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 자유교육의 선구자 프란시스코 페레 평전 프로그래시브 에듀케이션 클래식 2
박홍규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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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으로 보건데 절대로 체벌은 안된다는 얘기인 것 같은 데... 어휴~ 그럼 어쩌란 말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페레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도 이 책 덕분이었다. 교육에 대해서 그 옛날에도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을 하면서 아이들 교육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큰다. 그 관심이 어떤 형태를 띠며 어떤 모습으로 보여줘야 하는 지 그 보기를 본 것 같다. 요즘 처럼 교육에 대한 과열로 오히려 아이들을 망치는 많은 부모들을 생각하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부모,선생님은 물론 어른이라면 다 읽어도 좋을 책이다.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을 통해서 세상을 배운다. 늘 가까이에 있는 어른들의 행태를 보면서 세상은 이런 것인가 보다 하고 배우기 시작해서 책과 교육을 통해 서서히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때문에 어른들이 모두들 한번씩 읽고 서로의 말과 행동을 늘 조심하면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고 자라지 않고는 바로 우리 어른들 책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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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방법을 바꿔라
한국청소년상담원 엮음 / 샘터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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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정말 예쁩니다. 아주 조그만 모습으로 와서 점차 커가면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아주 작은 사람이라 부서질까 제대로 만질 수도 없었던 어린아이가 어느 새 부쩍 커서 어른이 됩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그리고 청소년들이 많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헌데 정작 문제는 어른들한테 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왜냐면 어린이들은 처음 올 때 하얀 백지로 와서 그 곳에 그림을 그립니다. 주변에서 주어지는 재료를 가지고서. 헌데 그 재료는 우리 어른들이 제공하는 데 어린이들 탓만 하니 문제는 어른들한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어린이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정말 우리 어린이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지. 기 죽이지 않고 키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 건 아닌 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사람으로 잘 키우고 있는 건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충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잘 사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다른 사람들을 보듬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크고 있는 지 생각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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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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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오페라 가운데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던 '오페라의 유령'이 사실은 공포추리극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원어 번역본이라는 것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는 데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했다. 아름다움과 추악함. 휴우~ 이건 언제까지 우리에게 달라 붙어 있을 것인 지... 눈에 보이는 것을 무시할 수 없음은 물론이지만 진실로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 지... 이 책을 보면서 '노틀담의 곱추'와 또 다른 장르인 영화로 '나쁜 남자'란 영화도 떠올랐다. 후우~ 정말 사랑이 뭔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것 같다. 심각한 기대치만 지니지 않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늘 기대가 지나치면 실망도 큰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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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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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는 무슨 물고기에 관한 책인가 했는 데... 아니 이럴 수가 하고 놀랬던 책이네요. 읽어 보고 너무 좋아서 오랫만에 만난 후배에게 얼른 사줬어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잊어 버리고 살 수 있는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내용이라서 너무 기분 좋게 읽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조금씩 알아 가고 거기에 익숙해질수록 처음 마음 먹었던 것들을 하나 둘 포기하거나 잊게 되는 데 이 책을 보면 정신이 번쩍 나요.

늘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그리고 있는 책. 그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기실은 그런 모든 것들이 있음으로 인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분량도 많지 않고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느낌 만큼은 책의 분량으로 따질 수 없는 거라서 모두가 읽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나만 있는 것 같은 진한 외로움으로 뒤덮일 때 읽으면 아주 따스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그들로 인해 내가 있다는 것을 아주 진하게 느낄거에요.
읽어 보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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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원성 글, 사진 / 이레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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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 스님의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의 만남. 따스함이 물씬 배어나는 그림과 글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 온 스님의 인도 기행. 더구나 혼자 몸이 아닌 금강 스님과의 동행에서 느끼셨을 여러가지들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 데. 다 읽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글이 아닌,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묘사된 스님 생각들. '시선'이란 제목에서 그려지던 느낌을 실제로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삶의 소중함. 우리가 불평하고 있는 그 순간. 현재를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웃이 있음을. 스님의 눈길은 아주 작은 것에도 그냥 지나침이 없이 닿아 있었다.

어린이들은 맑은 눈동자 속에, 작은 것에 기뻐할 줄 아는 할아버지의 기쁜 눈동자 속에, 처연한 여인네들의 눈 속에 우리 삶이 담겨 있음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마음 속이 들끓고 욕심이 사나워(?!)질 때 우리 마음을 다스려 줄 것 같고 세상엔 내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의 불행은 우리 여건이 아니라 우리가 지닌 욕심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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