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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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 중에서

가장 높이 칭송받는 이타적 행동.

우리 안의 선한 천사는

어떻게 진화하고 작동하는가!

아침에 무심하게 틀어둔 뉴스에서 들리는 이야기들은 사건 사고가 대부분이다. 그 안에서 간혹 들려오는 기분이 좋아지는 뉴스라면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이유 없이 돕는 이타심에 관한 것이었다.

이런 뉴스는 왜 기분이 좋아질까?

나도 같은 상황이 닥치면 기꺼이 돕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겐 이타적 욕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있어도 나는 몸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수영을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가 내 아이나 반려견이었다면 그 어떤 상황이건 본능적으로 그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그 차이점은 뭘까?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선 영웅이 되고 또 어떤 상황엔 방관자가 되는 이유가 뭘까? 많은 사람들은 나처럼 수영을 못한다는 두려움이 크다. 직접 물에 뛰어들지 않아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분명 도왔을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는 아무나 돕지는 않는다. 혼자 문제를 처리하기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 취약한 피해자의 특징을 인지하게 되면 생면부지의 타인이더라도 돕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


인간의 이런 다정함과 냉담함의 이중성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다정함은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발현되는 것일까?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은 뇌의 직관적 반응의 결과일까? 과연 이타주의는 비인간 동물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인간 유일의 본성인가?

"개인의 경험에 따라 선택은 달라진다."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방관자가 될 수 있다. 전문적 응급치료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위험성의 확산 크기를 본능적으로 가늠하게 된다. 그렇게 '책임 분산'을 경험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개입했을 때 발생할 위험과 보상을 재빨리 계산할 줄 아는 만큼 할 수 없는 일에 무턱대고 달려드는 일도 없다. 이타적 반응 모델의 핵심 개념인 회피-접근 대립 반응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쉽게 도우려고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이타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행동과학을 광범위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타적 행동이 어떻게 유의미하고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에 관해 말한다. 능동적 돌봄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설치류 새끼회수와 인간 구조행동의 표면적 공통점, 충동적인 욕구, 새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강한 압박, 상동 관계의 뇌 시스템, 어미만 하는 행동이 아닌 새끼돌봄, 가족 범의를 벗어난 타인에게 제공되는 돌봄, 심리학적인 이타적 행동, 수동적 돌봄, 능동적 돌봄, 돌봄의 비용





다정함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진화하고 적응 동물의 본능이다.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인간과 동물의 공감 능력을 깨우는 이타적 욕구의 비밀을 만나보자!

윌슨 크로프트의 실험은 회전하는 환송 장치에서 쥐가 새끼를 회수하도록 훈련받은 고작 다섯 마리의 암컷 쥐를 통한 간단한 실험이었지만, 그의 흥미로운 연구로부터 타인을 도우려고 하는 인간의 본능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어미 쥐는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잘 아는 탓에 새끼를 돕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피해자가 유아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목격자에게도 이타적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을 억제하거나 향상할 수 있는 특징이 존재한다.

이타적 반응 모델은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보인 이타적 반응이 새끼를 돌보는 다른 포유동물과 상당 부분 공유하는, 무력한 자손을 보호하려는 기본 욕구인 원형적 욕구에서 나온다고 본다. 그 예로 이타적 욕구가 사람들이 항상 기꺼이 도우려고 한다의미가 아님을 확인한다. 또한 이타적 반응 모델은 인간의 모든 도움 행동이 아니라 새끼 회수와 매우 유사한 특정 종류의 행동만 포함한다.

이타적 욕구는 개인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떤 행동을 '본능적'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 행동이 아무 생각 없이 또는 비적응적으로 행해지는 반사적 행동이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심지어 쥐가 하는 행동이라고 해도 본질적으로 해당 개체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일어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 차를 훔쳐 달아난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뒤늦게 아기의 존재를 알고는 아기를 안전한 곳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 플로리다에서 임신부가 상어로부터 공격받는 남편을 구했다.

  •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트리지도 않고 악어의 입에서 강아지를 구해냈다.

이런 경향이 인간에게뿐만 아니라 여러 종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아주 무모할 정도로 타인을 구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면 어째서 세상 곳곳에 타인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인지 능력이 나중에야 생겨났고, 그 이전부터 존재해오던 돕기 능력이 바탕이 된다고 가정한다. 큰 뇌가 있어야 협력하거나, 이타적으로 행동하거나, 똑똑하다고 가정했었지만 작은 뇌를 가진 조류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여러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고, 그에 관한 증거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 지능은 영장류이기 때문에 또는 뇌 크기가 크기 때문에 뛰어나다기보다 사회적 생태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타성이 인간 유전체 속에 아주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으며, 여러 종에 걸쳐 존재하는 특정한 유형의 것이 있으며, 남을 돕도록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심지어 영웅적 행동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음을 주장한다. 이 특정한 이타성, 즉 이타적 욕구이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매 순간 다정함이 이끄는 대로 타인을 돕고 있지만 정작 그 원인과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인간의 이타주의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왜 작동하는지를 밝히고 싶었던 어느 열정 가득한 심리학자의 바람대로 우리는 타인을 향한 다정함의 비밀을 완벽하게 파헤칠 수 있을까? 인간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타인을 구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면 어째서 세상 곳곳에는 타인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일까? 그 위대하고 신비한 다정함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이타적 욕구는 언제 발생하는가?

이타적 욕구는 유전자와 어린 시절 및 가정환경, 개인차, 상황 등이 복잡하게 뒤섞인 여러 요인을 반영해 일어난다. 이타적 반응 모델은 이타적 반응이 '고정행동패턴'이더라도 아무 상황에서 아무에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끼돌봄 맥락과 관련 있는 '신호자극'에 의해 ‘방출’되는 것임을 강조하는 독특한 이론이다. 여기에서 새끼돌봄 맥락은 피해자가 유형성숙의 특징을 지니고 있고,취약하고, 무력하고, 목격자가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이 즉각적으로필요한 때를 말한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 이타적 행동을 취하고, 심지어 영웅적 구조 행동까지 보이는 인간의 이타주의는 느리게 발달하는 무력한 새끼를 돌보고 새끼의 요구에 재빨리 반응해야 했던 포유류 조상을 둔 우리의 진화적 계통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아기처럼 어리고 무력하고 취약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즉각적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피해자를 보면 돕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 과정은 역사적으로 적응적이었고 인간 특유의 인지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원시 뇌 회로의 도움을 받는데, 신경호르몬 회로가 직관적으로 빠른 반응을 보장한다.

❤️ 고도화된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협력, 우정, 공감과 이타주의의 다정함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가진 책이다.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을 이해하는 것으로 오히려 공감과 다정함을 깨울 수 있는 것 같아서 희망적인 시선을 느껴서 좋았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이 이 책 <무엇이 우리를 자정하게 만드는가>보다 좀 더 포괄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이 책은 과학적으로 방대한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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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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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아기처럼 어리고 무력하고 취약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즉각적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피해자를 보면 돕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을 이해하는 것으로 오히려 공감과 다정함을 깨울 수 있는 것 같아서 희망적인 시선을 느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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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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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를 너무 늦게 알았다는 느낌

책을 사둔지 꽤 되었으나 미뤄지던 책~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니체-영원회귀, 위버멘쉬, '동정'비판 / 서머싯몸 - 달과6펜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프란츠 카프카 - 변신 / 한나 아렌트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조지오웰 1984 등 어설프게라도 한 번씩 만난 뒤인 지금이라서 너무 좋은 이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세익스피어 - 비극, 운명적 비극과 성격적 비극

음악 -베토벤 4중주, 볼프강 아마데우스

연극 -아마데우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화가, 그림, 예술, 성당, 건축 등 알고 봤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것들이 참 많았어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없네요...

최근 이 도서가 인문 예능 매체에 언급되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읽다가 포기하셨다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표지의 이 강아지가 '카레닌'이라는 걸 알았고, 안나 카레리나를 소환하는 밀란 쿤데라가 친절하게도 설명도 잘 해주니 쭉쭉 가보렵니다.

토마시가 테레자에게 채워줄 수 없었던 사랑의 을 대신해 안겨준 강아지의 이름을 짓는 장면이 있는데 '톨스토이'도 '안나 카레니나'도 아닌 '카레닌'이 되었네요. 남편이었던 충직한 카레닌이 곁에 있어도 행복하지 못했던 안나 카레니나였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네니나'를 남여의 사랑 매개체로 쓴 이 소설이 이끄는 곳으로 가보는 중입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두 커플을 떠올리며 목차를 통해 점점 카레닌이 보여주는 사랑을 향할거라는 짐작을 해봐요.

같은 순간을 두고 한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고 또 한 사람은 떠날 결심을 굳히는 장면들이 존재어 가벼움과 무거움을 보여줍니다.





이들을 통해 문학의 영향력을 보게 됩니다.

마치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듯한 자카들, 그 연결성이란 바로 시대라는 씨줄과 날줄이지 않을까요. 이 유의미한 연결성을 잊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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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Philos 시리즈 17
캐스 선스타인 지음, 김도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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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거짓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법철학 관점으로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하다.

저자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 대학교 법학 대학원 교수 미국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 학자로 유엔 유럽 위원회 세계은행 및 많은 국가의 정부 공직자에게 법과 공공 정책 문제에 대해 조언하며 법철학 분야에서 독자적인 업적을 남겼다.

인문학·사회학·법학·신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학자에게 수여한 홀베어그 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넛지』,『심플러』,『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노이즈』,『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등이 있다.

넛지라는 개념을 알고 나서 사회적으로 설명 가능한 분야들이 얼마나 많아졌던가를 생각하면 이번 책도 무시할 수 없었다.

라이어스는 현대의 허위 표현들의 기준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찰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함께 봐야 할 개념으로 공리주의를 빼고 생각할 수 없었는데 공리주의가 여전히 우리의 판단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리주의는 공리성(utility)을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는 사상이다. 곧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가 하는 유용성과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을 어떤 가치로 판단할 것인가?


거짓말할 권리라는 게 존재하는가?

자유로운 사회는 허위 사실도 보호해야 한다. 설령 거짓말일 경우라도 검열이나 규제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표현의 자유를 방패 삼는 거짓말을 사회가 용인하고 있음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반감도 산다. 여기에 저자는 민주주의는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진실을 통해 신뢰를 얻는 사회와 국가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가짜 뉴스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보다 진실을 아는 사람을 늘리면 가짜 뉴스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하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사회가 그런 식으로 정화된다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진실을 말하려고 스스로 검증하고 우리가 아는 진실이 진짜 진실인지에 대해서도 늘 의문을 제시하거나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실이 신뢰의 핵심이다.



소설미디어 특히 유튜브를 통해 전해지고 검증 없이 믿게 되는 많은 가짜 뉴스 중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가짜 뉴스나 허위 사실에도 맥락이 있고 근거가 있어 보이는 설득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고 싶은 것에 대한 정보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 선동가와 지지자들이 뒤섞인 전쟁터 같은 정치 이야기에는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로도 가득했다. 트럼프를 연구하는 많은 저서들이 국내에서도 많이 보였던 것처럼 트럼프 시대는 소셜미디어 사회와 맞물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양상을 극대화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가짜 뉴스, 혐오 표현에 어떻게 맞설까?

거짓말과 허위 사실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고 정부의 규제 권한도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라이어의 의식 상태와 해악의 가능성, 해악의 규모, 해악의 발생 시기 등을 고려한 규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지금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메타버스가 일반화되는 내일을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해 보였다.

『라이어스』는 우리의 법이 ‘거짓’과 ‘허위사실’의 해악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시민으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주제를 다룬다.


펑범한 일반인인 나의 눈에 보이는 진실과 거짓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과 거짓의 실체가 굉장히 크다는 사실을 조금 느껴본 것 같다.

이분법적인 사고방식보다 훨씬 다차원적인 사고가 필요해지고 있는 현실과 미래가 아무쪼록 진실에 가깝고 다정한 세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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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Philos 시리즈 17
캐스 선스타인 지음, 김도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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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보다 진실을 아는 사람을 늘리면 가짜 뉴스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하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사회가 그런 식으로 정화된다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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