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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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권의 고전, 읽어본 책들은 그 줄거리를 너무나 깔끔하고도 정확히 짚어주셔서 모조리 기억해 낼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해나 해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확장해 주어서 혼자서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족했던 독서를 풍성하게 해준 책입니다. 분명히 완독했지만 아리송하고 때론 찜찜하게 남아있던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네요. 이 책을 읽으며 또 고전을 들추어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고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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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 전2권 (10주년 한정판)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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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1, 2 북케이스 세트

세계 1000만 부 돌파, 10주년 기념으로 북케이스와 함께 세트로 출시되었어요.

이미 많은 타이틀을 가진 책이기도 합니다.

역대 최장기 51주 연속 종합 베스트 1위

국내 판매 200만 부의 기록을 세운 책이죠.

일본에서도 물론 인기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베스트셀러 열풍이라는 성과에 저자도 놀랐다고 합니다.

"A가 답이야? 왜요?"

"그냥 그게 답이야. 그렇게 해."

이런 식의 교육을 받으며 질문과 방황, 이탈을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중요한 화두를 던지지 않았나 싶어요.

예전에 읽은 적이 있지만 그때의 나와 오늘의 내가 많이 달라진 덕분에 새롭게 다가오네요. 좋은 책은 다시 읽었을 때 더 와닿아요. 직접 느껴보세요.

철학자와 청년의 담화식 토론 형식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철학자의 조언에 처음엔 반감을 가지고 도의하지 못하던 청년이 아들러 심리학에 기반한 인생 조언들을 일깨워가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됩니다. 독자 역시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의문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내 상황으로 빗대어보면 맞지 않다고 생각하던 부분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서 적극적인 독서 시간이 되었어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공동체 감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의 눈으로 보고 듣고 타인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아들러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강조합니다.

도대체 왜 공동체에 공헌해야 합니까?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 무엇입니까?

사람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는 것이죠.

이건 정말 제게 와닿는 설루션 이었어요. 맞아요. 제가 바라는 것은 성공이나 명예가 아니라 내가 해가는 일들에 죄책감이나 불안 없이 명랑하게 살고 싶어 하지요.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결국 이타심과 사랑이라는 겁니다. 공동체에 기여하며 자기의 효용을 느끼면서 행복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쓸모없다는 느낌, 무시당한다는 느낌 같은 것은 버리고 반대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감이지 않을까요.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자신으로 이 순간을 살아간다면 좋겠죠.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기만 사랑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사랑이 곧 이타심으로 자라고 가정, 회사, 사회 등의 공동체와 연결 되는 것이죠.

우리는 언제 행복하고 언제 불행하다고 느끼는가? 인간의 종특성상 비슷한 도덕감정을 가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1>에서 아들러 사상에 감화된 청년은 아이들의 선생님이 됩니다. 청년은

아들러를 알아야 할 사람은 때묻은 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해 보려 하지만 현실에는 벽이 있음을 느꼈죠. '칭찬해서는 안 된다. 야단쳐서도 안된다' 이 같은 표면적인 아들러의 주장들이 자주성이라는 이름 아래에 아이들을 방임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하며 분개합니다. 아들러 사상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말하지요.

이에 철학자는 아들러의 사상만큼 오해하기 쉽고 이해하기 힘든 사상이 없다며 다시 아들러 사상을 숙고해 갑니다. 아들러 사상을 깊이 이해하려면 사랑을 알아야 한다고 해요. 그 사랑만큼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도 없고 말이죠.

아들러는 소크라테스에 비유됩니다. 청년들을 이상한 논리로 꼬드겨 타락하게 했다는 오해를 받고 사형에 처해졌으나 그보다 훌륭한 스승이 없었음을 후대에 깨달았죠. 소크라테스의 묻고 답하는 과정으로 세계는 성장했습니다.

특히 <미움받을 용기 2 >는 1의 대화 뒤로 3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다시 대화가 이어지죠.

청년이 다시 철학자를 찾아온 이유, 아들러 생활 양식에 공감하며 실천하려고 했던 청년이지만 그것이 실제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이상에 가깝고 엉터리라고 말하며 다시 토론은 시작됩니다. 행복해질 용기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독자들 역시 아들러 심리학의 실천과 적용에 대해 같은 어려움을 느꼈을 터라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존경이란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사람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아는 능력이다.

존경이란 그 사람이 그 사람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사랑하는 인생을 선택하라

미움받을 용기2

인간은 누구나 변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오직 용기뿐이다. 자유로워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사랑할 용기, 자신을 수용하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나면 세상을 향한 시선도 달라집니다.

자유와 행복, 사랑과 진정한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일깨웁니다.

존경과 자립, 사랑을 향한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함께 해봐요.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접하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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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 전2권 (10주년 한정판)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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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답이야? 왜요?˝
˝그냥 그게 답이야. 그렇게 해.˝
이런 식의 교육을 받으며 질문과 방황, 이탈을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중요한 화두를 던지지 않았나 싶어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내 상황으로 빗대어보면 맞지 않다고 생각하던 부분들을 풀어나갈 수 있었던 적극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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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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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각 많이 나네요. 나의 청춘의 꿈과 할머니의 꿈이 다르지 않아요. 위기마다 한계마다 작은 빛을 따라 가다보지 저도 15년째 자영업을 이어오고 있네요. 이 책을 함께했던 독서모임에서도 여러 이유로 극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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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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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쾌락만큼이나 지혜가 많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고통은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고통은 생존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에너지를 줄이고, 위험을 예방해야 할 때를 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만큼 널리 가닿은 사상가도 없을 것 같다.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걸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이기고 용기를 낸 셈이다. 또 한편으로는 여전히 자신의 한계와 불안이 보여주는 세계가 전부인 듯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알지만 건너가지 못하고 나처럼 말만 떠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최근 뉴스를 보았다. 부부와 네 자녀가 요트를 타고 그리스에서 출발해 481일 만에 통영에 닿은 소식이었다. 너무나 놀라웠다.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 바다의 위험, 경제적인 요인들까지 그들이 이겨낸 장벽은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이다. '어떻게 이런 선택이 가능할까' 그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지만 생각만 바꾸면 못 할 일도 아니라는 걸 보여준 증인이었다.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강한 물음이다. 무엇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내게 말이다. 그래. 수많은 편함을 선택하며 오늘을 유지하는 정도로 만족했고 스스로 위로해 왔지. 오늘의 나보다 한 걸음 나아가려는 정신, 그것을 깨워야 한다. 불편함을 선택해 보고 고통의 과정이 예상되는 일도 시작해보는 용기. 그 정신을 깨우치는 니체의 잠언이 이렇게 시처럼 다가올 줄이야. . .




니체 철학을 이렇게 간결하게 시적으로 만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그간 니체를 수없이 지나왔지만 낙타, 사자, 아이 그리고 초인 정신, 영원회귀, 예술, 창조적 정신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했는지, 또 그것이 내 삶과 닿았는지 언제나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

돈을 버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보다 정신을 깨우는 일이 더 힘들지 모른다. 애초에 니체는 조금씩 물들어가며 길게 만나갈 생각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정말 엄청난 종류의 니체 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 작지만 강하다. 시처럼 구성된 니체 잠언이라고 보면 된다. 이 잠언을 이해하기 위해 수 백 권의 독서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위대한 사람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한 니체를 피해가는 독서가 어려울 정도다.




❤️ 병행 독서, 함께 읽어서 좋았던 책 -

펭귄 출판사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 철학을 가장 쉽게 써준 책 같아요. 교수님들의 주석 가득한 책보다 소설처럼 읽으며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책과 병행해 조금씩 나아갈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한 번도 니체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는 덜 와닿을지도 모르지만 저처럼 언제라도 니체를 읽어보려 애쓰고 계셨다면 좋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이성보다 감성으로 독서하는 저에게 특별한 감정을 남겼습니다. '와~ 니체를 이렇게 시적으로 만나다니' 좋다.

니체가 말한 '예술'과 창조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의미'라는 관점으로 보면 니체가 현대 사람들의 의식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세 가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현대사회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엄선했다.

둘째, 니체 원문의 느낌과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개인적 해석이나 표현을 최소화했다.

셋째, 글보다 영상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현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했다.

이 책은 니체가 전하는 메시지를 현대적 맥락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이 니체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따라서 삶 속 모든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빛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당신의 여정이 이 책을 통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으로의 고통스러운 여정

영웅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가장 큰 고통과 가장 높은 희망을

동시에 마주하는 자이다.


우리 이해받지 못하는 자들의 삶

어쩌면 인간은 더 이상 신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동할 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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