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를 써야 되는데~ 늦어도 너무 늦었는데 ~ ㅠ_ㅠㆀ 미루고만 있던 <백은의 잭>을 보고 있으니
<용의자 X의 헌신>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이 난다.
우와우와우와!!! 뭐 이런 멋진 작가가 다 있나? 이건 완전 신세계라며~!! 난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ㅋ
이제 슬슬 약발이 다 되어가는 건가?
지나고 생각해보니 <백은의 잭>도...
마지막 반전도 그렇고, 그럭저럭(?)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기도 한것 같은데
그동안 내가 잘 몰랐던 신인 작가가 쓴 책(?)이라면 별 4개도 기꺼이 줄법 했는데......
문제는 히가시노 게이고란말이지 ㅠ_ㅠㆀ (어떤 작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버리면 이게 문제ㅋㅋㅋ)
게다가! 저 책 띠지를 봐라!!!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 , 일본 출판 사상 신기록 수립"
으아 저건 정말 용서가 안 된다 ㅋㅋㅋ 일본사람들은? 이런 이야기 환장하게 좋아하는 거라면 어쩔 수가 없지만?
나는 돈 많은 출판사에서 왕창 사재기해 놓은 걸로 밖에 생각이 안 되니ㅋ (내가 너무 타락한건가? -_-;;)
여기서 잠깐 책 소개 :P
<백은의 잭>은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만능 스포츠맨인데다 스노보더이기도 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노보드와 스키장이라는 소재로 한 편의 소설을 완성했다.
은색의 설원을 뜻하는 '백은(白銀)'과 납치와 탈취, 장악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인
'백은의 잭'이라는 제목에는 '스키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작품의 골자가 그대로 녹아 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차가운 눈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서스펜스!! - 출처 : 알라딘
오! 여태 몰랐는데 ㅋㅋ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능 스포츠 맨? 책 읽으면서 스키 밖에 탈 줄 모르는 나는ㅋ
어쩐지 보드 타는 사람들 막 얌체 같아 보이고 그랬었는데 으흐흐;; 역시 게이고도 스노보더였어 ㅋㅋㅋ
오아~ +_+;;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는데.. 난 워낙 추위를 싫어해서 ㄷㄷㄷㄷ
코 떨어져 나갈것 같은 완전 추운 스키장도, 아무리 신나는 스키도 ㅠㅠ 다 귀찮기만 하고 ㅋㅋ
스키 탄 다음날은 어김없이 초죽음 ㅋㅋㅋㅋ 이딴것만 자꾸 생각 나서 책에 몰입을 못했다.
게다가 망할 폭파범은 자꾸, 자꾸 돈만 요구하면서 사람 감질나게 만들고 으 - 짜증도 났었는데..
겨울을 좋아하고, 스키장! 그 하얀 설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ㅋ 이 책 아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겐 별로 와닿지 못했지만 제법 묘사가 잘 됐었던것 같다. 더구나 게이고가 보더라니! 만능스포츠 맨이라니!
이런거 알고 다시 읽으면 ㅋㅋ 이 책도 더 새롭게 와 닿을 듯 ㅋㅋㅋㅋ
그리고 또 깜놀했던 책 표지 ㅋㅋㅋㅋㅋ 송가락 끝에 스노보더!! +_+ㅋ
이렇게 못생긴? 책 표지에서 내가 이런 걸 발견해내다니!! 캬캬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