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인 <아테네 광장 연쇄 살인 사건>만 봐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버리고 싶은 책!

플라톤의 향연이 작품의 소재가 된 것만으로도 어쩐지 어마어마하게 느껴져서 책도 아주 두툼할 거라 예상했었는데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이라기보다 아쉬웠다.

 

야나기 코지의 작품은 아동서를 제하고 나와 있는 두 권을 모두 다 읽었는데, 뭐랄까 아기자기한 맛에 고전을 나름대로 재해석하는 능력에 눈길이 가는 작가랄까.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의 경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내용을 모르면 뭐가 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시튼 탐정 동물기>는 시튼 탐정기를 읽지 않아도 시튼이라는 사람이 누구라는 것 정도만 알면 되는 소설이니 쉽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소세키의 작품 가운데 <도련님>과 더불어 가장 판본이 많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어떤 책을 고르는 게 좋을지 망설여지는... 그래서 제일 마음에 드는 표지로.... 역자를 보고 골라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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