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폐허의 형상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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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식이 있는 사람은 운명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다

나의 의지는 내가 세상을 방황하던 시기의 의지가 아닌데, 그때는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내 자유를 제한하지 않았고, 내게는 그 모든 게 열린 길들이 있는 넓은 지도였단다.

나는 내가 영원히 젊고 길들여지지 않을 거라 믿었으며, 인생은 열여덟 살에 시작하고, 그 나이에 이루어지지 않은 모든 것은 원생동물의 질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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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금고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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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런틴의 작가 그렉이건이지 않은가
그것만으로 충분한데 단편들이 하나같이 어찌 이런생각을 했을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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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밤의 도박 페이지터너스 10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남기철 옮김 / 빛소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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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도박이 뭔지 아니? 도박은 일종의 세금이야.
멍청한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 탐욕스러운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이지.
돌고 도는 게 돈이라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돈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단다.
정부, 카지노 경영주, 마권 업자, 범죄 조직을 향해서 말이야.˝


그렉이건의 대여금고를 다음책으로 선택해 읽는데
단편들 중 하나에서 복권을 샀을때 엄마가 꺼낸 말이다.
그 말이 한밤의 도박의 주인공에게 가장 적절하겠구나
이미 들을순 없겠지만 말이다..

신랑의 20대때 알았던 사람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이가 셋이나두고 인적이 드문 한 산에 들어가
목메 자살을 했다고
늦게 발견된터라 부패가 상당 진행된 상태라 했다.
사유는 도박을 위해 끌어쓴 사채빚이 너무 커 감당이 안되서였다고.

그때도 그러더니 결혼하고 애를 낳고도 버릇 못버렸네
무책임하게 하길래 어찌아는 사이냐 물으니
20대때 알바하러 공사장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형인데 그후론 소식 끊겼는데
어찌어찌 친구통해 소식들었다한다.

읽으면서 그 이야기와 오버랩되면서 그분도 저런 심정이였겠구나
낭떠러지 끝자리에 메달린 기분이였겠구나 싶으면서도
그러게 왜 그런 쓸데없이 빌리고 빌리는 노름빚을 지는 짓을 했냐고 안타까웠다.

나는 지는걸 싫어해 내기를 하지 않는다.
가위바위보조차도..
지면 분 해 이길때까지 해야하는 지랄맞은
성격이라 내같은 애가 노름판에 앉아 지면
아마 주인공 같은 꼴이 되지 싶어 나는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편이다.

내가 나를 잘 알아 어떠한 내기도 게임도 하지 않는다.
얼마나 다행인가..

아 요즘은 로또는 가끔 사기시작했지만..
돌보는 냥이들 치료비도 치료비고 다른 보호소에도 후원해주고싶고
길천사들 다 치료해주고 사비로 tnr해서 죽는 애들 없게 하고 싶어서
로또야 엄한것들 당첨 시키지말고
불쌍한 나좀 해줘봐 나는 냥이들 치료해야해 도움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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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도박이 뭔지 아니? 도박은 일종의 세금이야. 멍청한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 탐욕스러운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이지. 돌고 도는 게 돈이라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돈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단다. 정부, 카지노 경영주, 마권 업자, 범죄 조직을 향해서 말이야.

만에 하나 당첨되더라도, 넌 단지 무일푼이 된 패배자들을 짓밟고 이겼을 뿐이야."

‘넌 멍청하고 욕심쟁이인 데다가 잘못을 저질렀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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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의 친구들 페이지터너스 7
에마뉘엘 보브 지음, 최정은 옮김 / 빛소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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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럽고 불쌍한 사람이나 동물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상 이런 바통같은 사람이 주위에 있었다면 도와주려 했을것 같긴하다

근데 혼자 상상해 너무 나가는 바통같은 이는 어느정도 선은 두고 친절을 베풀려고 노력하다 어떻게 떨꿔내지 했을듯한 ...

그만큼 참 답없는 성격..
머리를 성격을 수술할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추천해주고픈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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