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우의 시ㅡ어느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ㅡ중에서뼈아픈 후회를 ㅡ쓰다듬는 날.내가 사랑한 자리마다 폐허라는 말을 오래오래 곱씹는 하루사막 ㅡ하니 죽음이 가득한 마지막의 그 마지막 같고,폐허 ㅡ하고 발음하니 폐속 가득 공기가 부풀어 버린것 같고,새삼 뼈에 아픈 사랑이나 후회에 대해... 통풍같은 걸까뼈가 아플 만한 사랑은 ...지나는 바람에도 피부마저 소스라치게 아프다는 통풍 ㅡ그게 떠올랐다.갈퀴나무를 찾아본다 .멀어진 기억들 그러모아 아름다이 간직하고 픈 바람.그것이 이렇게도 어렵구나...예쁜 말들만 내뱉으며 살고 싶은데 , 미안하단 말을 더많이 하게 되는 사랑.왜 좋은 걸보면 내가 , 맛난 걸 먹으면 내가,생각난다는 사람은 안되고 나는 빗나간 것들만 사랑했는지...어깃장 같이 어려운 길만 가는게 진짜인 것처럼 보이던 날들에 대한 씁쓸한 후회.나는 나를 더 사랑했어야 했다.삶이 뼈아픈 후회가 되지 않으려면 어째야 하나아무리 들여다 봐도 모르겠는 오늘. 내가 몇 군데 부셔지고 말았다. 내가 떠난게 아닌데 , 내가 버린 것 같이 구는 사랑에 상처받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