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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부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 수포자 8등급을 8개월 만에 수능 1등급으로 만드는 `각성자 공부법`의 모든 것!
임진강(데미안)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2월
평점 :
책 제목: 처음으로 공부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지은이: 임진강(데미안)
제 목:
MINI & MANY
우리집은 고3,
고 2 아들 둘이 있다.
이 책은 두 아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샀는데 정작 애들은 관심도 없다.
'공부가
재미있어 진다니... 그럼
나라도 읽어서 애들 한테 알려 주자. 어떤 비법을 말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 만에 몰입하여 책을
읽어냈다.
이 책은 지금은 잘 나가는 수학 과외 강사
이지만 본래 수포자 였던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 졌다.
저자는 수포자
8등급을 일년 안에 1등급으로
만들수 있다고 자신 만만하게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수포자나 열등한 학생을 자신 만큼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외 선생은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 본인이 고2
까지 수포자 였다가 공부에 각성한 후 11개월
만에 전교 1등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또 각성시켜 자신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자부 하는 것이다.
유유부단인지 우유부단인지 구별 조차 못했던
학생 시절, 앞으로도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인생을 살 수도 있었던 고2때,
그 해 수능날에 순간적으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자각을 하게된다.
겨울방학이 되어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가 고시원에서 2개월간의
독학을 통해 본인만의 공부법을 터득한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각성자
공부법을 주창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각성자 공부법을 언급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각성자 공부법은 저자의
학생 시절 예처럼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즉 기간은 짧게,
대신 시간은 극단적인 양을 몰아 넣어 단기간에 실력 향상을 키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압도적인 공부 시간과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공부에 하루
16시간 이라는 압도적인 시간과 자투리 시간마저도 최대한 이용 해야 한다.
각성자 공부법, 말은 거창 했지만 사실은 정말로 단순한 방법이다.
하지만 효과는 저자를 비롯한 많은 사례자들 말대로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상에 앉아 먼저 공부해야 겠다는
의지가 우선 돼야 한다.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이 없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각성자 공부법은 하기 어렵다.
아니 할 수도 없는 공부 방법이다.
말이 좋아서 간절하게, 절실하게,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건데 그거 결국 독한 마음 먹으라는 소리다.
책 전체에 걸쳐 극단적인 공부의 양이 실력을
만든다는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는 방법을 주구장창 말한다.
그러니 공부 하는데 무슨 비법이 있겠나?
결국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란 말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우리 큰 애 한테 책에
나온 각성자 공부법에 진지하게 말을 건넸다.
'이제
너도 고 3이니 16시간 정도는 책상에서 공부 해야 되지 않겠냐?'
아들 왈,
'아빠
, 공부는 재능으로 하는 거야, 그 책에서 수포자가 1등급
됐다는 거는 자신에게 본래 공부 재능이 잠재 되어 있었던 거야. 그런 사람은 여지껏 안하다 몰랐던 거고. 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거야. 다 되는게 아니라고, 참
아빠도 순진하네.'
'........'
내가 만약 우리 애들 같은 시기라면 어떻게
했을까?
저자의 각성자 공부 한다고
나도 매일 16시간 씩 공부에 몰입 할 수 있을까?
우리 애 말대로 그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나 하는 방법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뭐든 발화가 안되면 불에 타질 않는다.
내 안의 열정도,
절박함도, 간절함도 타야 불이 붙는다. 아직
안 타는걸 혼자 애 태운다고 태워 지겠는가? 결국 타오를 때 까지 한곳으로 모아야 하겠지. 좀 더 기다려 봐야지.
각성(覺 깨달을 각 醒 술깰 성)
은 깨우침을 말한다.
각성에 대해 저자 본인의 필명이 '데미안'
임을 알고 유추해 본다면 소설 데미안의 구절이 연상 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깨우침은 깨는것이다.
새가 알을 깨는 것은 자신의 세계을 깨는
것이다.
자신이 속했던 기존 세상을 깨고 또 다른
새로운 세상 밖으로 나오는것, 그것이 깨우침이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깨우침과 다르지 않은
뜻이다.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 :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당춘내발생(當春乃發生 : 봄이 되면 내린다... 두보, 춘야희우(春夜喜雨: 봄 밤 비내리는 기쁨. 중에서>
결국, 자기는 그냥 자기식대로 살겠단다.
그래 이놈아, 너는 너 대로 살아라. 그게 맞다.
좋은 비는 시절을 안다고 했다.
모든 것은 시절 인연이 와야 되는가 보다.
그게 공부든 깨달음이든 ....
이렇게 성적은 마음먹고 제대로 공부하면 올라요. 현재 실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문제는 학생 본인의 의지와 마음가짐입니다. - P32
이처럼 모든 사례들의 공통점은 단기간에 벼락치기의 연속이라고 할 정도로 극단적인 노력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막대한 양을 투입해서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P100
남들이 10년 걸릴 공부를 왜 1년 안에 해낼 수는 없을까요? 노력 없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입니다. 극단적 노력과 최적의 효율과 탁월한 전략이 결합되면 압도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P147
시시한 목표가 아니라 나를 움직이게 하는 꿈을 목표로 삼으세요. - P153
암기는 머리 싸움이 아니라 근성 싸움이에요.그리고 습관의 문제 입니다.오늘도 외우고, 내일도 반복해야 합니다. - P204
제 자신을 깊이 있게 단련하고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지고, 여물어져 가는 과정이 바로 공부라고 생각 합니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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