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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 박제된 역사 뒤 살아 있는 6.25전쟁 이야기
한준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는 지금 평화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방의 초소들은 철거되었고, 철조망은 제거되었습니다. 또, 비무장지대는 평화의 길이 조성되어 여행객을 모객하고 있습니다.
또, 군인들의 훈련내용과 내무반 생활도 많이 편해졌고, 부대에서도 일과가 끝나면, 집으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북한의 사정은 자타가 잘 알고 있는 대로, 핵을 가지고 있고, 그 핵무기를 더 성능이 좋은 것으로 계속 개발 중에 있다고 확인되고 있습 니다.
미국에서는 핵을 해체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제재와 경제 원조를 약속하고 있으나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또한 민족상잔의 전쟁으로 대변되는 육이오 사변에 대하여, 일부에서는 북한에서 먼저 침공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로 시작되는 육이오 노래도 학교에서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1950년도에 발발했으니, 이제 70년이 다 된 시기이기에 그 전쟁에 참가했던 분들도 한 분씩 유명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분처럼 역사의 산증인들이 증언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 전쟁의 실상은 많이 잊혀지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억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금년 나이가 여든 아홉이 되신 노병이 직접 겪었던 그 때의
경험은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저자가 70세 때 기록해 두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손주에게 구술을 통하여 더 귀한 내용들을 추가해서 이 책을 출판한 것입니다.
저자가 밝혔듯이 그 전쟁의 실상을 바로 알리고,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리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참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에서 이 책을 세상에 내 놓으신 것입니다.
우선, 육이오는 북한군이 침공한 전쟁임을 밝힙니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은 우리에게 실제적인 위협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철조망을 걷어 내고, 초소를 없애도 전쟁은 현재진행형이지 완전 종식되거나 평화가 정착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은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전쟁에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휴전임을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기만 합니다.
이 노병의 소원과 바램처럼, 이 땅에 전쟁이 종식되고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