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엔 제목이 두 개이다.
노르웨이 숲
상실의 시대
이상하게..
둘다 읽게되었지만
물론 예전얘기..
미안하게도 무라카미 하루키 와 인연이 아니려고 그랬는지
상실의 시대가 먼저..왔다.
정말..글자를 어거지로 우겨 집어넣은 ..
왜 그리 안읽히던지...
나중에 친구네 놀러갔는데 피아노위에
노르웨이의 숲
떡하니..뭐냐..하며..습관처럼 펄럭펄럭..
에?!.. 야..이거 나 줘..
친구 왈..가져! 안읽어.
ㅋㅎ 덕분에 그 책이 내 서재에...
이상하게 술술 읽히는 ...
뭐..이런 일이 있는지..분명 같은 작가에..
같은 내용..
제목만 다른 버전인데..
시간차는 일년도 안된것 같은데...
이후 남자친구네 가니..또..상실의시대가 떡하니..
나..줘.. 가져!(나..책 그지? ㅋㅋㅋ)
다시 읽기 시작..
(그 남친이 지금의 아이 아빠인데 ,치사하게 나중에
분가하며 고 책을 다시 가져가는 거였다..왕..치사 뽕!)
노르웨이 이후 다시 일년..
또 상실의 시대는 버벅대며 안 읽힌다.
감정이 문제인가..싶어 독서실과
도서관..서점등..공간을 변화를 줘 봤는데..
역시나..노르웨이는 읽히는데
상실의 시대는 안읽히는...
하하하..이 정도면..이 책은 나랑 인연이 아니구나.
그랬던..하지만..어느 시기가 있다.
작가와 그 글과 대면 할 시기.
그런 마술같은 경험을 종종하는데..그 역시 이 상실의시대를
통한 것이었으니..
아주 찰나라고..할까.
나는 책이 안읽히면 그 책이 손닿는 곳에 아무대나 놓고
여러 책과 병행해 본다.
갑자기 지구의가 회전을 휙 한바퀴 하듯
좀 전엔 암 잡히던 문장이 가슴으로 쑤욱 들어서는 순간.
그럴때..희열..(유희열씨..아니고요)...!
그 버릇이..상실의 시대로인해 생겼다.
이전엔 한 권이 마침내 끝나야 다음권으로 넘어갔는데..
그랬다는 거다..
덕분에..비틀즈의 노래를 다..다시 찾아듣고..
좋았었지..
그랬다는 겁니다.
해변의 카프카도..이상한 인연이..있는데..
암튼..그건..다음에..
그럼
좋은 저녁..식빵의 속같은 포근한 저녁 보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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