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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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참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부문이다.학교 다닐 땐 시를 즐기기 보단 그저 시험문제 하나를 더 맞추기 위해 열심히 외우고 분석을 했을 뿐.제대로 감상이란 것을 해 본 기억이 없다.헌데 요즘 시들은 시다운 맛(짧고 간결하지만 내포가 많은)을 느끼기 어렵게 해주는 경향이 있다.덕분에 시와 더욱더 친해지기 힘들었기에 이번 기회에 시와 친해보려고 읽었는 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여러 작가에 대한 것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시가 어떤 상황에서 쓰여지는 지 얼마나 많은 노력 끝에 나오는 것인지 좀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몇몇 시인의 작품은 별도로 사서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시집을 사서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으니 처음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시와 친해져 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으니 말이다.시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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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다듬고 엮은 전래동요 (악보집 + 테이프 2개) -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
백창우 엮음, 굴렁쇠아이들 노래 / 보림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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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3살 어린 조카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노래를 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 노래(?)를 알게 되었다. 어릴 때 듣던 노래들이 평생을 갈 것인데 우리 곁에서 들려 지는 노래들은 어린이를 위한 노래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더구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는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들을 수 있는 노래만 나오는 것 같아서 고민 중에 해결방안으로 사서 듣고 보게 되었다.

처음엔 많이 낯설어 했지만 반복해서 들려 주는 동안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잘 따라 하진 못하지만 계속하고 싶어 했다. 단조롭지만 거칠지 않고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가 정말 좋다. 지금은 많이 불려지지 않는 우리 노래가 얼마나 다정하고 따사로운 지 잘 느낄 수 있다.

모래 장난을 하면서 부르는 '두껍아두껍아'는 정말 좋아한다. 손으로 두드려 장단을 맞추면서 하는 노래가 재미있는 지 계속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또 하난 우리집에 왜 왔냐고 꽃 찾으러 왔다고 하는 노래로 동무들과 더불어 뛰면서 하면 굉장히 즐거워한다.

앞으로도 이런 노래책이 계속적으로 나와서 어린이들이 어린이 노래를 들으면서(제 나이에 맞는 노래) 자라기를 바란다. 이런 좋은 노래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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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
멤 폭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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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컴퓨터 게임, 영화, 텔레비전 보기만 좋아한다고 말들을 한다. 헌데 그것들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좋아한다면 책 읽기도 재미를 느끼게 되면 같은 반응을 하지 않을까 싶다.

글을 모르는 시기 어린이들은 책을 읽어 주거나 옛날 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좋아한다. 열심히 귀 기울여 듣고 재미있어 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해 줄 것을 원하다. 마찬가지로 책 읽기도 그 즐거움을 그 재미을 느끼게 해 주면 책 읽기를 강요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땐 시간가는 줄 모르므로

저자는 이런 것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책 읽어 주기는 그저 책 읽는 즐거움만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니라 글을 익혀서 사용하는 데,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데, 간접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익힐 수 있음을 말하며 그 즐거움의 첫걸음은 부모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책을 함께 고르고 읽고 동감하고 즐거워하면서 보내는 그 시간이 어린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읽기를 강요하지 말고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어른들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한다.

어른들이 할 일은 놀이처럼 즐기면서 책 읽어 주기, 책을 보면서 대화하기, 상상력 키워주기, 책을 읽을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 만들기다. 그럼 그 다음은 어린이들 스스로 자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랑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읽었음 좋겠다. 부모님, 선생님,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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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간 화성남자 금성여자
존 그레이 지음, 노진선 옮김 / 들녘미디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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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레이 책은 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후로 두번째 읽는 책이다. 과연 일터에서는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 지 좀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본 것을 알고 싶어서 읽었다. 같은 사람이지만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행동양식, 생각하는 방식. 이 모두가 너무 많이 다르다.

물론 남성성이 강한 여성, 여성성이 강한 남성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보편적인 여자, 남자를 생각해 볼 때 말이다. 똑같은 일터에서 일하는 데 왜 여자는 덜 보여질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 데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읽어 내고 있다.

자신을 낮추는 일에 익숙한 여자와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익숙한 남자. 평가자는 대부분 남자들이므로(현실적으로) 여자들이 의도하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들이 쉽게 여자들을 낮춰 보는 이유도 결국은 자신을 낮추는 일에 익숙한 여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때문이고, 낮추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지 않는 남자들을 이해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결과라는 것을.

어쨌든 세상은 남녀가 어우러져 살아 가는 곳이고 특히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같은 일터에서 보내야 하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를 좀더 잘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도 있고 고개를 젓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읽어 보면 서로를 좀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루한 감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여러번 되풀이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도 든다. 서로를 많이 이해하면 할수록 더 많은 능률과 함께 즐거운 일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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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ㄱ ㄴ 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7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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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보고 아이를 위해서 샀는데 실제 내용이 너무나 평이해서 아이한테 큰 호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막연하게 ㄱ. ㄴ. ㄷ 이렇게 가르치는 것보다 그림과 내용이 있는 책을 통해서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알기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 데 실제 책을 접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은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라야 하는 데 너무나 평이한 내용으로 아이들을 집중시키지 못했다.

재미있어서 자주 보게 만드는 그런 끌어당김이 없었다. 생각과는 많이 다르게 전개되는 내용으로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하긴 먼저 정확한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내게 문제가 있기 하지만....그림도 좀더 밝고 고운색으로 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당길 수 있어야 하고 내용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른스럽지 않은 그림과 알콩달콩 재미있는 내용이었음 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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