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독립
최지현 외 지음 / 무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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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강의 저널은 좀 트라우마에 가까웠다.
분노, 좌절, 회한의 복합.

독립이 비자발적인 상태로 이루어지는 것.
정신적으로 절대 해본 적이 없는 상태로
독립이라는 단어에 약간의 수치심도 같이 느껴진다.

부모가 죽음의 문으로 들어서는 전 과정을 지켜보는 일을 다시 한번 겪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당시 느끼던 온갖 불타오르는 감정들이 불쑥불쑥 찾아들었는데,
그 중 다른 어떤 것보다 무지막지한 슬픔......
무기력, 막막함......

그랬다.
아직도 죽음의 과정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것처럼.

- 1928년생 맏딸의
1957년생 맏딸의
1986년생 맏딸.
그게 나다. - 13

- 맑게 흐르는 냇물을 본다.
어제보다 더 선명한 눈으로.
이 냇물은 대를 이어 흘러 내려왔다.
기세 있게 콸콸 흐를 때든
졸졸거리며 간신히 명맥을 유지할 때든
한 번도 멈춘 적은 없었다.
태초부터 존재했을 작은 옹달샘을 상상하며
냇가를 거슬러 올라간다.
조용하게 빛나는 조약돌을 주워 올리며. - 17

- 모녀간의 싸움은 부부간의 싸움보다 슬픈 면이 있었다. 그게 자신의 엄마와 할머니라면 더욱 그러했다. 동시에 어떤 환멸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언젠가 이 악순환을 끊으리라, 이를 악물었다. 남자 없는 세계에서 여자들끼리 지지고 볶는 삶을 끝내리라. - 31

- 무료할 것이라 예단했던 노인의 일상이란 실은 엄청난 감적의 낙폭을 매일같이 견디는 일이 아닐까? 그것이 끝날 때까지.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몇 번이고 두려워진다. - 51

- 전쟁도 사랑의 시작을 막지는 못했다. 인류는 그렇게 자신의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이다. 딸들에게 엄마와 할머니의 역사는 호기심의 대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지근거리에서 목격해 온 동성 인류의 앞선 이야기이면서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일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과 함께 주어지는 것, 나의 바탕색을 결정하지만 선택할 수도, 개입할 수도 없었던 것. 그렇기에 딸들에게는 그 역사를 알 권리가 있다. - 53

- 세상은 온통 나로 가득하다.
군중 속에서 고요하거나,
침묵 속에서 소란하거니.
나는 언제나 나와, 오직 나와 함께한다. - 108

- 스스로 정련되지 못한 자아는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존재를 드러내거나,
상처를 피하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거짓된 배려나 사랑을 들먹인다.
괜찮은 사람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만 위하는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자아일 뿐이다.
이 형편없는 자아들은 널리 흩어져 구석구석 세상을 병들게 하고 타락하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 158

- 모든 고통에는 이름이 필요하듯
나의 아픔에도 이름이 필요하다.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건
정말 두려운 일이다. - 194

- 그런데,
눈을 뜨고 보니
역시나
삶은 죽음으로 가득 차 있다.
스러지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보내지는 삶.
죽음의 과정을 지켜본다는 건
무기력의 늪 같은 데로
함께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다.
다시는 나갈 수 없고
숨을 쉴 수도 없는 곳으로
지금 들어가고 있다. - 204

- 사라져야 할 때가 되면
언제든 별것도 아닌 촛불처럼 꺼져 버리는 게
인생이었다. - 219

- 보통 사람의 욕구
를 나도 가져도 된다.
그래야
삶이 찬란해진다. - 236

- 죽은 사람의 시간은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산 사람의 시간은 비자발적이고, 연속적으로, 그가 눈치채지 못한 순간에도 흘러가고 있다.
멈춰 버린 시간과 흘러가는 시간의 이 선명한 괴리감이
나를
죽음과 삶,
현실과 비현실을 떠나
어디 제3의 공간쯤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 255

- 내 불행의 자리에 꼭 들어맞는 행복이란 건 애초에 없었다.
상실은 어떤 것으로도
완벽하게 대체되지 못한다. - 277

- 애도는
있어야 할 무엇이
이제 더 이상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맞닥뜨리는 것이다. - 293

- 애도는
죽음을 슬퍼하며 떠나보내는 시간,
삶으로의 회복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었다.
애도는 죽음과 같이 사는 시간이다.
죽음과 삶을 동시에 느끼며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고, 삶이 있기에 비로소 죽음이 있다는 것)
그 모순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것과도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운다.
애도는 잠시 머무는 어둠이 아니라,
이제 믿고 살아가야 할 새로운 진실이다.
나는 계속해서 파헤치고, 조각내고, 부딪치며
죽음으로, 현실로, 삶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걸어가고 있다. - 313

- 멀리로 가서 좋은가.
원형이 있어 변형도 있으니 참 좋은 일이네.
나도 멀리로 가야지. 원형을 품고서. - 378

2025. aug.

#사나운독립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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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 상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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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라는 말을 반복해 할 수밖에 없는 스티븐 킹.

대니 코플린의 악몽이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역시 영상화 예정이라니 그럴 법하다.

방울뱀도 좀 오싹했다.

- 다음 날 밤 9시 19분에 아버지의 심장이 멈추었을 때 침대 옆에 앉아 그의 손을 잡고 있었다. 전직 국무장관이 같은 날 밤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부고는 <뉴욕 타임스> 맨 위에 실리지도 않았다. 아버지가 알았다면 일상다반사라고 했을 것이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정치가 거의 항상 예술을 능가하는 법이라고 말이다. - 44, 재주 많은 두 녀석

- 구름에 가려진 그 불빛을 본 것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다. 우리 둘 모두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 수도 있었다. 중대한 깨달음의 순간이었다고 하지는 않겠다. 그냥 살다 보면 뭔가가 보일 때가 있다. 하늘의 불빛 또는 하루 중 어떤 시간의 그림자, 그것이 어떤 식으로 내 앞길 위로 드리워졌는지가. 그러면 그걸 어떤 징조로 받아들이고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는 거다. 어렸을 때는 어린애처럼 말하고 어린애처럼 이해하고 어린애처럼 생각했지만 이제 어린애 같은 것들을 버려야 하는 때가 찾아왔다고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었다. - 60, 재주 많은 두 녀석

- 우리보다 운이 나쁜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주어진 운명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 156, 방울뱀

- 공포물은 연민과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진가를 가장 잘 안다. 역설적이지만 진짜다. 이 세상이 짊어진 고통의 대부분은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 환상의 어두운 측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다. 나는 초자연적이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쓸 때 현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내가 알고 사랑하는 미국의 진실을 밝히려고 특히 노력을 기울인다. 추악한 진실도 있지만, 어느 시에서도 이야기하다시피 사랑이 있으면 흉터도 매력 포인트가 된다. - 후기 중

- 내게 자신의 상상과 말초 신경을 맡긴 열혈 독자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그대들은 더 어두운 걸 좋아하는가? 좋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래서 우리가 영혼의 단짝이다. - 후기 중

2025. aug.

#더어두운걸좋아하십니까 #스티븐킹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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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의 연습
나야 마리 아이트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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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의 연대기.

한숨이 나지만 전 지구적 여성에 대한 폭력을 또 한 번 느낀다.
정도의 차만 있지 하나같이 동일한 흐름으로 알게 되고 알 수 있는.

생략이 많은 듯한 시적 묘사, 희미하지만 확실히 보이는 희망의 기운이
독서 행위 자체를 독려하는 요인이다.

그리고 그린란드 작가는 아마도 처음 본 게 아닌가 싶은데, 
뭐랄까 묘하게 눈, 차가운 바람, 그러나 강렬한 햇살의 냄새가 난달까.


- 나는 겁을 내기 때문에 어두움을 연습한다. 어두운 곳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지만 또한 어두움 밖으로 나가는 연습도 한다. PTSD 씨와 하는 세션의 목적은 내가 어두움 밖으로 발을 디디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어두운 곳에 머무르는 것이다. "어둡다고 무서워하지 마." 내가 어릴 때 엄마는 말했다. "빛만 없을 뿐 똑같은 세상이야." - 22

- 나는 정말로 정상인가? 나도 바람처럼 강한 것 아닐까? 그렇지. 내가 그렇게 느끼지 못할지라도 나는 강하다. 로세의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내가 나 자신에게 말한다. 나는 매주 버스를 타고 PTSD 씨를 찾아가지 않나. 나는 언제나처럼 나 자신의 치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게 무리였기 때문에 나는 병이 들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로세의 집을 떠나 우리 집을 향해 어두운 거리를 걷는다. 이게 현실이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내 잘못이 아니다. - 41

- 벚나무는 움이 텄나 보다. 몇 주일째 꽃이 핀다. 나는 뜬금없이 노력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노력을 한다는 단어. 나는 노력하지 않겠다. 나 자신을 쥐어짜 변화시키지는, 나 자신을 바꾸지는, 지금과는 다른 무엇으로 바꾸지는 않겠다. 다른 사람이 나를 훌륭하다고 생각하도록 나 자신을 쥐어짜 변화시키지는 않겠다. 나는 노력하지 않고, 훌륭해지지 않겠다. 혹시 할 수 있다면 나는 꼼꼼해지고 싶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고 싶다. 나는 내 감정이건 남의 감정이건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싶다. 그리고 내 인생사의 지배도 안 받고 싶다. 나는 식물원을 돌아보고 꽃이 피는 나무들에 감탄한다. 그리고 아니, 이제 되었으니 그만하라고 생각한다. - 58

- 몸은 평화를 누리고 싶어 한다. 이제야 평화를. 성병도 어설픈 관계도 없고, 내가 만족시키거나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대상도 없다. 임신의 두려움도 임신도 없고, 출산도 없다. 외부로부터 몸을 볼 일도 더 이상 없고, 이제 내 몸에는 내가 산다. 몸이 할 수 있고 이 세상에 살아 있고자 하는 동안. 몸에 대한 요구는 남에게서 건 나에게서 건 이제 끝이다. 마침내 자유, 몸은 자유다. 몸은 나이를 먹고, 몸은 살아난다. - 60

- 아, 내 안에 우리 엄마가 있구나. 깊은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지 말자. 너 자신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는 말아. 내가 나 자신에게 말한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는 현재야. 지난 일을 바꿀 수는 없지. 그렇게 나는 억지로 나 자신에게 큰 소리로 말하고, 중얼거리고 되풀이하면서 욕실 거울의 나 자신을 바라본다. 내가 하는 말을 나도 믿지 않는다.
어쩌면 아무 책임도 없이 - 113

- 나는 9월이 좋아. 어머니가 말한다.
나는 묻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하지 않는다. 우리는 늦은 오후의 햇빛을 받으며 마주 앉아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손을 탁자 위로 내밀어 내 손 위에 얹는다.
너는 좋은 애다.
나는 울음이 터진다.
울 거 없어. 엄마가 말하고 다시 손을 치운다. 칭찬인데. - 126

- PTSD 씨와 작별. 내가 알던 것보다 나에게 더 많이 도움이 된 사람이다. 나는 연약하지만 지구에 사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약하지는 않다. 나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만큼 강하다. 나는 약하면서도 강하고, 그래서 괜찮다. - 217

2025. aug.

#어두움의연습 #나야마리아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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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4분 - 박세미의 5월 시의적절 17
박세미 지음 / 난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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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시인.
건축인으로서의 자아가 더 큰 것 같다는 느낌.
그건 작가 정체성의 현실 비율을 생각하면 당연할까.

사실 11.14.라는 숫자에 끌려 고른 책인데,
왜 끌렸는지는 좀 애매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 모호함이 있다.

- 스스로 건축 설계에 대한 재능을 의심하고 있을 때 귀로 흘러들어온 한마디. "글은 정말 잘 써." 너무 슬픈 일이었다. 나는 설계를 했는데 글을 잘 쓴다니. - 13

- 어떤 날, 영화처럼 내가 나로부터 분리되어서 온종일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게 된다면, 그래서 자신의 표정을 놓침 없이 읽게 된다면. 마침내 자신이 겪는 모든 감정을 온전히 마주하게 된다면. 나와 내 생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될까? 사람은 자신의 진실한 얼굴을 알지 못하므로 살아갈 수ㅜ 있는 걸일까, 아니면 신이 숨겨둔 단 하나의 얼굴을 찾는 데 온 생을 다 써버리고 마는 것일까. - 22

- 표정 없음. 무표정은 얼마나 서늘한 감각인가. 그러나 그 무표정의 경지 속에서 찾아오는 안정감을 나는 좋아한다. 거꾸로 매달려 온몸으로 중력을 견디고 있을지라도, 두 팔로 매달려 허공에 두 발을 띄우고 있을지라도, 초연함을 유지하는 감각. 희로애락의 얼굴만이 인산의 삶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는 다행스럽다. - 28

- 하지만 이 진부한 사랑의 열거는 마음이 가득할 때 필연적으로 발화되는 것임을 이제 잘 안다. - 62

2025. aug.

#11시14분 #박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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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 기존의 호혜, 증여, 분배 이론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의 인류학
오가와 사야카 지음, 지비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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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 소개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그것에 확실히 흥미를 느껴 고른 책이다.

필드를 뛰는 연구자의 열정도,
탄자니아 출신 이민자 사업가들의 흥망성쇠들도,
여러모로 대단한 모험의 기록이지 않나 싶다.

소개에 낚인? 책들 중 괜찮은 책.

- 중요한 것은 그 허당미가 청킹맨션에 살고 있는 탄자니아인들이 엮어가는 커먼즈적인 삶=경제의 특징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누구도 믿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아무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커먼즈를 구축한다. 이들이 불신하는 것은 사실 인간이 아니라 인간에게 어떤 '불변의 자아'가 있다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 5, 추천의 말 중

- 이처럼 타자의 '사정'에 개입하지 않고, 구성원 사이의 엄밀한 호수성이나 의무와 책임도 불문한 채, 무수히 확대 증식하는 네트워크 내 사람들이 각자 '겸사겸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열린 호수성'을 기반으로 삼음으로써 이들은 부담 없는 '서로 돕기'를 촉진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거대한 안전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 96

- 아프리카인이 아시아에서 즐기거나 큰돈을 갖고 있거나 평온하게 살아가면 수상쩍은 일을 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해. 그래서 나는 사야카에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가르쳐 준 거야. 우리는 성실히 일하기 위해 홍콩에 온 게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찾아서 홍콩에 왔어. - 254

- 청킹맨션의 보스는 불완전한 인간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타자나 사회에 제멋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자기 입맛에 맞게 타자와 사회에 의의를 부여함으로써 배신당하는 상황을 포함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의 중요성도 알고 있다. 이들의 시스템은 세련되지 않고 적당하며 허술하기에 오히려 멋지다. - 286

2025. aug.

#청킹맨션의보스는알고있다 #오가와사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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