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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여성들 - 늑대를 타고 달리는
막달레나의 집 엮음 / 삼인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1960년대 이후로 생겨난 문제. 우리 이웃의 문제이며 여성들에겐 바로 우리 이야기일수도 있는 것임에도 늘 소외되었던 것에 새로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대학시절 고민하던 문제였는 데 사회로 나와 삶에 부딪치면서 어느 새 잊혀졌던 것들이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우치게 해 주었음을 말하고 싶다.

내 이웃의 얘기를 그저 강건너 불구경하듯 살아 온 것에 대한 반성, 그리고 고정관념으로 보는 굳은 사고, 알 수 없었던 기막힌 차별대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장 극단적인 것이 함께 하는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생활이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러나 '개나리회' 얘기는 과거의 일일지라도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데 우린 너무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 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힘들게 나온 책인 데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해서 아주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추구해 간다면, 그리고 그 변화에 박차가 가해진다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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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한국학
J. 스콧 버거슨 지음, 주윤정.최세희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신간도서 코너에서 책에 관한 서평을 읽고 한번은 읽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는 데 기대치가 커서인지 실망이 크다. 이 책을 보면서 높이 평가하고픈 것은 과거에 씌여진 책에 관한 것 정도라고나 할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과거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이 쓴 책. 그건 정말 새로움이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것들이었고 또 새로운 것이라고 치면 '씬'에 관한 이야기인데 일단은 잘 모르는 분야인데다 주류가 아닌 것에 대한 할당이 크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 보단 그의 친구들의 소리가 더 많은 책이란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저자 말대로라면 재미로 보라고 하는 데 재미? 별로 없다. 듣기 좋은 말을 듣자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 대해 정확한 파악 없이 표피적인 것들만 들추어내서 씌여진 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요즘 처럼 바쁜 세상에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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