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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위드 X 창비교육 성장소설 9
권여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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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 불안과 공포의 이유를 미리 안다면 그때가 온다해도
괜찮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성적이고 미숙한 아이들에 성적 지상주의, 학업 스트레스, 억압과 통제, 교실에서 만나는 공포와 슬픔의 예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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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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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테크놀로지가 인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보면서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지금도 탄생하고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당장은 모르겠으나 충분히 사유하고 유추해서 지속 가능한 지구의 인류로 모든 생명체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큰 그림을 보게 하는 책이라서 많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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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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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 기원을 아는 것이다

사피엔솔로지는 현인류를 지칭하는 사피엔스와 학문을 결합해 창안한 용어이다. 저자는 의학자로서 질병과 수명의 기원을 탐구하던 저자는 진화학, 고고학, 사회심리학, 역사, 과학사 등 범위를 확장하며 통섭을 통한 인류의 빅히스토리를 재구성하며 다양한 책들의 내용을 재구성해냈다.

❤️ 이 책 사피엔솔로지는 인류사를 저자만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묶어 물 흐르듯이 정리하고 있어서 사실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 책, 저 책으로 다소 난잡하게 기억하고 있던 전문적인 지식과 인류사의 미래까지 어렵지 않게 정리해 주는 탁월함이 있는 책이어서 누구에게나 얼마든지 추천해도 좋을 것 같았다.

인류사에서 중요했던 인간의 뇌의 발달 과정마저도 한 페이지로 만들어 선명하게 이미지화 해주었다. 그 간결함의 힘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진화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나는 다정한 사람인가?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사람인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사람인가? 내 주위에는 네안데르탈인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홍적세 말기의 호모 사피엔스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흥미롭게 연결해 본다. 인간이 동물 같은 행동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인간 이하이며, 진화가 될 되었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은 것 같다.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아 인식이 먼저 되어야 가능하다. 인간의 공감 능력, 미래 예측 능력, 통제 능력, 학습 능력, 응용 능력이 이제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것은 인간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데에서 오는 감동이었다.

신피질은 호모사피엔스의 무기다.

칼이나 화살이 아닌 무기고의 열쇠를 획득


유인원에서 AI의 탄생, 그 이후까지 지배

인류 역사를 엮은 빅히스토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의 탐구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

인류의 탄생이래 인류의 진화를 더듬고 나면 왜 많은 인류 종 가운데 호모사피엔스가 최고의 영장류로 존속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남게 된다. 인간의 지능이 커지며 인간의 두뇌 피질 속의 자기 개인의 역사와 삶의 의미를 담은 자전적 기억, 상상력, 언어, 문자를 기반한 혁신과 혁명까지 이어지는 데에는 인간의 자기 성찰 능력, 유추 능력, 통제 능력이 왜 중요했는지 만나간다.


최초의 테크놀로지가 인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보면서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지금도 탄생하고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당장은 모르겠으나 충분히 사유하고 유추해서 지속 가능한 지구의 인류로 모든 생명체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큰 그림을 보게 하는 책이라서 많이 권하고 싶다.



p 78

뇌의 혁명

현생인류의 정신적 성공이 우연한 돌연변이의 결과인지, 치열한 투쟁의 보상인지 말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운에 의해 성공했는지 혹은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는지 따지는 것과 같은 문제일 것이다. 재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이 운 만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거의 없겠지만, 재능이 있고 노력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정상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뇌 회로의 돌연변이는 노력도 하고 재능까지 갖춘 종이 대약진에 성공하는 데 마지막 한 방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형제 종의 혁명이 미완으로 끝난 것은 그 한방의 혜택을 받지 못한 탓일 것이다.

p 79

새로운 문의 탄생

발톱과 이빨 대신 뇌를 깨우고 불을 집으로 가지고 들어와 밤마다 화톳불 주변에 모여 결속을 다지는 비상한 혁신 종족은 지구 사실상 전 우주에 존재하지 않던 것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바로 상징과 관념이다.

이들은 예술과 장식을 창조하고 음악과 춤에 빠졌다 과실을 시작하고 가치를 매기기 시작한다 물건임 교환되기 시작하고 자원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사물의 저마다의 이름이 붓고 상징이 만들어지고 가상의 세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화 종교 정치 예술이 탄생했다 인류는 문화의 형질이라는 새로운 전달자를 만들고 이것으로 유전자의 굴레를 깨고 진화의 속박을 벗어났다. 인류가 생물학적 종에서 문화적 종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공감 능력이다. 공감 능력이 없었다면 인류는 홀로 외로이 사냥감을 쫓으며 자연의 잔인한 선택 속에서 혹독한 생존 투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인식의 흐름




거듭 말하지만 인류학 및 여러 분야의 관련 책을 읽는 것이 처음이어도 괜찮다. 이 방대한 양의 책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인류의 거대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국내 도서라는 것에서도 의의가 컸던 책이다.

미래의 출현

시간적 자아, 자전적 기억, 창작되는 기억, 말하는 유인원들, 날기와 말하기, 발성기관의 진화,

수다의 시작, 경고음과 속삭이는 엄마,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말하는 즐거움, 가십의 시작, 창작되는 기억

❤️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과 소설을 쓰는 호모사피엔스가 너무 매력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도 그들의 자손이기 때문이겠지. 책을 읽고 감상을 써두는 이 작업이 동굴에 벽화를 새기는 이유와 다르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이 독서는 더욱 재밌어졌다.

p 102

개인적 역사와 사건에 대한 기억을 쌓아 가며 하나의 산처럼 순서대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인식되며 자아는 시간을 아우르는 영속적인 것으로 변했다. 매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되새기는 존재라면 그 일들이 또다시 일어나리라 상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곧 미래에 대한 의식이 탄생한다.

이상은 1, 2장의 인상적인 부분들이었고 이후로도 책은 정말 방대한 내용을 착실히 담아낸다. 인간의 세 가지 능력인 자성, 협력,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이 남은 인류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봐야 할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어느 한 군데 막히는 페이지 없이 잘 읽히면서 인류를 성찰 해 가는 훌륭한 벽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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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전집 세트 - 전15권 밀란 쿤데라 전집
밀란 쿤데라 지음 / 민음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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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빌며, 빛을 부여잡는 심정으로 구매한 밀란 쿤데라 전집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이 많았는지 책이 오려면 보름정도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네요. <참존가>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최인훈<광장>, <회색인>,<화두>를 포함한 전집 역시 같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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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노명우 지음 / 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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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 더 시간 들여 진지하게 읽고 싶은 마음에 서평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 책을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책이 좋아서입니다.

사회학 책 중에 열심히 찾다가 [한 줄 사회학]이라는 책으로 저자 노명우 님을 만났었더라고요. 같은 분이실 거라는 걸 몰랐어요. 이 분에게서 듣는 책과 철학 이야기는 술술 풀리는 실타래 같았어요. 사실 니은서점을 비롯해 여러 경로로 만나게 되는 분이신데 저는 잘 모르고 있었군요. 귀가 저절로 열리는 통찰과 깊은 의미를 더한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라서 또 한 분의 스승을 제대로 만난 기분입니다.

책을 읽을 때는 필요한 기본 지식, 사전 지식 같은 게 필요한데요. 특히나 고전을 읽을 때는 더욱 그래요. 몰라서 답답하고 힘들었던 독자들의 질문과 답답함까지 다 뚫어주십니다. 고전을 읽을 때 어디서 막히는지를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정말 시원했어요.

이 책에서는 절대 어렵게 말하지 않는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알아야 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흐름도 좋아서 잘 읽히고 저자가 가까이 느껴지는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 12권이 평소 익숙하던 책이 아니라 걱정했지만 이 책을 믿고 따르다 보니 넓은 지평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느 때보다 교양이 필요한 시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양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고전이라는 기준으로 최종 열두 권이 소개됩니다. 읽으려 했으나 엄두가 나지 않던 책, 이름도 잘 모르는 책이 대부분인데요. 꼭 읽어야 할 챜이라는 걸 이제는 알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들의 원서까지 읽을 자신은 없지만 이 책 <교양 고전 독서>만큼은 완독하고 싶은 욕심이 나는 그런 책입니다.

저자가 절대 어렵게 쓰지 않았고요. 제목만 보고 놓으실 분들에게 계속 강조하고 싶어지는 것은 이 책에서 벽을 하나씩 깨고 부숴주니 그다음에 혼자 읽을 수도 있는 힘이 생긴다는 거예요. 눈이 반짝반짝 해지며 풍성한 내용을 만납니다. 소개된 12권의 책에만 국한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어느 한 부분만 옮기기 참 부족합니다. 소장 책 등극!


니코마코스 윤리학, 호메로스 <일리아스>, 이브 칼둔, <무깟디마>, 월터 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잠바티스타 비코 <새로운 학문>,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레이먼드 윌리엄스 <기나긴 혁명>, 고든 올포트 <편견>, 에바 일루즈 <사랑은 왜 아픈가>, 닐 포스트먼 <죽도록 즐기기>, 르네 지라르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게오르크 짐멜 <돈의 철학> ✔️

스승님이 너무 좋다...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네요.


구술문화와 문자 문학을 다르는 편에서 문명의 시작이라도 발견한 듯이 좋았는데요. 왜 사람들이 책을 읽고 쓰기를 원하는지 이해하게 되고 말, 문자, 종이, 인쇄, 책, 라디오, 영상미디어, 인터넷, 스마트폰, 15분 유튜브, 15초 쇼츠로 움직여온 흐름을 이해하게 되네요. 인문학, 문명, 인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큰 도움이 되실 12권의 책에 깃든 노명우님의 탁월함입니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교양을 쌓기 위해서다

저자 노명우 님이 말하는 교양이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능동적 사유를 통한 성찰을 거쳐 인식의 성장을 이룸으로써 지혜에 도달하는 과정을 배워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교양인’이란

“강한 호기심”을 갖추고,

“지식을 공공선을 위해 기꺼이 사용” 하고,

“세계의 다양성을 수용”할 줄 알며,

“타인을 설득하는 역량”을 가지고

“선하지 않은 권력에 지속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제가 이른 곳은 '강한 호기심' 그 밖으로는 조금 어렵기도 한데요. 그러나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열심히 읽었습니다.



p 23

아리스토텔레스는 삶의 난제로부터 출발합니다.

삶에서 우리가 뭔가를 선택하거나 결정해야 되는데, 선택을임기응변으로 하지 않고 성찰을 통해 해야 한다면, 그 성찰의 시간이 철학하는 시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그가 제기하는 딜레마에 현명하게 답하려면 생각이 필요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시작 질문은 "좋음은 무엇인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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