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 흩어진 형제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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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4권이 왔어요!

지난 이야기가 꽤 임팩트 있게 끝이 나서 이번 화를 너무 기다렸다지요~


 




아이는 14권을 읽자마자 벌써 책꽂이에 있는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를 2번이나 또 읽었더라고요.

서주성을 빼앗으려다 눈에 화살을 맞은 하후돈 이야기도 들려주고요~

엄마가 어느 편을 꺼내어 인물과 배경을 물어도 척척 답해 주었답니다. ^^


 

 


14권도 궁금하지요?

지난 13권에서 동승이 유비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조조에게 발각될 것 같다며 노심초사했던 것을 이번 14화에서 바로 확인하는 아들였어요.


 

 


그런데 14권에는 '흩어진 형제들'이라는 부제가 달렸네요.

앗, 설쌤의 코멘터리를 보니 승패가 달린 전투가 이어지나 봅니다.

조조가 유비와 동승의 회합을 눈치챈 걸까요?

어서어서 14권으로 모험을 떠나요!


 

 


언제 봐도 멋진 관우!!

관우는 제가 어릴 때부터 pick 했던 남자 중의 남자 상이었어요.ㅋ

이번 등장인물 작화도 멋짐뿜뿜!!

이들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 아자드 황제는 마람카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깨달음을 얻을까요?


 


 

 


동승이 다녀간 후로 유비는 한가로이 농사를 짓습니다.

유비의 아우들도 이런 유비를 이해하지 못하지요.

조조라고 별 수 있을까요?

유비가 어떤 속내를 가졌는지 술이 잘 익었다는 핑계로 허저를 보내 유비와 대작을 합니다.

 

 

 


한데 난데없이 조조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라 생각하는지 유비의 의중을 떠보지요.

자! 유비는 어떤 지혜로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요?

유비의 기지에 반한 아들!

 

이후로 자꾸 "엄마는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아요?" 묻고는

"저는 유비가 제일 좋아요!"를 벌써 수없이 반복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유비의 순발력이나 상황 판단력이 좋았나 보더라고요.^^


 

 


한편 조조는 암살을 당하기 직전 이를 눈치채고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를 추궁해 결국 동승의 집에 이릅니다.

동승의 집에서 황제의 밀서와 뜻을 모은 자들의 이름을 확인하는데요,

유비의 이름을 보고 사뭇 놀라는 조조였답니다.


 


 

자, 가만히 있을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유비 일행을 쫓는데요.

서주성에서 조조 일행을 칠 계책이 있다는 장비의 말을 듣고 조조의 진영을 급습하지만,

역으로 당하게 되어 유비와 장비는 흩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서주성을 지키던 관우는 조조에게 포위되고 만답니다.


 

 


이때 조조는 관우를 눈여겨봤기 때문에 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요.

조조의 무장이자 관우와 인연이 있던 장료가 관우를 설득하러 오지요.

삼국지를 읽어본 어른이라면 이때 관우가 조조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었는지 아실 거예요.

 

첫째, 자신은 조조가 아니라 한나라 황제에게 항복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줄 것.

둘째, 유비의 가족을 보호하고 극진히 대접해 달라는 것,

셋째, 유비의 소식을 알게 되는 즉시 떠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조조로서는 탐탁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이로써 관우는 조조에게 의리 있는 사나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런 관우마저 품는 조조의 배포도 확인하는 대목이었어요.

 



 

 

삼국지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요?

마람카가 들려주는 삼국지 이야기에

아자드 황제는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해 주는 이 없는 외로운 아자드 황제.

곧 그에게도 심지가 곧은 인물이 나타나겠지요~

 

반면 아무리 잘해줘도 선뜻 곁을 내주는 법이 없는 관우.

조조에게서 적토마를 선물로 받게 되지만,

오매불망 유비 소식이 들린다면 달려나갈 태세랍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관우가 자신에게 은혜를 갚을 일을 아예 만들지 않기로 하는데요.

과연 관우는 조조에게 공을 세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비에게 갈 수 있을까요?

 

 

이번 14화는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압권이었어요.

특히나 조조는 관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퍼붓지만,

관우는 언제나 유비 생각뿐이었지요.

천하를 호령하는 조조에게도 자기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는 존재가 있었다니..

만약 이런 절개 높은 관우가 조조를 먼저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조조의 책사 순욱의 계책은 유비와 관우의 만남에 어떤 작용을 할지,

또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언제 등장할지

여러모로 이들의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며 복잡해지는 가운데

더 드러나는 조조의 욕망을 살필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관우의 운명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며,

조조는 어떤 책략으로 관우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유비 삼 형제는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조조와 원소의 전투는 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 권도 기대되는 마지막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이가 마지막이 좀 더 강렬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읽기 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가 읽어보니까 곧 조조와 원소의 전투 결말이 그려진단 말씀!!

그리고 유비와 관우가 서로 적장에서 만나 서로를 어떤 마음으로 대면할지

정말 긴장감 있는 다음을 그려내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말해주었더니 다시 읽어보고는 제가 놓친 것이 있었다며!

그림이 너무 멋져서 딴 생각이 든 것 같다나요? ㅎㅎㅎ

 

작화는 뭐 두말할 나위 없이 정말 멋지답니다!

인물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상황과 배경을 때마다 잘 어우러지게 해주어 몰입감을 선사하거든요~ ^^

 

 

권말에 담긴 부록도 알차긴 마찬가지!

 

<역사 알기 _ 삼국지 속으로>에서는 조조의 암살 역사 기록을 알려주었어요.

조조의 만행을 참지 못한 인물들이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던 것이었지요.


 

 


그리고 유비의 실제 성격은 호탕한 영웅의 성격이며 신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네요.

 

 

<이야기 Q&A _ 질문 있어요>는 삼국지 대모험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소스랍니다.

 

조조는 왜 항상 두통에 시달렸나?

안량과 문추는 어떤 장수였나?

이번 편에서 설쌤의 베스트 장면은?

이렇게 책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소스들로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준답니다.


 

 


아들은 유비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편에서 조조가 영웅이 누구냐 묻자

천둥소리에 놀란 척하는 모습이 베스트라네요.

전 설쌤과 같이 관우가 조조에게 세 가지 항복 조건을 말하는 장면이 베스트로 Pick!

 

 

<비교 읽기 _ '삼국지연의'와 비교해요!>에서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지어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내용을 비교합니다.

삼국지 대모험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과 '삼국지연의'에서는 어떻게 전개되고 표현되는지

같은 사건을 비교해 볼 수 있지요.


 

 


무엇보다 이번 화에서는 관우를 얻기 위한 조조의 노력이 엿보였어요.

천하를 구하려면 인재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 부분이었지요.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나아가 뜻을 펼칠 때 누군가 자기를 받혀주는 든든한 인물이 있다면

더 훨훨 날개를 달겠지요? ^^

지금은 부모가 그 몫을 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말이지요~

 

재미있게 즐기는 신나는 삼국지 대모험!

아이들이 인물에 동화되어 아쉬울세라, 삼국지 명장면 컬러링이 아쉬움을 채워준답니다.^^

 

그리고 설쌤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렘'이들을 위한 특별 선물!

비단옷 관우 캐릭터 아바타와 500포인트 선물도 아이들이 삼국지를 즐기게 하는 요소지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우리 아이들이 삼국지 속에 잘 젖어들어

인물 열전에 쉽게 동화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게 보는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권에서 영웅들의 용기와 지혜,

더불어 조조의 애타는 마음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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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고전소설 4 : 숙향전, 최척전 (2024년용) 쉽게 읽는 고전소설 (2024년) 4
김효정 지음, 김푸른 외 그림, 김종철 감수 / 천재교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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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소설은 신화적인 배경과 얽히고설킨 인물의 관계가 참 재미있지요?

영화 소재로도 등장하면 반갑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이들 교과서에 등장하면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ㅜㅜ

토끼가 자라 간을 빼먹으려다 된통 골탕 먹은 이야기가

갑자기 숨은 의미를 찾아야 하는 이야기로 목적이 바뀌면서

고전의 재미가 떨어지는 게 아쉬워요.

이번에 고전 소설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서로 창작하고 필사하며 퍼트리는

선인들의 소설 즐기기를 본받고 되살리고자 고전 소설 교육 전공자들이 

천재교육과 손을 잡고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를 기획했답니다.

 

고전을 좋아하는 엄마라 아이와 함께 즐겨보려 눈여겨보았는데요.

특히나 생소한 제목이 눈에 띄어 숙향전과 최척전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숙향전과 최척전은 다른 줄거리를 가졌지만

비슷한 가치들을 담은 이야기를 함께 엮은 거예요.

인생사 만남과 이별이 있고 고난과 시련을 겪은 후

운명처럼 재회하는 우연과 기적!을 낳는 비슷한 결을 갖고 있어 두 작품을 함께 묶었다고 해요.

 





 

중학생 필독서인 우리 고전 소설인 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만화로 해당 소설의 주제를 소개해요.

한우 반값 할인 선착순~!!

수많은 경쟁자를 뚫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고소한 한우의 별미!를 맛보는 것처럼

toon으로 상황이 쉽게 와닿아서 청소년 추천도서로도 훌륭하고,

초등 아이들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숙향전>

숙향전은 춘향전만큼 인기 있는 소설이었다고 해요.

작품의 연대와 작자는 미상이지만 지금의 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인기이듯

한글로 쓰인 소설로 필사가 성행을 이루며 양반들을 위한 한문 필사로도 이어졌다고 하지요.

숙향전은 영웅소설로 분류가 된다는데요.

읽어보면 '홍길동' 같은 동, 서에 번쩍번쩍은 하지 않아도

결국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사랑을 쟁취하기 때문에

여성 독자층의 바람이 투영된 여성 영웅 소설로 분류된다네요.





 

숙향전의 등장인물 소개와 인물 관계도로

미리 내용을 유추해 봅니다.






고전 소설다운 판타지적 시작은 호기심을 퐁퐁 자극하고

내용에 깃든 인물들의 가치관들을 엿보며 시대적 배경들을 알아볼 수 있지요.


 




 

- 줄거리 -

천상의 월궁소아가 옥황상제의 물건을 훔쳐

천상의 태을선군에게 주다 발각되어 지상에서 '숙향'으로 환생합니다.

다섯 번의 고난을 겪어야 비로소 부모와 배필을 만날 수 있다는데..

숙향은 다섯 번의 고난을 딛고

자신의 바람대로 삶을 그려가게 될까요?

마무리 페이지인 '<숙향전>의 고난의 의미 읽기'를 읽고 느낀 점은

​이 소설이 영웅 소설로 분류되지만 이때 계급이 보이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유교문화에 깊이 잠긴 것으로 보여

여성 스스로 뭔가를 쟁취하고 바꿀 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라도 다른 힘을 빌려서라도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후 고난의 의미를 읽고 들었던 생각은

여성 스스로도 변화의 시작점이 되는 존재이며

숙향이 여러 고난과 좌절을 겪고도 넓은 시야를 갖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주체로 성장해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는 모습 때문에

여성 영웅 소설이 된 것이구나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생엔 천상계였지만 현생엔 보통 인간계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한 고전 소설의 묘미를

또 한 번 색다르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최척전>

최척전은 숙향전보다 좀 더 현실감 있는 배경을 가진 고전이랍니다.

- 줄거리 -

글 공부를 하러 온 최척의 인성에 반해 옥영이 먼저 정혼을 청하고

둘은 혼인을 하여 아들 몽석을 낳습니다.

하지만 옥영은 왜적에게 잡혀가고 최척은 가족을 다 잃었다고 생각해

실의에 빠져 명나라로 가게 되지요.

남장을 한 옥영은 왜적에 잡혀 힘들게 살아가고

삶의 끈을 져버리려 할 때마다 꿈에 만복사 부처님이 나타나는데...

다른 나라로 뿔뿔이 흩어진 이 가족은 무사히 해후할 수 있을까요?

실감 나는 시대 배경이라 그런지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느껴지고

내용이 실화처럼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때 당시 명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의 큰 전쟁들을 치른 우리가

어떤 희망을 품고 살았을지 말이지요.


 




 

이런 재미에 본문 중간중간 등장하는 '잠깐'이라는 단어는

하단에 질문으로 연결해 스쳐 읽을 내용도 생각해 볼 여지를 두게 하는데요.

이 문장에 담긴 가치와 의미들이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에 나타내는 인물들의 시구도

예의 고전 시가 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고전 소설에 어울리는 삽화와 부드럽고 유려한 문장을 사용한 점은

아이들에게 재미없고 어려운 옛날이야기라는 이미지를 상쇄해 주는데요.






 

낯선 어휘들도 본문 하단에 설명란을 두어

읽으면서 바로 확인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고전 소설에 접근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는 이야기가 끝나면

그 속에 담긴 가치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줄거리와 함께 정리할 수 있고

고전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설 역할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이것을 텍스트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QR코드로 연결된 '5분 해설'을 통해 작품이 주는 가치들을

한번 더 확인해 볼 수 있어 정리하기도 좋았습니다.






 

아이와 읽으며 맨 뒤에 나오는 '토론' 페이지를 나누어 보았어요.

Q. 운명이란 이미 정해진 걸까? 스스로 만드는 걸까?

A. 운명은 어느 정도 정해진 것도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바뀌니까

매번 운명이 정해진 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노력해야 하고, 너무 운명을 믿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고전을 읽으며 어느새 조금씩 생각 정리가 되었나 봅니다. ^^

나도 모르게 조력자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우연의 기회들을 얻기도 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요즘에 가져보지 못하는 가치들을 일깨워갈 수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게 읽는 고전 소설 _ 숙향전 & 최척전>은

우리 문화와 전통, 예의 지혜들을 보여주고

생각을 넓혀주며 고전 소설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로 아이들의 고전 소설 장벽을 낮춰

다양한 가치들을 확장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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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2 - 가자! 아르헨티나로 :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2
김가람.한바리 지음, 황정호.김기수 그림, 오마주(주) 기획 / 툰드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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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애청자라서 이 책 시리즈가 더 반갑습니다.^^

그네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은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지구 반대편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삶의 자락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힘이 있거든요.





 


1편 라트비아에 이어 2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로 출발합니다!


저마다 개성 있는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구촌 세상.

멋진 유네스코 세계 유산들을 찾아 떠나는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시리즈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세상의 끝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나라랍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떠올려보니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올림픽에서 아나운서가 '아르젠티나~'라고 특유의 뉘앙스로 호명한 것이 기억에 남고 

미녀가 많다는 것, 남미에 있고 축구를 잘 한다는 것 정도가 다인 것 같아요.

익히 들어 보았어도 더 알려는 시도도 안 했고, 또 그만큼 아는 것도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나 이 책의 주요 배경이 되는

파타고니아는 정글을 다녀가는 프로그램에서 그 일면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책에서 발견한 내용을 보고는 "이게 다 아르헨티나에 있던 거구나!"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많아서 저도 아이도 흥분하면서 읽게 되었어요.^^


 




 

다양한 지구촌 '가라미 친구들'이 등장!

등장인물이 글로벌해서 세계여행하는 기분이 더욱 난답니다.^^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시리즈는

월드 헤리티지 뮤지엄에 갇힌 가람 피디와 아이들이

세계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시공간 이동 포털 속으로 들어가

세계 문화유산을 외계 행성으로 가져가려는 외계 빌런과 맞서는 큰 줄기를 따라

각 나라의 문화유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알아갈 수 있는 기본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전편의 라트비아 문화유산을 복구시킨 친구들.

하지만 외계 빌런들의 마수는 걷히지 않았으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관으로 출동합니다.​

많은 무형, 유형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그중 남아메리카 남쪽 끝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가람PD는 마야와 리오핀투라스 계곡으로,

다른 친구들은 푸에르토마드린의 푼타쿠에바스 역사 공원으로

둘로 나뉘어 포털 여행을 하게 되었지 뭐예요?!

아무래도 두 가지 유산을 훼손시킨 게 틀림없다는데.. ​과연 무엇일까요?



 



 

아르헨티나는 1516년 스페인 항해사 후안 디아스 데 솔리스에 의해 발견된 후 1580년 스페인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었다.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2> p.70

 

웨일스인들은 영국인들로부터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자 두 달을 항해해 파타고니아에 도착했다. 원주민들은 웨일스 인들을 도왔지만 아르헨티나 군대의 정복 전쟁이 계속되면서 원주인들은 결국 이 땅에서 사라져갔다. 웨일스인들은 원주민의 따뜻한 도움을 잊지 않았고 동굴 위에 원주민 동상을 세워 기리고 있다.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2> p.94

 


모험과 함께 재미있는 역사적 내용도 살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어

세계사를 함께 훑어볼 수 있어요.

 






우연히 파타고니아의 마지막 원주민 후예인 미카엘을 만난 친구들.

친구들은 외계인들이 세계 유산을 변형시킨 둔갑몬을 찾아야 하는데..

친구들은 무사히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

다시 월드 헤리티지 뮤지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야기에 더해 [가람PD의 세계 유산 줌인] 코너에는

파타고니아의 신비한 자연환경, 웨일스 이미자와 원주민 이야기,

아르헨티나의 스포츠, 리오핀투라스 암각화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스토리에 녹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었지요.



 




 

안데스산맥에 의해 서쪽은 칠레, 동쪽은 아르헨티나 땅으로 나뉘었다는데요.

남극과 가장 가까운 항구 도시가 있어 남극 탐험하는 배를 탈 수 있다네요.

예전에는 칠레가 가장 남쪽이고 칠레에서 남극 가는 배를 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라는 도시가 그렇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다사자와 남방긴수염고래, 

유목민 9,000년 역사가 담긴 동굴 벽화에 얽힌 이야기도 알 수 있었고요.

특히나 파타고니아의 인구는 1km 당 단 3명만 산다니..

사람이 없는 만큼 자연이 얼마나 너그러운 품을 가졌을지

그곳으로의 여정을 상상하게 했답니다.

한 권에 가득 담긴 지구촌 세계 문화유산여행!

모험과 역사, 문화가 숨 쉬는 [세계속으로 김가람PD의 지켜라! 세계사 2]

흥미로운 여정 속으로 출발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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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2 -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그날까지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2
파키나미 그림, 유경원 글, 한문철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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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제보 영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한블리! 한문철 변호사가 함께하는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2>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이 들릴 때면

그 슬픔과 안타까움을 말로 다할 수 없어요.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나야 하는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어른들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누구보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해요.

안전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교통안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장군이와 함께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책에서 만나보았어요. ^^


 


 

 

어린이 교통안전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다 쉽게 알게 하기 위해

귀여운 등장인물들이 나오네요.

안경에 어떤 비밀이?

안경으로 보는 블랙박스 영상!

한문철 블랙박스 탐정과

모, 네모, 초코와 함께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건을 해결하라!

세모와 네모는 쌍둥이로

한문철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 해요.

그만큼 열심히 교통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지요.


 


 

 

강아지 초코는 주인이 자신을 챙기다

주위를 살피지 못해 사고가 나자

미안한 마음에 집을 나와요.

그리곤 곳곳에 보이는 위험한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알려주려다 보니

사람 말까지 배우게 되었다네요.^^

초코는 한문철 탐정을 만나

교통 사건을 해결해 온 든든한 친구랍니다.


 


 

 

첫 번째 버스 사건을 해결하러 간 탐정단!

누군가가 표지판 낙서를 잔뜩 해서

교통흐름에 방해되는 일을 벌여요.

범인을 뒤쫓아가지만,

곧 사람 많은 버스에 올라타는데요.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버스에 탄 범인을 잡아라!

기존 범인의 외형을 단서 삼아

버스 승객 중 누가 범인인지 추리를 해봅니다.^^

사건마다 범인을 찾아내는

다양한 놀이 활동이 숨어있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각 상황마다 안전 수칙을

이야기 속에 생생하게 녹여내어

예방법도 자연스레 익히도록 돕고 있어 유익하지요.


 


 

 

그런데 이 범인은 위험한 일들을

도대체 왜 꾸미고 다니는 걸까요?

첫 번째 버스 사건을 시작으로

자전거 사건, 신호 혼란 사건을 자꾸 일으키는데요,

블랙박스 한문철 탐정에게

뭔가 단단히 꼬인 것이 있나 봅니다.

과연 어떻게 사건들을 풀어가고

범인을 잡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각 사건이 끝나고 나면

탐정 한문철의 사건 수첩이 등장!

교통사건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그림으로 상황을 함께 살피고

예방법도 함께 알아보며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게 한답니다.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시리즈는

총 5권으로 예정되었다고 해요.

인물들의 고민과 갈등,

교통사고의 원인과 그에 따른 예방법 등

다양한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어린이 교통안전 도서로 읽히기 딱입니다!


 

예전에는 블랙박스 프로그램을 볼 때

교통사고들이 끔찍한 경우가 많아서

아이에게 안 보여줬었어요.

방송이 아무리 여과된 장면을 보여준다 해도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보기 때문에

아이들 보기에 힘든 장면들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책으로 본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2>는

보기 힘든 장면도 없고,

아이들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들로 구성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어른들이 아이들 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아이들도 주변을 잘 관찰하고

안전 수칙도 잘 지켜서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길러야겠지요.

 

 


 

 

책 속에 2권 출간기념 이벤트로

한문철 탐정을 멋지게 그리는 엽서가 들어있어요.

장군이도 한문철 탐정의 예리한 눈썰미를

엽서에 그렸더라고요.^^

다산 어린이 카페에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함께 참여해 보세요~

 

https://cafe.naver.com/dasankids/32463?tc=shared_link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그날까지!

<한문철의 어린이 교통안전 2>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교통안전 수칙이 무엇인지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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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교통안전지식 #최초어린이교통안전시리즈 #사건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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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호퍼 - 프로그래밍의 기틀을 마련한 컴퓨터 과학자 새싹 인물전 68
박주혜 지음, 이해정 그림 / 비룡소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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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어메이징 그레이스!"

비룡소 새싹 인물전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틀을 마련한 컴퓨터 과학자

'그레이스 호퍼'를 만났어요.





그레이스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았대요.

시계의 원리가 궁금해서

직접 뜯어보며 기계 원리를 익히고,

인형의 집을 설계도를 보고 만들면서

쉽고 간단하게 2층에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직접 만들었다고 해요.

복잡한 설계도를 보고 직접 만드는 것도,

간단하게 원리를 바꾸는 것도

그레이스의 남다른 관찰력을 응원한

부모님의 역할도 큰 몫을 합니다.





그레이스는 예일대에서 수학을 박사하고

바사르 대학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삶 속에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지식이

수학이라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했답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고

그레이스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어요.

훈련을 마친 그레이스는

하버드 대학의 계산 연구소로 발령되었지요.





남녀의 역할에 편견이 있던 시기에

그레이스는 시기, 질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냅니다.

그리고 거대 컴퓨터인 마크원 컴퓨터를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쓴 책자를 냈지요.

늘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그레이스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언어로 바꾸는 기술인

'컴파일러'도 만들었어요.

'버그'와 '디버깅'이라는 말도 만들었고요.

또, 컴퓨터 표준 언어인 '코볼(COBO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탄생시켰답니다.

와..! 컴퓨터 코딩을 하면서 들었던 것들이

그레이스 호퍼의 업적이라니!

그녀는 미국의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되었답니다.







컴퓨터 시대를 앞당긴 그레이스 호퍼는

사람들에게 '안 된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확신을 갖고

오늘날 컴퓨터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어요.

그리고 자신은 정박한 배가 아니라

새로운 항해를 하는 배로 묘사하며

사람들에게 배를 만든 이유를 생각하라 말을 하지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동기는 다양해요.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레이스의 부모님처럼

나는 아이의 호기심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었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가지는 꿈을

계속 가꾸고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아이의 세상을 어른의 눈으로 재단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들도 주변의 시선보다

내가 확신을 갖고 스스로 찾아 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깨달은 것 같았어요.







넓은 세상을 보는 힘,

역사와 인물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호기심이 피어나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룡소 새싹 인물전을 통해

'그레이스 호퍼'라는 인물을 탐구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더 찾아보며

그녀와 역사 속 연결고리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힘은

그간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가졌던 생각에 미쳤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레이스 호퍼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가르치면서

나라를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던 배경은

그녀가 유년 시절에 가졌던

많은 경험의 산실이었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지금의 시간을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새롭게 탐구하며

앞으로의 꿈을 꾸는 시간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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