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폐허의 형상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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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식이 있는 사람은 운명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다

나의 의지는 내가 세상을 방황하던 시기의 의지가 아닌데, 그때는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내 자유를 제한하지 않았고, 내게는 그 모든 게 열린 길들이 있는 넓은 지도였단다.

나는 내가 영원히 젊고 길들여지지 않을 거라 믿었으며, 인생은 열여덟 살에 시작하고, 그 나이에 이루어지지 않은 모든 것은 원생동물의 질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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