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 첫 백일일기 - 천일(3년) 청정결사 무문관 일기 1
우학 글.사진 / 좋은인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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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천일 결사 들어가신 우학스님의 일기. 담담하고 깨끗하다. 자기 전에 사진과 글을 읽으면 마음이 샤워한 것 같다. 이렇게 치열하게 정진하시는 스님들이 있어 불법이 마르지 않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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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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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간관계는 끝내는 것이 아니라 끝나는 것이다.p95 탹월한 통찰에 밑줄 긋다. 참 오랫만에 만난, 정신 차리게 하는 책. 중국 공산당의 여자 폭행 금지처럼 우리나라도 이 책이 남자들의 결혼 전 필독서가 되어 우리의 아들 딸은 이 비합리적인 2교대에서 벗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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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6-28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이 좋았지만 가끔 그녀의 독설(?)이 와 닿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너무 타성에 깃들여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 반성을 했어요
그나저나 혜덕화님 제가 친구 신청 예전에 했는데 왜 인 받아주시나요???ㅎㅎㅎㅎ

혜덕화 2015-06-28 07:43   좋아요 0 | URL
친구신청을 따로 하는 건가요? 저에겐 님의 서재가 즐겨찾기로 되어있는데...
친구라는 단추가 새로 생겨서 보니까 님의 서재가 뜨는데, 뭘 어떻게 해야 친구로 등록되나요?
ㅎㅎㅎㅎ
책 주문하고 서재 브리핑 뜨는 글만 읽고 나가니 북플이다 뭐다 뜨다 관심도 없었어요.
방금 열어보고 클릭했는데 친구 등록되었나요?

혜덕화 2015-06-28 07:46   좋아요 0 | URL
비비님 서재에서 친구를 추가하는 거구나. 이제 알았어요. 쏘리^^

라로 2015-06-28 12:39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 서재든 북플이든 어디서든 추가 가능한 거 같아요. 북플이 더 간단하게 추가가능한데. 암튼 감사합니다. ^^
 

작년 여름, 아들이 핀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다녀와서 핀란드에 대한 느낌을 물으니, 엄마 핀란드는 천국이예요, 라고 했다.

2시만 되면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아이도 어른도 마을 가까운 해변에서 수영하고

아이들이 길에서 공원에서 즐겁게 뛰어논다고 했다.

마을 단위로 5살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함께 야구를 하는데

60넘은 할머니깨서 너무 잘 달려서 놀랐다고 했다.

외국에서 온 젊은 청년들을 자기 자식처럼 돌보아 주고

심지어 그 지역 신문에는 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이렇게 작고 사소한 일도 뉴스가 될 수 있다니사실은 나도 놀랐다.)

함께 등산을 해도 젊은 아이들보다 더 산을 잘 오르는노인들과 거의 모든 행사를 나이 상관없이 함께 하는 모습.

모든 사람이 웃고 소통하는 모습이 아들에겐 천국처럼 보였나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핀란드가 천국처럼 느껴졌는지 아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참 부럽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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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라고 말하는 순간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사과'가 떠오른다.
내가 생각하는 '사과'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사과'는 같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과'라는 과일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같은 것을 생각한다고 믿는다.
'사과'일 때는 조금의 차이가 있어도 결국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그 차이는 별로 크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진보, 보수, 배려, 사랑, 친구

이런 추상적인 것이 될 때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같을 수가 있을까?

사람들은 어떤 말이나 주제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고 말싸움을 할 때가 있다.

건설적인 토론일 때는 그래도 좀 낫다.

자기 생각을 절대적인 것으로 놓고 조금도 상대방과의 차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는

'왜 저런 말싸움이 필요하지?' 생각하게 된다.

그냥 각자 믿는대로 살면 되지, 어차피 남의 말을 안들을 거니까.

우리는 모두 내 생각 속에 갇혀 산다.

사과라고 말하는 순간, 내가 말한 사과는 상대방의 사과로 바뀌어버린다.

생각이 곧 나의 우주다.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른 것이 당연하다.

다르므로 아름다운 것이 어디 꽃 뿐일까.

당신과 나도 그렇다.

 

백련암을 다녀왔다.

수 많은 선사들께서 입을 여는 순간 어긋난다고 하신 이유를 내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오욕락이 들끓는 세상에서 청정히 수행하고 계시는 승가대학의 모든 학인스님들께 감사의 삼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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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6-0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평안하시죠?? ^^

혜덕화 2015-06-09 16:02   좋아요 0 | URL
손목 인대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빨리 나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메르스때문에 거의 모두 노이로제라도 걸린 것 같아요.
미국에서의 생활이 님에게는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글도 생활도 살아나는 느낌.^^
 

언제부턴가 뉴스 조차도 보지 않게 되었는데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들리고 보이는 것들.

 

자승자박이라는 말이 며칠 동안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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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미 2015-04-2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인가 뭔가가 새로 나와서 편하게. 연락이 되네요. 잘 계시죠?

혜덕화 2015-04-26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저도 잘지냅니다. 북플하면 소식이 바로 뜨나봐요? 이렇게라도 소식 들으니 좋네요. 늘 수행하는 삶을 사시길 ( )

2015-05-06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07 0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08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