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4 매화꽃이 폈어요~
요맘때면 이 나무가 제일 먼저 피지요.
햇살이 잘 들어서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당신이 만나야 할 단 하나의 논어 - 혼돈의 시대,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전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고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고에서만 멈출 것인가, 민첩하게 실천으로 이어나갈 것인가는 미래의 길을 트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제자리걸음으로 생각만 할 것인가, 행동으로 옮겨 한

발을 내디딜 것인가. 지금 고민 중이라면 당장 일어나 움직여라. 166-167


논어는 고전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몇 구절은 들어서 알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있다.

분명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만나야 할 단 하나의 논어, 나역시 공자의 사상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 나에게 찾아온 책이었다.


​무기력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작가는 차라리 독서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 동안 논어를 해설한 책들을 파고 들어 탐독을 한 그는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괴로워 할 때마다 2천여년 전 공자의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니

어떤 구절인지 궁금했고 나역시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읽었다.

작가는 오디오북, 동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책을 설명해 주는 지식프로그램인

판덩독서회를 창립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학이, 위정, 팔일 등 총 9편으로 구성된 논어를 들을 준비는 이제 끝났다.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했고 그 첫 문장에 나오는 단어를 제목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공자의 말을 그 뜻을 풀어서 또 한자 원문과 그 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한자 공부에도 도움이 되니 좋았다.

강의를 듣는 듯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자와 그 제자들에 대해서도 하나둘 알게

되었고 논어를 읽고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쉽지만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어느 누구의 탓이 아니다.쉴새 없이 변하는 시대의 흐름일 뿐이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가지 못한다면 누구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 P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40122 집에 오는 길...
눈 덮인 산이 자꾸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빙하 조선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0
정명섭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일은 지난 일일 따름이다. 그걸 자꾸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 앞으로

힘든 날들이 이어질 거다." -66



빙하조선?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환타지 소설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선택한

책이었다. 2024년 새해부터 매서운 북극 한파, 화산 폭발, 지진, 홍수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상 기온으로 전세계가 떠들석하다.

뉴스를 보면서도 믿고 싶지 않을 만큼 놀랍고 두려운 자연 재해 앞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 할 뿐이었다.

그런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책이 바로 빙하 조선이었다. 



평소에도 이런저런 상상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단지 그 순간일뿐,

대부분 허무맹랑한 그 이야기들은 모두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작가는 대개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는 그 상상들을 이렇게 멋진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실제로 조선 시대에 빙하기가 있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밤, 잠을 자던 화길이와 아버지는 요란한 경쇠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멸화군, 낯설었지만 이내 그들이 지금의 소방관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겨우 화재를 진압한 그들의 머리 위에 떨어지기 시작한 6월의 눈, 다시금 이상

기온 뉴스를 소환시키는 대목이었다.

그렇게 갑자기 시작된 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흔들었고

특히 식량 부족과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따뜻한 땅을 찾아 나선 험난한 여정에서 화길은 참혹한

현실을 목도했고, 위험한 고비들을 넘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아버지에게 의지하던 여린 소년에서 이제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용감하고

지혜로운 청년으로 성장해간다.

화길이를 응원하면서 푹 빠져 읽다보니 벌써 마지막 페이지였다, 이어질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 빨리 만날 수 있기를.....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표지의 소년을 보면서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삽화도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