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밤의 도박 페이지터너스 10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남기철 옮김 / 빛소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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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도박이 뭔지 아니? 도박은 일종의 세금이야.
멍청한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 탐욕스러운 사람한테 부과되는 세금이지.
돌고 도는 게 돈이라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돈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단다.
정부, 카지노 경영주, 마권 업자, 범죄 조직을 향해서 말이야.˝


그렉이건의 대여금고를 다음책으로 선택해 읽는데
단편들 중 하나에서 복권을 샀을때 엄마가 꺼낸 말이다.
그 말이 한밤의 도박의 주인공에게 가장 적절하겠구나
이미 들을순 없겠지만 말이다..

신랑의 20대때 알았던 사람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이가 셋이나두고 인적이 드문 한 산에 들어가
목메 자살을 했다고
늦게 발견된터라 부패가 상당 진행된 상태라 했다.
사유는 도박을 위해 끌어쓴 사채빚이 너무 커 감당이 안되서였다고.

그때도 그러더니 결혼하고 애를 낳고도 버릇 못버렸네
무책임하게 하길래 어찌아는 사이냐 물으니
20대때 알바하러 공사장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형인데 그후론 소식 끊겼는데
어찌어찌 친구통해 소식들었다한다.

읽으면서 그 이야기와 오버랩되면서 그분도 저런 심정이였겠구나
낭떠러지 끝자리에 메달린 기분이였겠구나 싶으면서도
그러게 왜 그런 쓸데없이 빌리고 빌리는 노름빚을 지는 짓을 했냐고 안타까웠다.

나는 지는걸 싫어해 내기를 하지 않는다.
가위바위보조차도..
지면 분 해 이길때까지 해야하는 지랄맞은
성격이라 내같은 애가 노름판에 앉아 지면
아마 주인공 같은 꼴이 되지 싶어 나는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편이다.

내가 나를 잘 알아 어떠한 내기도 게임도 하지 않는다.
얼마나 다행인가..

아 요즘은 로또는 가끔 사기시작했지만..
돌보는 냥이들 치료비도 치료비고 다른 보호소에도 후원해주고싶고
길천사들 다 치료해주고 사비로 tnr해서 죽는 애들 없게 하고 싶어서
로또야 엄한것들 당첨 시키지말고
불쌍한 나좀 해줘봐 나는 냥이들 치료해야해 도움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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