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아들이 핀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다녀와서 핀란드에 대한 느낌을 물으니, 엄마 핀란드는 천국이예요, 라고 했다.

2시만 되면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아이도 어른도 마을 가까운 해변에서 수영하고

아이들이 길에서 공원에서 즐겁게 뛰어논다고 했다.

마을 단위로 5살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함께 야구를 하는데

60넘은 할머니깨서 너무 잘 달려서 놀랐다고 했다.

외국에서 온 젊은 청년들을 자기 자식처럼 돌보아 주고

심지어 그 지역 신문에는 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이렇게 작고 사소한 일도 뉴스가 될 수 있다니사실은 나도 놀랐다.)

함께 등산을 해도 젊은 아이들보다 더 산을 잘 오르는노인들과 거의 모든 행사를 나이 상관없이 함께 하는 모습.

모든 사람이 웃고 소통하는 모습이 아들에겐 천국처럼 보였나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핀란드가 천국처럼 느껴졌는지 아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참 부럽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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