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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암과 멀어지는 힐링 푸드, 근력 운동
오유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평점 :
몸뿐만이 아닙니다.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만한 친구가 없습니다. 누가 저에게 마음 수양을 위해 독서와 운동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묻는다면 '고민 한 조각 한 조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는' 운동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25

짝꿍과 함께 걷기 운동도 하고 등산도 자주 다녀서 내나름대로는 늘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짝꿍은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며 헬스장에 가자고 한다.
걷기만으로도 충분할거라고 믿었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몸펴기 운동을 다니다보니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암과 멀어지는 힐링 푸드, 근력 운동'이란 제목이 눈길을 끌었으리라.

4년 전, 암 진단을 받은 작가가 직접 배우고 해보고 알게 된 지식, 깨달은 지혜가 담긴 책이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운동 사진을 보니 몸치인 나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운동을 해야하는지, 운동 방법이나 주의 사항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운동은 습관이라며 암과 멀어질 수 있는 일상을 삶의 루틴으로 만든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가만히 앉아있지 말자! TV를 보면서도 꼼지락꼼지락, 나도 모르게 내몸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시키기 위해 림프샘을 만지고 쓸어주며 맛사지한다.
스스로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작은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작가가 실제로 암을 극복한 식단 즉 힐링 푸드, 요리법도 적극 활용해보려 한다.
집에서 대부분 삼시세끼를 먹다보니 고민이 많았는데 '요리는 익히고 간하는 것'이란 말이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가볍게 덜어 주었다.
조리법을 알려주는 '요리킥', 왜 이 음식이 좋은지 알려주는 '킬링 포인트'도 눈여겨 보면서 지금 나의 식습관은 어떤지 비교해보기도 했다.
미나리, 취나물, 머위, 두릅, 가지, 햇양파, 방풍나물 등 봄이 되어 더욱 풍성해진 식재료가 반갑다. 마트에 가도 고운 빛깔의 야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