다.늘 책임은 있지만 권리는 없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매스터란 회사는 그저 이상일 뿐이다.과연 우리나라에도 그 같은 회사가 존재하는 지 정말 알고 싶다.단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요즘 우린 너무나 각박한 현실에서 힘들어 하면서 살고 있다.경영수지 악화를 단순하게 사람을 줄이거나 임금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안이한 생각에 빠져 있는 기업인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책이다.어떻게 해야 윈윈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는 지.이 책은 서비스업을 통해서 말하고 있지만 모든 업종에 다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서비스 매스터에서 말하는 정신으로 일 한다면 그 일이 어떤 일이든 지 성공이라는 것을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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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화두 - 붉은악마와 촛불
김지하 지음 / 화남출판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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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이 읽어 낸 월드컵이 어떤 지 궁금해서 읽었는 데 정말 어렵다. 동서고금을 구분하지 않고 날아 다니는 통에 너무나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뭘 얘기하고자 하는 지 잘 알 수 있다.내용을 읽다 보면 겹치는 부분도 많고, 예시되는 것도 많이 겹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데 덕분에 이해하기가 더 쉽다.환갑이 지난 어른신인데 우리네 처럼 이해를 하시는 지도 궁금했고 신세대를 보는 그 분의 시선도 궁금했다.
헌데 열린 사고로 보시는 그 분의 시선은 다사롭고 길라잡이를 하시려는 의지가 아주 잘 보였다.그저 신세대들을 못 마땅해만 하시는 분들이 많은 요즘 새로운 시각으로 신세대를 읽어 내고 그들나름의 방향 찾기를 잘 이해하시는 것 같다.뭐라 해도 신세대들을 믿는 사람은 동감할 수 있는 책이다.우리의 저력이 어디서 오는 지, 저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변용해야 하는 지 하는 것들이 나와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과거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내는 것.'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우리 신세대들을 믿고 밀어 주는 만큼 우리나라가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워낙 섭렵하는 폭이 커서 처음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읽다 보면 아주 천천히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어렵고 힘들게 읽은 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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