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열 살, 와니니는 이제 사자의 일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줄 알았다. 비가 오는 계절을 살아가는 일, 비가 오지 않는 계절마저 살아 내는 일, 한 살 난 사자로 초원에서 살아남는일, 무리 지어 함께 사는 일, 낯선 땅에 자리 잡는 일, 사랑하는 일, 어려움과 함께 사는 일,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뎌 내는일…………. 그런데 지금껏 눈빛만 봐도 다 알 것 같던 딸의 마음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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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오늘이 미래다 - 생각을 경영하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팩션이 미래를 연다
안교재 지음, 현혜수 엮음 / 예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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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경영하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팩션이 미래를 연다, 2026 오늘이 미래다.

새해를 맞은 시점에서 당연히 관심과 눈길을 끄는 책이었다.

제목만 보고서 자기계발서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소설처럼 펼쳐지는 이야기는 더 재미있었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만 그랬을까.

하지만 책을 펼쳐들면 이내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원 화성은 정조는 물론 다산 정약용의 일화로 수없이 들어서 익숙한 곳이었는데도 처음 보았을 때의 놀라움, 도심에 자리한 수원 화성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세상을 지배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트렌드를 읽어야 세상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휘민이었다. -89


많은 사람들이 정조가 꿈꾸었을 개혁,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곤 한다. 이미 바꿀수 없는 역사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것이리라.

1797년 정조 대왕의 수원 화성 능행차를 며칠 앞둔 시점, 뭔가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었다.

그렇게 정조가 위기를 맞았던 절체절명의 순간, 갑자기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서 현재의 휘민에게로 이어진다. 휘민의 꿈, 뜻밖의 사건,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 미스터리 가득, 상상의 나래를 펴게하는 다이나믹한 이야기였다.

특히나 산책을 나간 수원 화성에서 만난 묘령의 여인은 휘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수수께끼같은 말로 화두를 던지고 있었다.

베이징, 서울, 도쿄를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효민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누구보다 지극하며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우정, 새로운 인연도 소중하게 여긴다. 우연 혹은 운명처럼 이어지는 만남이다.

그의 만남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이들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구상하던 그 꿈은 이제 가슴 벅찬 비전이 되었고 작은 마침표가 아닌 커다란 느낌표가 되어 과거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며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245


그렇게 휘민, 기회, 황금잔, 숫자3, 조정, 돈, 성공과 실패, 보물선으로 이어지는 휘민의 이야기와 인생 철학을 듣다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의 인생도 생각하게 만든다. 

각 이야기 말미에 사자성어와 한줄평으로 구성된 '한줄 요약'도 흥미로웠고, 역사와 시간의 비밀을 간직한 수원 화성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

정조와 휘민처럼 과거는 현재로 이어지고, 저마다의 꿈과 희망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오늘 또한 미래를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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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가드너를 위한 실내 가드닝 & 플랜테리어 - 그린어스의 꼼꼼한 식물 생활 안내서
그린어스(백일홍) 지음 / 시대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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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가드너를 위한 실내 가드닝 & 플랜테리어! 베란다 가득 꽃을 피우는 초록 정원을 꿈꾸어 왔지만 현실에선 베란다에 다육이와 싱고니움, 러브체인, 홍콩야자 등 몇가지 작은 식물을 키우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햇살아래 연두빛 새잎을 틔우고 꽃이 피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에 아침이면 화분을 들여다보고 물을 주면서 매일 나만의 작은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온통 초록빛이 가득한 페이지를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선물같은 책이었다.


작년에 로즈마리를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인터넷도 찾아보고 내나름대로 수형을 잡으려했지만 실패했다. 베고니아 꽃사진을 올리는 이웃 블로거가 마냥 부러웠고 그 비법을 알고 싶었다.

흙도 갈아주었고, 액체 비료도 줬으며 햇빛, 바람도 괜찮은 것 같은데 뭐가 문제였을까.

마치 이런 궁금증들을 알고 있었다는 듯, 실내 가드닝을 위한 준비물을 비롯한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었고, 가지치기, 잎꽂이, 물꽂이 등에 대한 궁금증도 풀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요즘은 잎맥이 예쁜 식물,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넝쿨 식물에 관심이 많은데 몬스테라 알보, 보라싸리, 칼라디움 회이트퀸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어서, 나도 잘 키울수 있을까하며 또 손이 근질근질해졌다. 빛, 온습도, 흙, 번식, 관리 TIP을 꼼꼼이 읽어본다.

정성들여 키운 식물들에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병충해 종류, 예방법도 잘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햇빛만 잘 들면 좋은 환경이라 생각했는데 통풍이 식물의 생존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주의보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안으로 들여놓은 화분들을 보면서 아차 싶어서 오후엔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집안에 건강한 초록빛 활력을 더해주는 플랜테리어도 눈여겨 본다.

능숙한 식물집사가 되고 싶은, 서툴고 어설픈 식물집사를 든든하게 해주는 안내서였고, 책속에서 이른 봄을 맞이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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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메이커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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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메이커, 진주 귀걸이의 작가가 쓴 소설책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책 아니 활자 중독이 되어버린 나는 기꺼이 소설 속의 인물이 되어 그들의 삶을 따라가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설레는 사랑, 비참한 절망 속에도 빠지고, 무모한 도전, 신나는 모험을 떠나기도 했다. 숨소리조차 크게 낼수 없는 긴장감, 불안 속에서 지내기도 했다. 놀랍고 경이로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글래스메이커는 베네치아 무로나 섬의 유리공예 가문에서 태어난 오르솔라 로소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수로와 곤돌라, 활기찬 여행객으로 가득한 그 곳으로의 여행이다.


"구슬은 작업 사이의 여백을 채우지." 마리아는 설명했다. "그건 방해가 되지 않는다. 사소한 물건이고, 그러니까 여자들이 만들 수 있어......" -044

물수제비 뜨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물위를 통통 튀며 달리는 돌멩이를 따라 우리의 시선도 물위를 달리듯, 이야기는 우리를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 오르솔라에게로 이끌어 갈 것이다.

아홉살인 오르솔라, 엄마, 두 오빠와 함께 할머니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이다. 오빠의 장난으로 운하에 빠져버린 오르솔라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할 마리아와 만나게 되었다.

1분도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당시 보기 드문 유리 여성 공예가인 마리아의 모습은 나에게도 꽤나 매혹적이었다.


오르솔라는 계속 모습을 바꾸면서 반짝이는 물너머를 내다보며 계속 변화하고 반짝이며, 예측할 수 없는 앞길을 생각해보았다. "네." 마침내 오르솔라는 대답했다. "할 수 있어요." - 092

뜨거운 용광로, 어수선하고 활기찬 유리 공방을 배경으로한 오르솔라 그리고 로소 가의 이야기다. 아니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 역사, 관습, 사랑, 시련 그리고 위대한 생존 이야기였다.

오르솔라는 텃밭 가꾸기, 청소, 빨래, 잔심부름 등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틈만나면 작업장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구경을 하곤 했다. 여자는 공방에 들어갈 수 없다. 관습이다.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위기를 맞은 로소가 그리고 오르솔라의 운명이 바뀌는 사건이었다.


이 작고 단단한 물건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있었다. 이것들은 역경을 견뎌냈고 이 물건을 지닌 사람들, 그리고 이것을 만든 사람의 역사를 간직했다. -501

더불어 당시의 예술 사조, 인물, 역사적인 사건 등의 큰 흐름을 훑어보면, 오르솔라가 살던 시대를 그려볼 수 있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그녀는 영리하고 당돌하게, 운명에 도전했고 당당하게 구슬 공예가가 되었다.

전통적인 관습, 차별, 산업혁명, 전염병, 홍수, 전쟁을 겪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하고 또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

세상이,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어 간다. 발전해나가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흔들리면서도 우리의 삶은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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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관절 - 부부한의사의 평생 관절 사용 설명서
김경태.김선민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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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한가지가 있다. 우리 몸에는 스스로 회복하려는 놀라운 치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회복의 방향을 바로잡고, 몸이 치유될 시간을 주는 것이다. -43 


100세 관절 건강의 소중함이야 더 이상말하면 입이 아프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젠 스스로 내 몸, 내 건강을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나의 눈에 딱 들어왔던 책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몸펴기 운동, 걷기 운동을 했다. 평소에 걷기 운동 위주로 나름 꾸준히 움직이는 터라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몸펴기 운동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내 몸, 근육에 대해서 하나둘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지속되는 겨울 한파로 감히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아 꼼짝않고 지내던 터라 더 반가웠다. 


100세까지 쓰는 관절,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100세 관절을 건강한 생활을 위한 교과서로 삼아야겠다. 

관절에는 한 가지 중요한 특성이 있다. 바로 '사용하면 강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다'는 점이다-19

역시 그랬구나. 어깨 통증 흔히 말하는 오십견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 팔을 움직이면 아프니까 일부러 쓰지 않으려했는데 오히려 더 악화되어 혼쭐이 났었다. 

알고리즘 덕분에 관련 동영상이 뜨면 꼼지락꼼지락 따라 움직여보고 또 생각나는 동작이 있으면 해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대로 알고 하는 운동, 관절 관리,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몸을 하나의 집으로 비유해 보자. 척추기립근은 대들보이고, 중둔근은 기둥이며, 발바닥 근육은 주춧돌이다. 이 기반이 단단해야 몸이라는 집이 오래도록 제 모양을 유지한다. 다행이도 이 구조는 매일 조금씩 관리하고 단련하면 타고난 것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4 


머릿속으로 우리 몸을 지탱하는 큰 틀을 떠올리게 된다. 

걷고, 서고, 몸을 숙이는 등 일상의 거의 모든 동작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운동은 물론 어깨, 무릎, 목... 매일 꾸준히 하면서 내 건강을 챙겨야겠다. 

누구나 언제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동작이라 더 추천하고 싶다. QR코드를 찍으면 운동법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설명을 들으면서 차근차근 따라해 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작은 불편함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다. -62


평소에 관심을 두지않아 몰랐던 우리 몸의 구조도 알 수 있었고,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했다. 

사진으로 올바른 자세도 보고, 운동방법, 운동 횟수, 주의 사항도 알려 준다. 

증상을 보면서 내 몸도 더 찬찬히 살펴보게 되고 균형감각 저하, 근력 가동 범위 제한, 근감소증....평소 자세나 몸의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생 관절 사용법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습관, 밥상 관리까지 꼼꼼하게 채워주었다. 

이제 우리의 실천만이 남았을 뿐, 내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하는 건강한 삶 그래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행복한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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