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더듬거리고 고생을 사서하는 탐정 필립 말로.허세가득하고 어쩔수 없는 마초인 이 탐정은 딱히 호감형은 아니지만.아이고 이녀석... 싶은 매력이 가득하다.(한참 어른이지만 .. 심정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대체 어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터무니 없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하나 둘 풀려가고이야기는 이보다 더 신파일 순 없지 싶다가도.한 80년대 쯤의 헐리웃 B급 영화를 재밌게 본 기분이 된다.그야말로 열대야로 짜증스러운 밤을 잠시 잊을 수 있다.2016. Jul.