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정리의 힘 -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공간, 시간, 인맥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정리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정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하루 15분 정리의 힘>. 이 책은 초판 1쇄 발행이 2012년 3월 23일이고, 내가 읽은 책이 초판 12쇄 발행본이었다. 발행일이 5월 16일이니 대단한 인기를 끈 책이었나보다.

 

 예전 어르신들은 함부로 버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책도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언젠가 어디엔가 쓸 일이 있을 것이라며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그렇게 쌓여가는 물건들이 많아지면서 제대로 찾지 못하고 낭비하는 시간도 많아지는 것이고,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쓸데없는 잡동사니들을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모아들이기도 한다.

 

 정리컨설턴트를 이 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도움을 받았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루 15분 꾸준히 정리에 힘쓴다면 소위 말하는 '대청소'라는 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내 주변의 물건들을 정리해야겠다.

 

 이 책과 함께 <아무 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라는 책을 봤다. 나에게는 그 책이 더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 책은 별 다섯 개, 이 책은 별 네 개. 하지만 이 책을 먼저 봤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봤을거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정리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고, 잡동사니 물건들에 대한 정리 말고도 시간, 인맥 등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2008 원서개정판
캐런 킹스턴 지음, 최지현 옮김 / 도솔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어머니 때문이었다. 물건에 감정이입을 해서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건 누가 준거여서 안되고, 이건 어째서 안되고......정리를 하려고 하다가 싸움으로 끝난 적이 여러 번. 그래도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성향 덕분에 이 책을 권했고, 이 책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버리지 못하는 기준이 있다. 애착을 갖는 물건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옆에서 보는 사람은 별 것 아닌 잡동사니라고 생각되어도, 본인에게는 소중한 물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간에서는 더욱 정리가 힘든 법이다. 그러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우리집의 경우, 이번에 책의 도움을 톡톡히 받게 되었다. 재미와 공감이 있는 책이었다. 그냥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잡동사니 속에서 허우적거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우리 몸도 기의 흐름이 있듯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도 기의 흐름이 있다. 온갖 잡동사니로 기의 흐름이 막혀버리면 답답하고 꼬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보며 정리할 물건들의 기준을 세우고, 공간의 기운을 시원하게 뚫어놓았다. 풍수와도 연관된 설명으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간이 시원시원하게 정리 잘 되어 있으면 기분도 좋고, 좋은 일이 일어날 듯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을 보며 몸과 마음을 정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잡는다 - 산성수 공급 20여년, 국민 건강 적신호 과학적 규명! '믿고 마신 물'이 당신의 건강을 망가뜨렸다!
손상대 지음 / 서영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주변에서 오염된 것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음식이나 식재료에 관해서 오염 사실을 알게 되면 경악을 하게 되면서도, 그런 일이 너무나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어서 특별히 놀랍지도 않다. 이번에 읽은 책은 <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잡는다>, 물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상세하게 보게 되었다.

 

 한 때는 물을 사먹는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사먹는 물이 일반화되어있다. <생수, 그 치명적 유혹>이라는 책을 보면 지속적인 교육으로 우리의 상식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책에서 한 생수 회사 사장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현재 생수 회사의 성공으로 상식이 바뀌었으니 말이다.

우리가 성공하면 수돗물을 샤워나 설거지할 때나 쓰일 것이다.

-수잔 웰링턴, 미국 퀘이커오츠 식품·생수 회사의 사장

 

역삼투압 정수기가 우리 생활에 일반화된 것은 20년 정도,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서 나오는 산성수를 국민들이 20여 년째 마시고 있다.'는 이야기로 경각심을 부추긴다. 무언가가 일반화 되고 나서 한참 지난 후에야 그 문제점을 의심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가 건강을 생각한다고 하는 행동이 때로는 그냥 있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작년 문제가 불거졌던 모 오존살균기에 관한 것도 그렇고, 가습기살균제에 관한 것도 그랬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선택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선택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정수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수기의 물이 건강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면? 믿을 수 없는 현실이 혼란스럽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아쉬운 점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문제점을 인식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딱히 마땅한 대안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었다. 요즘같은 현실에서 수돗물을 믿고 마시기 힘든 상황이고, 끓여마시면 미네랄이 파괴되는 상황이다. 생수든 정수기든 수돗물이든 다 믿을 수 없다고 물을 안마시고 살 수도 없고, 이 책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하는 전해 약알칼리 정수기를 선택하자니 객관적인 자료가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객관적인 팩트를 우리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택은 현명한 소비자가 할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놈의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어 - 집안이 눈부시게 깨끗해지는 청소에센스
페코 지음, 황선희 옮김 / 북웨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는 힘들다. 하루 종일 시간 들이며 해도 별 티고 안나고 보람도 없다. 아마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고 해서 더 그런가보다. 한 번 청소 하고 나면 한동안은 뿌듯하고 신경 안써도 좋지만, 어느새 먼지는 쌓여가고 또다시 청소를 해야할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다. 최근 청소에 마음을 쓰게 된 이후, 청소를 책으로 배우기로 했다. 꼼꼼한 청소 노하우를 책으로 배워본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얇은 책자여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것은 요일별, 혹은 월별 청소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시기별로 신경을 쓰면 연중행사로 고생해가며 청소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담없이 조금씩 할 수 있고, 즐겁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책을 보며 요일별 신경을 써야할 부분을 따로 리스트를 작성해놓았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는 청소를 즐길뿐만 아니라 청소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런 것 까지 청소를 해야해?'라고 생각이 드는 나는 청소 초보. 일본인 저자이기 때문에 다다미방이라든지 세제 등 우리와 다른 정보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나에게 와닿는 부분은 '리스트 작성' 뿐이었다. 그래도 신나게 청소 계획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해본다. 그것만으로 이 책을 읽은 것에 의미를 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 내 인생을 뒤흔든 명작 55편 깊이 읽기
이미령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라는 것은 정말 묘하다. 도대체 왜 이런 책을 쓴 것인지 마음에 안드는 책이라도 다른 누군가는 그 책을 읽고 정말 좋았다고 한다. 같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더라도 어느 부분에서 그랬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이의 서평을 보며 생각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책이어도 다르게 해석되고 그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니 말이다.

 

 이 책은 "내 인생을 뒤흔든 명작 55편 깊이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나는 최근에야 책 읽기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지, 예전에는 그러지 못했다. 고전이나 명작,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약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소개해주는 책 이야기를 보고 그 책에 호감을 갖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사랑의 마음을 들여다보다>를 읽게 되었다.

 

 5년 동안 읽은 천 권의 책 중에서 골라낸 명작 55편이라고 한다. 책에 흥미를 가지고 읽고 있지만, 내 인생을 뒤흔든 책은 겨우 몇 권 꼽을 정도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골라낸 책 중 내 마음에 한 번 걸러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니 내가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다. 세상에 책은 많고, 사람들은 다양한 책을 읽고 살고 있으며, 감동을 받거나 인생을 뒤흔들만한 명작 또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소개된 이야기를 부담없이 읽어나갔다. 제목만 보고 시큰둥했으나 솔깃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도 있었다.

 

 책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는 정보 제공 위주의 책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책을 부르는 책, 책 속의 책을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세상의 다양한 책과 만나고 싶어지는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