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호퍼 - 프로그래밍의 기틀을 마련한 컴퓨터 과학자 새싹 인물전 68
박주혜 지음, 이해정 그림 / 비룡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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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어메이징 그레이스!"

비룡소 새싹 인물전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틀을 마련한 컴퓨터 과학자

'그레이스 호퍼'를 만났어요.





그레이스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았대요.

시계의 원리가 궁금해서

직접 뜯어보며 기계 원리를 익히고,

인형의 집을 설계도를 보고 만들면서

쉽고 간단하게 2층에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직접 만들었다고 해요.

복잡한 설계도를 보고 직접 만드는 것도,

간단하게 원리를 바꾸는 것도

그레이스의 남다른 관찰력을 응원한

부모님의 역할도 큰 몫을 합니다.





그레이스는 예일대에서 수학을 박사하고

바사르 대학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삶 속에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지식이

수학이라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했답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고

그레이스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어요.

훈련을 마친 그레이스는

하버드 대학의 계산 연구소로 발령되었지요.





남녀의 역할에 편견이 있던 시기에

그레이스는 시기, 질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냅니다.

그리고 거대 컴퓨터인 마크원 컴퓨터를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쓴 책자를 냈지요.

늘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그레이스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언어로 바꾸는 기술인

'컴파일러'도 만들었어요.

'버그'와 '디버깅'이라는 말도 만들었고요.

또, 컴퓨터 표준 언어인 '코볼(COBO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탄생시켰답니다.

와..! 컴퓨터 코딩을 하면서 들었던 것들이

그레이스 호퍼의 업적이라니!

그녀는 미국의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되었답니다.







컴퓨터 시대를 앞당긴 그레이스 호퍼는

사람들에게 '안 된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확신을 갖고

오늘날 컴퓨터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어요.

그리고 자신은 정박한 배가 아니라

새로운 항해를 하는 배로 묘사하며

사람들에게 배를 만든 이유를 생각하라 말을 하지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동기는 다양해요.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레이스의 부모님처럼

나는 아이의 호기심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었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가지는 꿈을

계속 가꾸고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아이의 세상을 어른의 눈으로 재단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들도 주변의 시선보다

내가 확신을 갖고 스스로 찾아 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라고 깨달은 것 같았어요.







넓은 세상을 보는 힘,

역사와 인물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호기심이 피어나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룡소 새싹 인물전을 통해

'그레이스 호퍼'라는 인물을 탐구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더 찾아보며

그녀와 역사 속 연결고리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힘은

그간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가졌던 생각에 미쳤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레이스 호퍼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가르치면서

나라를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던 배경은

그녀가 유년 시절에 가졌던

많은 경험의 산실이었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지금의 시간을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새롭게 탐구하며

앞으로의 꿈을 꾸는 시간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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