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 흩어진 형제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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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4권이 왔어요!

지난 이야기가 꽤 임팩트 있게 끝이 나서 이번 화를 너무 기다렸다지요~


 




아이는 14권을 읽자마자 벌써 책꽂이에 있는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를 2번이나 또 읽었더라고요.

서주성을 빼앗으려다 눈에 화살을 맞은 하후돈 이야기도 들려주고요~

엄마가 어느 편을 꺼내어 인물과 배경을 물어도 척척 답해 주었답니다. ^^


 

 


14권도 궁금하지요?

지난 13권에서 동승이 유비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조조에게 발각될 것 같다며 노심초사했던 것을 이번 14화에서 바로 확인하는 아들였어요.


 

 


그런데 14권에는 '흩어진 형제들'이라는 부제가 달렸네요.

앗, 설쌤의 코멘터리를 보니 승패가 달린 전투가 이어지나 봅니다.

조조가 유비와 동승의 회합을 눈치챈 걸까요?

어서어서 14권으로 모험을 떠나요!


 

 


언제 봐도 멋진 관우!!

관우는 제가 어릴 때부터 pick 했던 남자 중의 남자 상이었어요.ㅋ

이번 등장인물 작화도 멋짐뿜뿜!!

이들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 아자드 황제는 마람카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깨달음을 얻을까요?


 


 

 


동승이 다녀간 후로 유비는 한가로이 농사를 짓습니다.

유비의 아우들도 이런 유비를 이해하지 못하지요.

조조라고 별 수 있을까요?

유비가 어떤 속내를 가졌는지 술이 잘 익었다는 핑계로 허저를 보내 유비와 대작을 합니다.

 

 

 


한데 난데없이 조조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라 생각하는지 유비의 의중을 떠보지요.

자! 유비는 어떤 지혜로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요?

유비의 기지에 반한 아들!

 

이후로 자꾸 "엄마는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아요?" 묻고는

"저는 유비가 제일 좋아요!"를 벌써 수없이 반복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유비의 순발력이나 상황 판단력이 좋았나 보더라고요.^^


 

 


한편 조조는 암살을 당하기 직전 이를 눈치채고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를 추궁해 결국 동승의 집에 이릅니다.

동승의 집에서 황제의 밀서와 뜻을 모은 자들의 이름을 확인하는데요,

유비의 이름을 보고 사뭇 놀라는 조조였답니다.


 


 

자, 가만히 있을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유비 일행을 쫓는데요.

서주성에서 조조 일행을 칠 계책이 있다는 장비의 말을 듣고 조조의 진영을 급습하지만,

역으로 당하게 되어 유비와 장비는 흩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서주성을 지키던 관우는 조조에게 포위되고 만답니다.


 

 


이때 조조는 관우를 눈여겨봤기 때문에 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요.

조조의 무장이자 관우와 인연이 있던 장료가 관우를 설득하러 오지요.

삼국지를 읽어본 어른이라면 이때 관우가 조조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었는지 아실 거예요.

 

첫째, 자신은 조조가 아니라 한나라 황제에게 항복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줄 것.

둘째, 유비의 가족을 보호하고 극진히 대접해 달라는 것,

셋째, 유비의 소식을 알게 되는 즉시 떠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조조로서는 탐탁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이로써 관우는 조조에게 의리 있는 사나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런 관우마저 품는 조조의 배포도 확인하는 대목이었어요.

 



 

 

삼국지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요?

마람카가 들려주는 삼국지 이야기에

아자드 황제는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해 주는 이 없는 외로운 아자드 황제.

곧 그에게도 심지가 곧은 인물이 나타나겠지요~

 

반면 아무리 잘해줘도 선뜻 곁을 내주는 법이 없는 관우.

조조에게서 적토마를 선물로 받게 되지만,

오매불망 유비 소식이 들린다면 달려나갈 태세랍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조조가 아니지요.

조조는 관우가 자신에게 은혜를 갚을 일을 아예 만들지 않기로 하는데요.

과연 관우는 조조에게 공을 세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비에게 갈 수 있을까요?

 

 

이번 14화는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압권이었어요.

특히나 조조는 관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퍼붓지만,

관우는 언제나 유비 생각뿐이었지요.

천하를 호령하는 조조에게도 자기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는 존재가 있었다니..

만약 이런 절개 높은 관우가 조조를 먼저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조조의 책사 순욱의 계책은 유비와 관우의 만남에 어떤 작용을 할지,

또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언제 등장할지

여러모로 이들의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며 복잡해지는 가운데

더 드러나는 조조의 욕망을 살필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관우의 운명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며,

조조는 어떤 책략으로 관우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유비 삼 형제는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조조와 원소의 전투는 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 권도 기대되는 마지막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이가 마지막이 좀 더 강렬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읽기 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가 읽어보니까 곧 조조와 원소의 전투 결말이 그려진단 말씀!!

그리고 유비와 관우가 서로 적장에서 만나 서로를 어떤 마음으로 대면할지

정말 긴장감 있는 다음을 그려내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말해주었더니 다시 읽어보고는 제가 놓친 것이 있었다며!

그림이 너무 멋져서 딴 생각이 든 것 같다나요? ㅎㅎㅎ

 

작화는 뭐 두말할 나위 없이 정말 멋지답니다!

인물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상황과 배경을 때마다 잘 어우러지게 해주어 몰입감을 선사하거든요~ ^^

 

 

권말에 담긴 부록도 알차긴 마찬가지!

 

<역사 알기 _ 삼국지 속으로>에서는 조조의 암살 역사 기록을 알려주었어요.

조조의 만행을 참지 못한 인물들이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던 것이었지요.


 

 


그리고 유비의 실제 성격은 호탕한 영웅의 성격이며 신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네요.

 

 

<이야기 Q&A _ 질문 있어요>는 삼국지 대모험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소스랍니다.

 

조조는 왜 항상 두통에 시달렸나?

안량과 문추는 어떤 장수였나?

이번 편에서 설쌤의 베스트 장면은?

이렇게 책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소스들로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준답니다.


 

 


아들은 유비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편에서 조조가 영웅이 누구냐 묻자

천둥소리에 놀란 척하는 모습이 베스트라네요.

전 설쌤과 같이 관우가 조조에게 세 가지 항복 조건을 말하는 장면이 베스트로 Pick!

 

 

<비교 읽기 _ '삼국지연의'와 비교해요!>에서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지어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내용을 비교합니다.

삼국지 대모험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과 '삼국지연의'에서는 어떻게 전개되고 표현되는지

같은 사건을 비교해 볼 수 있지요.


 

 


무엇보다 이번 화에서는 관우를 얻기 위한 조조의 노력이 엿보였어요.

천하를 구하려면 인재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는 부분이었지요.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나아가 뜻을 펼칠 때 누군가 자기를 받혀주는 든든한 인물이 있다면

더 훨훨 날개를 달겠지요? ^^

지금은 부모가 그 몫을 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말이지요~

 

재미있게 즐기는 신나는 삼국지 대모험!

아이들이 인물에 동화되어 아쉬울세라, 삼국지 명장면 컬러링이 아쉬움을 채워준답니다.^^

 

그리고 설쌤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렘'이들을 위한 특별 선물!

비단옷 관우 캐릭터 아바타와 500포인트 선물도 아이들이 삼국지를 즐기게 하는 요소지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우리 아이들이 삼국지 속에 잘 젖어들어

인물 열전에 쉽게 동화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게 보는 만화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권에서 영웅들의 용기와 지혜,

더불어 조조의 애타는 마음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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