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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진단한다 - 서울의과학연구소 SCL의 도전과 성취
이경률 지음 / 예미 / 2023년 6월
평점 :
우리는 행복을 진단한다, 왠지 제목에서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SCL은 국내 최초 검체검사기관, 국내 최초 PCR 검사
도입, 국내 최초 CAP 인증 등의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하지만 작가는 단 한 줄로 표현한다면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 기관"이라고 답하고 싶다고 한다.
처음 보고 의아하고 생소했던 SCL,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이었다.
작가는 의사가 실수하지 않고 환자를 치료해 환자 및 의료진 모두의 목적을
돕는 학문인 진단검사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사실 진단검사의학도 낯선 단어였지만 PCR,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절대로
잊지 못할 단어가 아닌가.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제는
모두에게 익숙해진 용어이기에 어떤 일을 하는 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환자마다의 특성을 파악하여 맞춤 진료를 해야한다는 말에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환자들의 증상, 건강 상태, 체질, 통증 등이 일반적이거나 모두 같을 수
없을테니 신속하고 정확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검사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봤을 때 마스크 품절 대란,
자가 격리 그리고 나날이 전파력이 커져서 우리 동네에 첫 환자가 생겼
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의 충격과 두려움이 되살아났다.
아마존, 스타벅스. 이케아 등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한 기업들처럼 퀀텀
점프하여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었으며 모두가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창립 이후 오직 열정으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노력하며 걸어온 40년간의 실패와 성공의
기록이었다.
츨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