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생각보다 지루해서 얼른 마저 읽고 말아야겠다고 단정했었는데,막상 읽다보니 또 재미있어지고.사건을 재조사해달라 청하는 클라이막스 장면을 글로도 읽고 싶어져서3권을 기다리게 생겼네....ㅋ아. 변덕스런 마음이여...+ 빨리 읽고 이제 그만 보내주고 싶어서 찾아보니 마지막 3 권은 8월중순쯤 나오는듯. 얼른 나와!!!! :0 ㅋㅋㅋㅋㅋ2016. Aug.
`시짓기라는 이상하고 덧없는 게임`을 하는 시인.이 시인의 덧없는 게임을 더 지켜보고 싶다.자기에게 배달된 택배가 아닌데도 시는 세계의 포장지를 북 뜯는다 - 시인의 말.그리고 인연 아닌 인연에 대해 생각하며상점들이 문 닫은어두운 거리를 운전했다마음이 쓸쓸했고인생이 지나가도록 놔둬야겠다 - 그리고 인생이 지나가도록 놔둬야겠다 중.그러나 인간들은 뭔가 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마음이 아픕니다 - 생활 중.참 변명 좋죠`기운이 없거든요`그러나 사실입니다그리 늦은 것도 이른 것도 아니에요 - 여행지에서의 죽음 중.글을 쓴다는 것오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것은 어떤 기대 없이,하도록 돼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스피노자 중.2016. Aug.
의리로 연명되는 관계라고 할까.키친의 시기부터 계약된 관계 같은 것.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는것이 요즘 일본 영화의 분위기와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그런 이야기다.특이한 사건이나 스릴같은것 보다는 잔잔한 일상, 소소한 교류, 작은 커뮤니티.. 이런 것들.여름나기 챌린지 리스트에 없던 책인데, 다 읽은 책 꽂으러 책장에 갔다가 집어와 금새 읽어버렸다.커다란 감동도 크나큰 배신감도 없는 옆집 언니같은 바나나.2016. Jul.
늘 더듬거리고 고생을 사서하는 탐정 필립 말로.허세가득하고 어쩔수 없는 마초인 이 탐정은 딱히 호감형은 아니지만.아이고 이녀석... 싶은 매력이 가득하다.(한참 어른이지만 .. 심정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대체 어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터무니 없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하나 둘 풀려가고이야기는 이보다 더 신파일 순 없지 싶다가도.한 80년대 쯤의 헐리웃 B급 영화를 재밌게 본 기분이 된다.그야말로 열대야로 짜증스러운 밤을 잠시 잊을 수 있다.2016. J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