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리더 -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
마이크 월시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파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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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사람들은 제4차 산업의 시대로 구분하고 인식합니다.

이는 새로운 시대를 통칭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 인식은 아마 인공지능이라는 도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갖고 실행하는 기계의 시대라는 의미이겠지요. 이 책, [알고리즘 리더] 이전의 시대를 [아날로그 리더십] 이라고 구분합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작업과 수고를 돕는 도구로 컴퓨터를 만들었고, 기계와 기술을 개발하고 구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만들고 개발한 기계가 오히려 자신과 대등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자신보다 더 유능할 수도 있고, 자신을 부릴 수 있다는 불안하고 불편한 관계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투모로우의 최고경영자이며, 강연가, 미래학자인 마이크 월사입니다. 이 분은 매년 300일 이상 전 세계를 주유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트랜드를 조사하고, 각종 사례를 수집하며 비즈니스 미래에 관한 강연을 펼치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연장선상에 위치한다고 보여 집니다.

지금, 4차 산업의 시대에는 알고리즘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그 이전 시대까지 통용되었던 아날로그 리더는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알고리즘 리더란 자신의 의사결정과 운영방식, 창의적 결과를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적어도 한 부서와 팀을 맡고 있는 리더는, 알고리즘 리더십으로 재무장되어야 함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된 것입니다.

 

즉 디지털 시대로 정의되는 현실에서 아날로그적인 관습과 리더십으로는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넷플릭스, 구글, 애플, 페이스 북등 알고리즘 선도 기업들의 다양한 실례를 들어서 데이터가 지배하는 알고리즘 세상에서 적응하고 성공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알고리즘 리더에 관한 10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 원칙을 사고를 전환하라, 일을 재해석하라, 세상을 바꿔라 세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핵심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놓는 세심한 배려를 해 놓고 있어서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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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미래 - 대한민국 석학 8인이 대전환기 인류의 미래를 통찰한다
김도현 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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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석학 8인이 던지는 묵직한 화두. [인간을 위한 미래,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이 책이 우리들에게 강한 도전을 주며, 묻고 있는 이 제목이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변하고 있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점점 더 확산되어가고 있는 불안한 지금, 이 책은 한 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8명의 석학들은 주로 대학교 교수님들입니다. 이들이 이 책을 출판하는 동기는 다가오는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능동적, 주체적으로 우리가 미래를 선택하자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공동 저자들은 전공이 다 다릅니다. 결국 목적은 하나일지라도, 접근과 시각은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주제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분들의 제 각각의 의견들을 모자이크처럼 연결하고 조합하면, 조화로운 해결방안이 도출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을 제4차 산업시대라고 규정한 분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은 인공지능과 정보공유, 금융시장의 블록체인과 핀테크, 전기 자동차, 비대면 거래의 증가 등으로 집약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세계는 제4차 산업에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 간의 극한 대립으로, 내부적인 콘센서스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더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김도현교수는 이 책의 서문을 썼고, 이재열교수는 경제력 못지않게 사회적 품격을 높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김홍중 교수는 청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도년 교수는 미래의 도시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김대식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응책을 예리하게 제시하고 있고, 강형구 교수와 정유신 교수, 김재인 교수는 미래의 금융기법과 시장에 대하여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나름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볼 때, 걱정 보다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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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빠 - 울고 싶어도 울 틈이 없는 맏딸의 애도 일기
오채원 지음 / 학고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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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색깔의 빈 의자 하나. 그리고, [울고 싶어도 울 틈이 없는 맏딸의 애도 일기]의 글로 채워진 표지. 왠지 쓸쓸하고 황량한 풍경입니다.

평소에 심장이 약해서 자주 병원 신세를 졌고, 심장이 멈췄어도 다시 살아나신 아버지이기에 의사의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에도 이번엔 입원이 좀 길어지네라고 생각하면서, 아버지의 퇴원을 기대했던 저자.

 

그러나, 아버지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은 항상 가까이에 있었기에 상조회에 가입하는 등 죽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마음으로는 철저하지 못하였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큰 딸로서, 갑자기 닥친 죽음에 대하여 아무런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전무하여 막막하고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고모부님등을 위시한 주위 어른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잘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저자는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는 사람입니다.

이 책의 표지에서도 밝혔듯이 아버지를 여위고 뒤늦게 애도로 이 책을 쓴 것은 살아 있을 때 아버지와 편안하게 교감하지 못한 마음의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됩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비즈니스 모드였으므로, 슬픔에 빠지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통제했다고 회고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무너졌을 것이고, 맏딸로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도 없었을 것이기에 스스로 꿋꿋해지기를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배우자를 잃은 엄마를 붙들어 주기 위하여, 자신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되고, 자신의 슬픔도 억눌렀었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작별의식인 장례의식을 치르며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음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부고의 문구나, 지인들에게 언제 부고를 보내면 좋을 것인지 등에 대한 나름의 정보를 소개해 주고 있어서, 저자와 같이 갑작스런 죽음을 당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위 분들이 무심히 건네는 위로가 당사자에게 얼마나 마음의 상처와 부담이 되는지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에 대한 학습효과도 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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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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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이며 한약제조사가 쓴 면역이야기.

제목처럼 상식을 뛰어 넘는 생기발랄한 의학서적입니다. 약사가 쓴 의학서적, 약간은 파격적이기도 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의학서적들은 주로 의사들이 쓴 서적이기에 이 책에 대한 특별함이 있습니다. 20년 넘게 약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본문이 시작되기 전 이 약사를 통하여 치료를 받은 세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의학적인 신뢰감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역 이야기, 음식 이야기, 미네랄 이야기, 간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우리들의 건강에 아무 중요한 내용들인데, 비전문가인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딱 맞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은 길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들은 파란 글씨로 구별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고 이해하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몸에 생긴 고름이나 멍 같은 것들도 할머니의 이야기처럼 아주 친근하고 쉽습니다.

 

의학을 다룬 의사들은 의학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하는 이론들은 보통의 사람들하고는 지적 차이가 있어서 괴리감이 있고, 이해하기도 어려울 수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우려는 전혀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증상을 소개하면서도, 그 증상과 관련된 다양한 건강싱식과 생활의 정보를 함께 인용하고 있어서 하나의 내용을 읽으면서, 연관되는 건강 상식을 종합적으로 알게 해 주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고 느끼게 된 것은 우리 몸은 우리가 알고 상상한 것 이상으로 과학적이며 고도의 협업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주 복잡한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잘 아는 기생충만 하더라도, ‘이제는 기생충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고 기생충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81p)’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과 건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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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여행 2020-10-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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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산에 눈이 내려서 덮이는 표지와 책 제목으로 미루어 서정적인 에세이 정도로 생각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주인공을 1인칭인 나나 막내로 되어 있는 자전적인 소설인 듯합니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어찌나 구체적인지 저자의 경험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짐작이 갈 정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책 본문에서 자신의 고향이 강릉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계리, 한계리, 산계리 등의 구체적인 지명과 현내사라는 절 이름도 나오고, 코끼리 산이 등장하며, 어릴 때 할머니는 모기에 물리면 물파스 대신에 된장을 발라주셨다는 이야기도 따뜻한 추억을 회상시키기도 합니다.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는 은유적인 표현이 아릿한 아픔을 줍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적에 집을 나가서 어머니의 대한 추억을 가지지 못한 채,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두 살 터울인 언니와 살아 온 삶은 스물 남짓한 어린 나이로는 살아 내기가 벅찬 불행한 삶입니다.

 

생존해 있는 아버지는 도움을 주기 보다는 두 자매가 감당하기 어려운 3억원이 넘는 개인사채를 자신은 무책임하게 피해 다니면서, 두 딸들에게 떠넘기고, 할아버지가 전쟁에서 희생당하시고, 할머니에게 나오는 150만원의 돈을 주지 않는다고 술이 취해서 할머니를 때리는 패악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사채업자들에게 쫒기는 입장이어서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29살에 시집을 간 언니의 결혼식에도 값비싼 정장과 구두만 얻어 신고 불참하는 무책임한 아버지였습니다.

 

결국 주인공 자매는 아르바이트를 해 가면서, 아버지의 빚을 갚았는데, 그 빚이 너무 벅차서 끝내는 주인공은 청혼을 한 소방서 직원인 애인의 애를 낳아 주는 조건으로 그 빚의 거의 반에 해당하는 돈을 받아서 빚을 청산하게 됩니다.

 

아마 저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을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는 제목으로 차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너무도 험한 삶을 정리하려고 어렸을 적 추억이 있는 정든 고향을 찾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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