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서 이 책을 <관심신간>에 집어넣는 건 무리가 있다.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페이퍼를 쓸만큼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신간은 신간인지라 글을 어디에 분류할 지 몰라 그냥 쓴다.. 이 책에 관심이 과게 된 건 바로 저 아래 저 책 때문이다.

이 책은 몇 년 전에 나온 과학소설(읭?)(에 분류가 되어 있었기는 하나)이라고 하기도 뭣 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뭣 한 나름 핫한 뱀파이어 소설이었다. 기생충에 감염되어 고도의 초능력을 지닌 신인류 뱀파이어가 인류의 안전를 위협하는 괴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힘을 합치려고 할 때 헉...... 소설이 끝나버리는 나름 묘한 소설이었다.
아마도 ㅁ사에서 이미지를 구입해서 표지를 만드신 것 같은데, 이미 이 책에서 쓴 이미지라는 건 모르셨던 모양... 뭐랄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똑같은 이미지라도 <피프>의 표지가 나는 더 마음에 든다.
같은 표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표지가 표절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왕설해했을 때 이미지를 돈 주고 사서 만들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같은 일반인도 알게 된 계기가 바로 이책이었다.
번역이니 표지니 참 말도 많았던 미미여사의 <화차>.
예전에 읽은 터라 재번역되어 새로 나온 걸로는 아직 읽지 않았는데, 처음 읽을 때도 워낙 섬찟섬찟하며 읽은 기억에(나름 호러소설로 기억하는지라)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은 아직없다. 이 표지의 이미지는 바로 이 책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 책을 알던(대단하신 분들..^^) 사람들의 지적으로 표절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지 아마....
그리고 이 책은 한국에서 이런 표지로 재탄생...
나는 이 표지도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뒤집힌 이미지를 사용한 쌍둥이도 있다.

색감이 바뀌고 눈색깔도 바뀌었지만 같은 언니가 아닌가 한데...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